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
주원규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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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학을 공부하였고 현재는 권력과 자본으로 부터 자유로운 종교 공동체를 지향하는 대안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석주 문학평론가는 무명에 가까운 신진 작가가 현실의 가장 예민하고 핵심적인 문제를 꿰뚫는 소설로 녹여낸것에 대해 감탄하며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에 견줄 만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비단 용산의 참사만이 아닐 것입니다. 15년 전에도 계속적인 추방의 언덕, 철거민들이 새까만 숯으로 죽어간 비극의 망루 위로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읽는 사람에게 자기 성찰을 요구하는 회초리가 너무 따갑게 느껴지는 소설인데요? 저자의 문장만으로도 재능이 있는 작가라는것을 알수 있는 작품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에 대해서 실망도 하고 목사의 얄얄하고 비열한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는데요.

 


서민의 입장에선 철거민들의 생존건 보장이 정부 및 이권 단체에서는 철거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 책을 보고나서 용산 철거 동영상을 다시 봤습니다만 용산 철거민들과 경찰 및 XX당 국회위원등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 이기적인 주장만 내세우고 있는데요? 각자 이기심을 버리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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