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세 대해부 - 매경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그룹 오너 3세 이야기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재계 3세로 태어났다면...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을까? 행복한 상상을 했습니다. 그리곤 이 책의 머리말을 보고 짜친 저의 마인드를 발견하였습니다. 실제로 재벌 3, 4세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혹독하게 경영수업을 받으며 자신의 사생활이 거의 없는 생활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20대 부터 현재까지 한국 재계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했을것입니다. 아..... 나는 ... 나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작아보이더군요;;;

이 책에서는 재계 3, 4세들의 성장과정과 현재 갖고 있는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엿볼 수 있는데요. 삼성, 현대, SK, LG, 범LG, GS, 두산, 한진, 한화, 금호아시아나, 신세계, 효성, 한국타이어, 대림, 동부, 범현대가, 동양그룹등..그들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을 엿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삼성... 2009년 기준 삼성이 올린 매출 220조원은 한국 전체 GDP의 21%를 차지한다니... 또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10년 기준 세계 19위 라고 합니다. 삼성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그것을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인재중시' , '경청' 의 단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재용사장은 좋은 인재를 삼성으로 스카웃하기 위해 지극히 정성을 쏟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인재중시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한 명의 천재가 1,000명, 1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할 만큼 우수인재를 중시하는 기업입니다. 최고의 인재를 최고의 대우를 해주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삼성 오너가의 경영철학! 현재 강소기업에서 싼값으로 좋은인재를 찾으려는 시도를 주위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야 하지 않을까요?

LG...LG의 철학은 '강한 실행력' '빠른 대처'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LG는 주저함 없이 강한 실행력으로 밀어 붙이고 빠르게 대처하는 경영스타일이라고 하는데요. 구 부회장이 가장 많이 주문한 것 중에 하나가 '독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삼성과 경쟁하던 시절에는 강하고 독한 부분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좀 퇴색되어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준비하고 독하게 실행하고 스마트한 일처리를 하자는 구호를 만들었다고 하니 ~ LG전자의 미래의 움직임이 기대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재계 3, 4세들은 대부분 MBA과정을 수료하신점이 공통점이었구요. 어린시절부터 호된 경영수업을 받으며 사생활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은... 
결국, 대기업의 사장으로 만들어 졌던 것입니다. 저는 책을 읽기전에 그 자리에서 받는 연봉과 권한에 대한 부러움만 있었었는데...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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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28 0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