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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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TF나 투자에 대해 감을 잡고 싶은 입문자에게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원한다면,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금융교육을 하고자 하는 보호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그래서 내게는 새롭게 알게 되거나 자세히 알게 된 투자방법이나 절세 방법들에 밑줄 그으며 읽어나간 책이다.


"성년식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중요한 선물은 '토라(성경 책)'으로 '이제부터 너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율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네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대인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곧 인생을 관리하는 능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책 중에서
이 부분을 읽는 게 정말 기분 좋았다. 그동안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이나 경제교육하는 방법들을 여러 경로로 듣거나 읽어왔지만 성년식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 유대인들의 성년식이 꽤 중요한 행사이고 그런 이미지를 영상으로 본 적은 있어도 복장과 그 행사장의 종교적 이미지가 강해서 그 안에서 행해지는 행위들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이 행사에서 받은 성인식 축의금에 대해서는 과세가 없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하하 하하 하하.

그리고 생각해 봤다. 첫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을 전후로 그동안의 아이테를 확실히 벗고 어느 면으로 봐도 어린이보다는 청소년이 되었다.

아이는 어느새 나의 키를 넘어섰고 내가 그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거의 다 섭렵했고, 공부를 제외한 영역에 대해서는 (10대 시절의) 나보다 뛰어난 부분들도 눈에 띈다.

10대 후반의 내가 그러했듯 기성세대와 기득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가득한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는 한없이 불안해하고 대부분 자신 없어하는 청년으로 커가고 있다. 내가 첫째의 성년식 (우리나라에서는 20살 생일)을 치른다면 선물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해 보니 돈을 제외하고 세 가지가 떠올랐다.

시계, 청소기, 아로마 오일이 떠올랐다.
나는 이미 아이에게 중학교 입학 선물로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시계를 사준 적이 있다. 그 시계를 사줄 때의 의미도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네 시간을 네가 관리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요즘 아이들과는 달리 핸드폰이 없는 아이는 시계를 매우 요긴하게 사용한다. 매일 아침 시계를 차고 학교에 가는 아이를 볼 때면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대학생이 된 때에는 그 시계보다는 디지털시계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계, 그리고 청소기는 자신의 공간을 정리정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현실적인 의미를 담았다. 공간이 정돈되는 건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을 바로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아로마 오일은 앞의 두 가지와는 반대의 의미를 지닌 선물인데 아로마 오일을 공부하면서 향기가 갖는 치유의 힘에 대해 배웠다. 바깥세상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다 보면 일 또는 사람에 치인다. 치임으로 인한 괴로움은 사람을 위축시킨다. 그럴 때 내 아이가 기댈 무언가가 아로마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걸 선물로 골라봤다.

몇 년 후에도 이 생각이 그대로일지는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읽으면서 나의 투자생활을 점검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와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재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거라고 기대된다.
아이에게 경제관련 도서를 선물하고 함께 읽은 적은 있어도 실질적으로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는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아이에게 추천하고 현재 예금에 머물고 있는 아이의 자산을 어떻게 굴려볼지 같이 이야기 해볼 계기가 되어줄 듯 하다.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성년식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중요한 선물은 ‘토라(성경 책)‘으로 ‘이제부터 너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율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네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대인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곧 인생을 관리하는 능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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