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음모 - 위험천만한 한국경제 이야기
조준현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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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 느낌은...음 다소 어렵지 않을까? 였지요. 그런데 첫장을 넘기면서 '한국 기득권자들의 거짓말에 속지말라'는 문장을 발견하면서 책 읽는 속도가 빨라졌던 책이었습니다.
우선, 저자는 기득권자들의 8가지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반박하는데요.




  1. 한국경제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한다.
  2. 박정희 시대 개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3. 대기업 재벌이 없으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4. 노동시간 단축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5. 토건 사업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다.
  6. 부동산이 아니면 부자가 될 수 없다.
  7. 개인의 행복과 불행은 성적순이다.
  8. 북한 체제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저자는 위 내용중에 두 가지 이상 동의한다면 당신은 승자(기득권자)의 음모에 속고 있다고 직언하고 있습니다.

기득권자들은 갖지 못한 사람들보다 똑똑하고 무엇보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학교를 다니고 더 많이 배우고 더 좋은 직업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득권을 유지하는데에 그 똑똑함을 써 먹는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 말대로 기득권자들이 기득권을 유지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가정할때 "나는 이 시점에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책읽는 내내 저를 혼란스럽게 하더군요.

책중에서...현재, 20억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노무현 정부 때는 1,210만 원 종합부동산세를 내었으나 지금은 73만 9,200원 종부세를 낸다고 합니다. 15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40만 3,200원, 12억 원짜리 아파트를 가진 사람은 아예 한 푼도 내지 않는다고 하죠. 부동산을 살린다는 미명아래 2조 3,000억 원의 세금을 덜 거두었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 한건 2조 3,000억으로 말이 많았던 대한민국 전국 초, 중,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할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주장으로 책을 읽다보니 대한민국은 기득권자들만의 세상인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화도 나구요. 그럼 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먼가 이 답답함을 풀어놓고 싶더군요. 책을 읽고나서 2가지 정답이 떠올랐습니다. 좀더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사회에 매체,언론,뉴스에 어떤 것이 팩트(FACT)이며 어떤 것이 거짓을 위한 언론플레이인지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기득권층으로 합류해야 한다 것입니다. 이 책은 동기부여 책이 아니지만 저에게는 참 많은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보통사람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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