유소유 - 아직 배우지 못한 단순한 기술
고세진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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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세상, 세상 한복판에서 고요한 산속에 사는 것처럼 맑고 평온한 삶을 살수 있을까? 저자는 해답을 제시해 줄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무소유가 아닌 유소유를 말하고 있는데요. 요약하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나누어 주는 것.
'유소유'라는 것은 물질적인 것에 한정하지 않고 미움,싸움,오해하기 쉬운 감정,이기심,욕심,탐욕,시기,질투등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물질적, 정신적, 영적인 것도 즐겁게 나누어 주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삶에 있어 이 경지까지 도달 할수 있다면 누구 하나 부럽지 않게 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성공한다고 해서 남는게 무엇일까?라고 물음을 던졌는데요.
저는 포수가 아닌지라 대답을 잘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만 저자는 '사람은 대게 출생->요람->병원침대->관->썩어버림처럼 땅속에 들어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넓은 공간(돈)을 차지하려고 경쟁하며 싸운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귀가 얇아서 그런지... 왜 여태껏 돈에 노예가 되어서 살아왔나 한심하더군요. 어차피 죽을땐 맨몸으로 가는데도 불구하구요. 이 삶에 있어 순간 순간 행복함을 느끼고 살아야 겠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재밌었던 부분은 일본과의 비교한 내용인데요 한국사람들이 의사소통이 서툴다는 지적이 고소고발 건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구가 일본의 40%가 안되는데 고소고발건수가 수십 배가 넘는다니... 저자는 우리가 대화를 하긴 하는 건지? 물음을 주네요. 사실, 저의 경우에도 주위에 어떤 질문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며 성의 없이 말한적이 있었는데요. 나는 그렇게 못하면서 상대방은 잘듣고 웃음 띄게 말하는 등 성의 있게 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적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과연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소통을 잘하고 있는가? 나는 제일 가까운 가족, 친구들, 지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좀더 사색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으며 그렇다면 좀더 소통을 잘하고 물질적인 것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의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내공을 쌓으려는 사고관을 견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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