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물리지식 - 자연현상과 일상, 가전기기에 숨어 있는 물리의 40가지 핵심 원리!
이남영.정태문 지음 / 반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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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물리 지식

   자연현상과 일상, 가전기기에 숨어 있는 물리의 40가지 핵심 원리!


물리라고 하면 가장 물리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수업을 비롯하여 모든 면에서 정말 독특한(?) 분이셨다.

왜 선생님이 되셨을까 하는 궁금증을 절로 일게 하는 분이셨다.

어쨌든 물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게 어려운 분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모르고 살아가기에는 좀 아쉽기도 하고, 지금 우리 시대가 과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많은 것을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 다시 한번 물리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물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기에 자세하게 설명된 것보다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으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교양인을 위한 물리 지식

 

 

자연현상과 일상, 가전기기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시작한다 생각하고 읽는 것인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이 정도면 적당하다 싶다.

차례

 

 

일단 차례 부분을 보니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나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어 흥미로울 것 같았다.

쌍둥이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상대성이론), 차세대 클린 에너지, 비행기와 청소기의 공통점,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는가, 곧 시작될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컬링 경기에 대한 이야기, 환경에 대한 것 등 나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얼마 전 읽은 소설이 달에서의 가상의 삶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어서 달에 관한 부분에 관심이 갔다.

책에서는 묻는다. '달의 뒷모습을 본 적 있나요?'

그러고 보니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지구는 분명 자전을 하는데, 우리는 왜 항상 달의 같은 모양만 보는 걸까? 그것은 달이 지구를 바라보는 면은 항상 동일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은 절대 볼 수 없다. (p.25)

달이 항상 같은 면만을 보이는 이유는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행성에 속한 위성이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지는 현상을 '조석 고정(tidal locking)'이라고 한다. (p.26)

아주 오래전 과거의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달의 모습을 항상 보아왔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뭔가 동질감 같은 것도 느껴진다.

 

실제로 달이 생성된 45억 년 전 지구의 하루는 6시간이었는데, 달의 조석력으로 지구 자전이 점점 느려져 현재와 같은 24시간이 되었다.

지금도 조석 고정 현상으로 지구의 하루 길이는 매일 100만 분의 15초씩 늘어난다. 이는 182년에 1초 정도가 늘어나는 꼴이다. ~ 약 20역 년 후에는 아마 현재의 2배 거리인 약 60만km 정도 멀어져 있을 것이다. ~ 1년 동안 해가 네 번만 뜨고 지는 것이다. (p.28)

 

2018년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은 어릴 때부터 꼭 챙겨보는 종목이다. 가족 모두가 좋아해 그 경기들이 있는 날에는 새벽 경기라도 모두 일어나 다 같이 보곤 했다.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체력이 따라주는 한 열심히 보면서 응원한다.

그 종목들 외에는 그다지 챙겨보는 종목은 없었는데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컬링'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아빠가 TV를 열심히 보고 계시길래 무엇을 그렇게 보시냐 했더니 컬링인데 아빠도 처음 보시는 거라 하시며 자꾸 보니 생각 외로 재밌다 하셨다. 지나가다 한 번씩 슬쩍 보다가 나도 점점 컬링의 재미에 빠져 그다음부터는 우리나라 팀이 경기가 있는 날을 챙겨 보게 되었다. 아마 아빠와 나처럼 그때 컬링의 재미를 알게 되신 분들도 꽤 계실 듯싶다.

 

컬링은 운동량 보존법칙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동 경기 중 하나다. 운동량을 가진 스톤으로 정지해 있던 스톤에 충돌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경기다. ~ 따라서 운동량 보존법칙을 잘 이해하면 경기에서 매우 유리하다. (p.98)

실제 컬링 경기에서는 두 물체가 비스듬히 충돌하는 경우가 더 빈번히 발생한다. 상대방 공을 쳐내고 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다. ~ 즉 각각의 방향으로 운동량 보존법칙과 에너지 보존법칙을 적용하면, 두 물체가 충돌 후에 진행하는 방향과 속도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p.99)

컬링 경기에서 선수가 미끄러뜨린 스톤은 빙판과의 마찰력이 매우 작아서 긴 거리를 진행한다. 이 스톤이 다른 스톤들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는데, 컬링 선수들은 부딪힐 때의 속도 및 위치에 따라 충돌 후 재배열되는 스톤들의 위치를 예측한다. 이때 당연히 운동량 보존 법칙을 잘 이해하는 선수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p.99~100)

 

쌍무지개의 원리가 그런 것이었다니! 쌍무지개를 보면 신기하다 정도였는데 그 원리를 알고 나니 새삼 신기하다.

