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사이, 그 진짜 이야기
강은빈(써니앤쎄이)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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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면 여행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사람이 된다는 건 호락호락한 일이 아닐 거다.
화려하고 즐거워보이는 화면 뒤의 사람들 이야기.
짐작해보기는 했다.
각자 자신의 SNS에 그런 짧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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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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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TF나 투자에 대해 감을 잡고 싶은 입문자에게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원한다면,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금융교육을 하고자 하는 보호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그래서 내게는 새롭게 알게 되거나 자세히 알게 된 투자방법이나 절세 방법들에 밑줄 그으며 읽어나간 책이다.


"성년식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중요한 선물은 '토라(성경 책)'으로 '이제부터 너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율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네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대인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곧 인생을 관리하는 능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책 중에서
이 부분을 읽는 게 정말 기분 좋았다. 그동안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이나 경제교육하는 방법들을 여러 경로로 듣거나 읽어왔지만 성년식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 유대인들의 성년식이 꽤 중요한 행사이고 그런 이미지를 영상으로 본 적은 있어도 복장과 그 행사장의 종교적 이미지가 강해서 그 안에서 행해지는 행위들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이 행사에서 받은 성인식 축의금에 대해서는 과세가 없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하하 하하 하하.

그리고 생각해 봤다. 첫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을 전후로 그동안의 아이테를 확실히 벗고 어느 면으로 봐도 어린이보다는 청소년이 되었다.

아이는 어느새 나의 키를 넘어섰고 내가 그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거의 다 섭렵했고, 공부를 제외한 영역에 대해서는 (10대 시절의) 나보다 뛰어난 부분들도 눈에 띈다.

10대 후반의 내가 그러했듯 기성세대와 기득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가득한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는 한없이 불안해하고 대부분 자신 없어하는 청년으로 커가고 있다. 내가 첫째의 성년식 (우리나라에서는 20살 생일)을 치른다면 선물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해 보니 돈을 제외하고 세 가지가 떠올랐다.

시계, 청소기, 아로마 오일이 떠올랐다.
나는 이미 아이에게 중학교 입학 선물로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시계를 사준 적이 있다. 그 시계를 사줄 때의 의미도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네 시간을 네가 관리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요즘 아이들과는 달리 핸드폰이 없는 아이는 시계를 매우 요긴하게 사용한다. 매일 아침 시계를 차고 학교에 가는 아이를 볼 때면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대학생이 된 때에는 그 시계보다는 디지털시계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계, 그리고 청소기는 자신의 공간을 정리정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현실적인 의미를 담았다. 공간이 정돈되는 건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을 바로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아로마 오일은 앞의 두 가지와는 반대의 의미를 지닌 선물인데 아로마 오일을 공부하면서 향기가 갖는 치유의 힘에 대해 배웠다. 바깥세상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다 보면 일 또는 사람에 치인다. 치임으로 인한 괴로움은 사람을 위축시킨다. 그럴 때 내 아이가 기댈 무언가가 아로마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걸 선물로 골라봤다.

몇 년 후에도 이 생각이 그대로일지는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읽으면서 나의 투자생활을 점검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와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재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거라고 기대된다.
아이에게 경제관련 도서를 선물하고 함께 읽은 적은 있어도 실질적으로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는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아이에게 추천하고 현재 예금에 머물고 있는 아이의 자산을 어떻게 굴려볼지 같이 이야기 해볼 계기가 되어줄 듯 하다.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성년식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중요한 선물은 ‘토라(성경 책)‘으로 ‘이제부터 너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율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네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대인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곧 인생을 관리하는 능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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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군산 - 바다가 부른다, 이야기가 있다, 오래도록 새로운 여행지, 군산 ㅣ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4
권진희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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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했던 군산. 다른 여행지보다 더 강렬한 기억을 안긴 이 도시는 우리에게 조금 애틋하다. 처음으로 차가 아닌 기차를 타고 간 여행이었고 도착하자마자 둘째는 아끼는 모자를 택시에서 잃어버렸으며, 처음으로 줄을 서서 빵을 사 먹어본 도시였다.

잘 꾸며진 도시의 모습 뒤로 텅텅빈 상가의 모습은 너무나도 상반되어서 더더욱 강렬했던 도시. 군산.
이 책을 통해 그 매력적인 군산을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갑고 좋았다.
"박물관은 책과 영화만큼이나 매혹적이다. 셋 다 내가 살 수 없는 시간, 경험할 수 없는 사건, 만날 리 없는 사람과 접점을 만들어준다. 내가 나이기에 알 수 없는 세상을 열어준다. 그래서 나는 책과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 박물관이 지루하다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나랑 취향과 생각이 겹칠 수가 있지?

물론 면면을 샅샅이 뒤지면 교집합보다는 다른 점들이 더 많을 테지만 저자의 이 생각이 딱 내 생각이라서 정말 강렬하게 이 저자와 마주 앉아 좋아하는 재즈 뮤지션이나, 박물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쉽게 현실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렇게 책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 또한 친분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나와 결이 비슷해 보이는 작가를 만날 때면 나는 이미 친구가 하나 늘어난 기분이다.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박물관은 책과 영화만큼이나 매혹적이다. 셋 다 내가 살 수 없는 시간, 경험할 수 없는 사건, 만날 리 없는 사람과 접점을 만들어준다. 내가 나이기에 알 수 없는 세상을 열어준다. 그래서 나는 책과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 박물관이 지루하다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지 않는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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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
김은지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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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이 박는다는 게 어떤 어려움을 지니게 되는 건지 사실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무언가 나의 완전한 행보를 가로막는 무언갇가 있다는 상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읽을 수록 작가의 시선에는 세상을 향한 긍정이 가득했습니다.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었을 순간들을 이겨내며 지내다가 지친 순간. 그녀는 스스로를 위해 여행이라는 처방을 내렸어요.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서 다양한 것들을 기대하죠. 그녀의 여행에는 예기치 않았던 선물이 가득한 것처럼 보여요. 물론 갈팡질팡하고 두려움이 드러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든 것들이 모여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한발 한발 옮겨가는 중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 여정을 함께 지켜보는 기분이 들면서 그녀의 길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십대의 방황하는 청소년을 키우는 보호자로서 두가지 마음으로 이 책이 좋았어요.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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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작법
천지혜 지음 / 콘텐츠랩오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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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몇년전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나는 여러 분야의 작법수업을 기웃대고 있다.