강아지는 노란색, 파란색은 구별할 수 있으나 빨간색은 구별 못하는 색맹이라고 한다.

우리 꽁지는 무지개를 보아도 아무런 감흥이 없겠구나.

강아지들이 보는 세상은 어떤 색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산책을 나갈 때 그리 좋아하는데 아마 다채로운 풍경보다는 여기저기에서 코로 흘러들어오는 다양한 냄새와 향기들이 민감한 후각을 자극해서겠지.

과학 서적들을 읽으면 평소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그냥 신기하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들에 대한 원리도 알 수 있어 눈이 뜨이는 느낌이 들어 좋다.

물리학은 무조건 어렵다 생각했는데 어려운 수식이 없어서 그런지 의외로 잘 읽혔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아 두세 번씩 읽을 때도 있었지만 읽으며 이해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없이 단순히 흥미를 위해 호기심을 위해 읽고 이해하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이것이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 이 서평은 반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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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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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롱뽀롱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책을 좋아하는 린을 위해 새로운 책을 사주기로 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사운드 북이나 그림이 많은 책을 주로 사주고 있는데 같은 책도 하루에도 몇 번씩 보곤 한다.

 

무슨 책을 사줄까 한참 고민하다 요즘 뽀로로에 계속 빠져 있기도 하고 (벌써 캐릭터 인형을 세 개나 모았다.) 예전에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100을 사준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너무 잘 보고 있어서 이번에도 좀 고민했지만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을 골라 보았다.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좌측에 소리를 끄거나 조절할 수 있는 미는 버튼이 있다.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은 에듀 사운드북 100과는 달리 한글에 좀 더 중점을 둔 책이다.

 

 

윗부분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아랫부분이 소리가 나는 버튼들이다.

맨 윗줄과 그 아랫줄은 한글 버튼이다.

'가'부터 '하'까지 각각의 소리와 그 낱글자로 시작하는 단어가 나온다.

예를 들어, '가'버튼을 한 번 누르면 '가', 한 번 더 누르면 '가방'이라는 단어를 들려준다.

 

 

소리는 나지 않지만 책 부분에는 각 단어와 함께 소리나 상태 등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부사들도 함께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부분도 소리로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한글 버튼에 이어서 나오는 예쁜 말 버튼.

한창 말을 많이 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익혀두면 좋을 예쁜 말 6가지.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누르면 해당하는 예쁜 말을 들려준다.

예쁜 말들을 익힌 다음에는 책에 나오는 연관된 말들도 같이 읽으며 익힐 수도 있다.

여기서도 아쉬운 점은 연관된 말은 녹음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 단순하게 구성된 것 같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다음은 탈것 버튼.

탈것들의 이름과 소리를 들려준다.

책에는 각 탈것들과 함께 6가지의 색깔도 함께 익힐 수 있다.

마찬가지로 탈것과 소리 이외에 색깔은 녹음되어 있지 않다.

 

  

다음은 숫자 버튼.

1에서 10까지의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번 누르면 '일'로, 한 번 더 누르면 '하나'로 들려준다.

책에는 숫자가 들어간 표현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표현은 녹음되어 있지 않다.

 

숫자 버튼 아래에는 '가나다 song''뽀로로 song'의 두 곡이 녹음되어 있고, 책에서는 악보가 나와 있다.

 

AAA 사이즈 건전지 2개 필요.

 

이번 책은 이전에 구입한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100보다는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은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있다.

약간 지루한 느낌이랄까.

가격은 22,000원으로 그다지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좀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짧게는 볼지 모르나 길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

린도 몇 번 골고루 눌러보고는 얼마 보지 않고 다른 책을 찾아 책방으로 가버렸다.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 100은 추천하지만, 뽀로로 에듀 사운드북은 글쎄...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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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식탁 -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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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식탁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는 타샤 튜더의 책을 볼 때마다 그녀가 참 부럽다. 정말 내가 딱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특히 그녀의 부지런함이 부럽다...