천지혜 작가님의 클래스 101 수업도 작년에 '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 플롯 설계'라는 제목으로 들어봤는데, 이 책은 강의와 같은 내용이 실려있는 책일 듯 해서 덥석 집어들었다.

​

'강의를 수강했는데, 대체 왜 같은 내용의 책을 다시 읽느냐?'

​

그만큼 강의가 좋았다는 의미다. 천지혜 작가는 1세대 웹소설 작가다. 이력이 재밌는 분인데 현재는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강의과목은 웹소설 창작.

그래서인지 클래스 101의 강의가 굉장히 짜임새 있었다. 강의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경우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라 하더라도 허술한 부분이 보이기 마련인데 이 강의는 제 값을 하는 강의였다. 들으면 들을 수록 강의에서 제시되는 내용이나 예시들이 찰떡같아서 이 강의자료들을 모아서 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진짜로 내 바램이 현실이 되어서 약간 뭐랄까.... 성덕이 된 기분이 들었다.

프롤로그에 '창작자를 위한 스토리 설계의 모든 것'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단 글이 보인다.

웹소설에서는 너무너무 중요한 이 능력! '뭔데? 진짜? 궁금해!' 이런 마음이 들게하는 것. 그런 마음이 들지 않으면 독자는 작품을 더이상 보지 않는다. 프롤로그 글의 제목을 보면서 나는 살짝 그런 맛을 보았다.

독자들을 확- 끌어당기는 건 작법서에서도 필요한 일이다.

(보통의 작법서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재미가 없다.)

일단 이 책에 입장은 성공.

목차를 들여다보면 굉장히 다루는 범위가 광범위하다.

시장을 분석해서 보여주고, 기획과 플롯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 같은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세세한 기술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받아보는 직군이기에 필수가 되어버린 멘탈관리 법까지 다루고 있다.

요즘은 한 가지 분야만 톡 떼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법서가 많이 출간된다. 그런데 이 책은 400페이지에 가까운 지면을 꽉꽉 채워서 하나라도 더 많은 걸 알려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업계 안에서 듣지 않으면 듣기 어려운 수익구조에 대한 것도 굉장히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예전에는 플랫폼에서 작가들과 직접 계약을 했다면 이제는 CP사들을 중간에 끼고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알려준다는 게 나는 좋았다. 우리가 무슨 행위를 할때는 취미로, 흥미로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자원 중 가장 귀한 시간을 들이는 일인만큼 그 노력에 대한 대가가 분명해야 한다. 웹소설 영역의 수익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요즘 이 시장에 뛰어드는 분들이 이런 점을 분명히 알고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계속 양면성을 보여준다.

모든 일에는 좋은 점만 있지 않다. 좋은 면이 있다면 그 뒤에는 분명히 나쁜면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런 것들을 감추지 않고 이야기 해주는게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직업을 추천하는 이유와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동시에 보여주는 책이라니. 재밌지 않나?

나는 '창작의 고통이 멘탈이 아니라 몸으로 온다.'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았다.

나 또한 블로그에 글을 쓸때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가끔 현타가 온다. 그런데 현타보다 먼저 허리와 손목에 경고음이 울린다.

'매일 몇천자씩 쓰는 삶이 가능한가?' 이 책에도 등장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는 세상에는 지름길이 없고 노력한 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특히나 자신의 재능으로 무언가를 창조할때는 더더욱.

가끔 그의 에세이를 통해서도 접한적이 있지만 그의 삶은 굉장히 심플한 루틴으로 꽉 차있다. 아침이면 달리기를 하고 정해진 시간만큼 글을 쓴다. 그 후엔 퇴근한 사람들처럼 자신의 일상으로 채워나간다.

늘 한결같이.

이 책의 엑기스를 꼽자면 2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떤 업무에 있어서든 꽃은 기획이다. 이 책속의 기획은 작가가 쓴 작품들을 사례로 설명을 해주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작품이어서인지 굉장히 이해가 잘 됐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은 읽다보면 몰입감이 다른다. 다른 사람 책 다른 사람 이야기로 채운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다. 비유로 가득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짜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저자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금새 설득된다. 저자의 경우 웹소설 작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강의를 하면서 얻게된 인사이트들이 책 속에 녹아 있어서 더 잘 이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엑기스를 꼽자면 2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떤 업무에 있어서든 꽃은 기획이다. 이 책속의 기획은 작가가 쓴 작품들을 사례로 설명을 해주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작품이어서인지 굉장히 이해가 잘 됐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은 읽다보면 몰입감이 다른다. 다른 사람 책 다른 사람 이야기로 채운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다. 비유로 가득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짜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저자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금새 설득된다. 저자의 경우 웹소설 작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강의를 하면서 얻게된 인사이트들이 책 속에 녹아 있어서 더 잘 이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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