지금껏 그녀가 낸 책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요리, 정원, 그림, 동화책... 분야를 가리지 않는 그녀의 책들을 보고 읽을 때면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며 정말 나도 그녀처럼 살고 싶어진다.

 

차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을 최고로 여기는 그녀의 요리는 어떤 맛일까?

1700년대부터 그녀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자연을 재료로 한 조리법은 어떤 놀라운 맛을 줄까?

지금 우리의 요리처럼 강하고 자극적인 맛은 분명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은은한 맛이 있고, 음식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는 그런 맛, 씹으면 씹을수록 재료 각각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타샤가 오래전에 백지 묶음에 손으로 베껴두었다는 그녀의 요리 비법들과 각 요리들에 깃들어 있는 그녀의 소중한 추억들을 한 장 한 장 살펴보았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 등 요리에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냥 한 끼 먹고 마는 요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며 정성 들여 요리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에게 요리는 곧 추억을 쌓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레시피들은 자식들을 거쳐 지금은 손주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기 있는 요리는 손때가 많이 묻어 있기도 하단다.

 

언제나 그녀의 그림 솜씨가 놀랍다. 대체 못 하는 게 있긴 한 걸까? 너무나 정감 있고 귀여운 그림들이 책 속 여기저기에 가득하다. 마음까지 녹이는 듯한 그녀의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세세하게 살펴보았다.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은 모두 시간과 공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소중한 것들을 가꾸기 위해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처럼 집에서 직접 버터를 만들거나 닭을 키워 달걀을 얻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애피타이저 & 샐러드, 수프, 빵 & 머핀, 주요리, 곁들임 음식, 디저트 & 음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음식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어떤 메뉴가 좋을까 생각하던 중 점심 전이기도 했고, 집에 재료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 간단하기까지 한 팬케이크로 당첨!

 

 

타샤 튜더의 레시피를 이용한 팬케이크.

집에 나와 꽁지만 있어 레시피에 나오는 양보다 줄여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부터가 간단하다. 밀가루, 우유, 버터, 달걀, 소금, 설탕, 베이킹파우더.

가루류는 먼저 전부 섞어 두었다.  

 

가루류는 체 쳐 두고, 버터와 우유를 섞어 중탕으로 녹여두었다.

풀어둔 달걀에 버터와 우유 섞은 것을 넣고 저어준 후 가루류에 부어 섞어주었다.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닦아낸 후 작은 사이즈로 구웠다.

(코팅이 잘 되어 있는 팬으로 구워야 한다. 아니면 눌어붙을지도 모른다.)

 

한 쪽면에 구멍이 뽕뽕 생기면 뒤집어 갈색이 나도록 구워준다. ​

 

다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 따뜻할 때 먹기!

 

팬케이크에 빠질 수 없는 슈가파우더도 솔솔 뿌려보고, 메이플 시럽도 뿌려주었다.

달콤 쌉쌀한 자몽차와 함께!

 

  

팬케이크 자체의 맛은 강하지 않았다. 고소하면서 살짝 담백한 맛이 났다.

단맛을 좋아하고 익숙한 사람이라면 시럽으로 조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레시피 북을 읽다 보니 무엇보다 스튜와 수프를 꼭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정말 좋은 재료로 정성 들여 따뜻함 가득한 맛있는 스튜와 수프!

추운 겨울에 정말 딱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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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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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9개의 이야기를 모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하나의 단편집

​단편집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예외를 두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에는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차례

 

 

새해 첫날의 결심

정월 초하루를 맞아 다쓰유키와 야스요는 새해 첫 참배를 올리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 근처 신사를 찾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한 신사에 가기 때문에 동네 신사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어지고 있다.

신사에 도착하고 야스요는 새전함 앞에서 복장이 이상한 사람을 발견하는데 그는 바로 그 지역 군수였다. 다쓰유키와 야스요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

군수는 왜 신사에 그런 차림으로 쓰러져 있었을까? 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주된 사건이다.

군수의 일이 점차 해결되며 갖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나는 그 사건의 전말이 참 허무했다. 고작 그런 이유로 이런 난리가 나다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의 태도도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초에 성가신 일은 피하고 싶어 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듯한...

내 마음처럼 다쓰유키와 야스요도 점점 화가 나고...

아무튼 경찰의 그런 수사 태도도, 군수의 일도 마지막 부분에 비하면 그저 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그들의 사연을 읽고, 결심을 읽고 그들에게 잘하셨다고 응원을 보낸다.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의 연속이다.

쓰다 치리코와 미네기시는 헤어진 후 1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그것도 발렌타인데이에.

10년 전, 치리코와 미네기시는 행복한 연인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미네기시는 치리코로부터 헤어지자는 메일을 받게 된다. 메일에는 헤어지는 이유도 쓰여있지 않았고 그 후에도 치리코와 어떤 연락도 닿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한 미네기시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치리코를 찾아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소설가의 길을 걸으며 성공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팬레터를 받게 되었는데 발신인이 '쓰다 치리코'였다.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쓰다 치리코.

둘은 결국 만날 약속을 하게 되고, 미네기시는 이번에야말로 그때의 이유를 듣고 말겠다 생각했다.

단순히 연인의 사랑,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역시 상상하지 못 했던 전개가 펼쳐졌다.

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

홀로 집으로 돌아온 사부로.

아내 없이 텅 빈 집안이 쓸쓸한 느낌이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외동딸 마호마저 집을 떠나 홀로 생활하고 있는 집이다.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가족 마호가 시집을 간다고 한다.

그것도 엄청난 집안의 장남과 결혼해 멀리 가버린다고 한다.

사부로는 딸아이가 꿈이었던 직업도 포기하고 그런 집에 들어가 자신의 아내처럼 고생을 할까 싶어 걱정이다.

아내도 강한 성격을 가진 시어머니를 만나 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 결국은 장기간의 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딸아이도 분명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부로가 모르는 것이 있었다. 

다 알고 있었다 생각했지만 자신이 알고 있었던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참 따뜻했지만 딸이 결혼한 후 홀로 남아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쓸쓸한 느낌도 들었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이십 대의 나이에도 한탕을 노리며 마권발매소를 들락거리는 사부로.

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날도 마권발매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나가는 사람이 자신을 아는 척해 돌아보니 대학 동창 우치였다. 졸업 후 6년 만이었다. 우치는 젊은 나이에 마권발매소나 들락거리는 사부로를 마땅치 않게 여기면서도 그에게 미팅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는 사부로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모모카라는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를 만나게 된다.

서로 취미도 같아 이야기가 잘 통하는 듯하였으나 그녀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녀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부로는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관심을 표하지만 그녀는 거부할 뿐이다.

알고 보니 이유 있는 거부였다.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도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와 마찬가지로 결말은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렌털 베이비

에리는 이번 휴가 기간 동안은 평범하지 않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아기 로봇을 통해 실제 육아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아기 로봇을 키우기 시작한다.

아기 로봇은 피부, 배변활동 등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아기를 키우며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들도 입력되어 있어 진짜 육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경험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렇게 에리와 아키라는 열심히 육아에 적응하려 노력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에서 반전이 없는 이야기가 있었을까? 이번에도 방심했던 나는 또 한번 당했다.

고장 난 시계

몇 개월째 실업상태인데다 집세까지 밀려 조급한 나는 A가 제안한 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소 위험한 일이긴 했지만 보수를 들으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버린다. 일이 꼬였다.

지시받은 사항에는 없는 일이다.

아르바이트만 잠깐 하러 갔다가 엄청난 일을 해버렸다.

역시 사람은 죄를 짓고는 못 산다.

사파이어의 기적

사고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는 어린 미쿠.

다른 아이들이 자꾸 부러워지기 때문에 방과 후에는 주로 혼자 있는 일이 많다는 미쿠는 돈이 생겨 엄마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소망으로 근처 신사를 찾는다.

그러다 만난 길냥이 한 마리.

미쿠는 그 길냥이에게 이나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분홍색 벨트도 달아주며 혼자라는 외로움을 이나리와 함께 하며 달래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항상 신사에서 보았던 이나리가 보이지 않는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미쿠는 길 건너편에서 익숙한 분홍색 벨트를 발견하게 되는데...

 

한 어린 소녀와 길냥이의 이야기가 과학을 만났다.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한 극단의 간판 배우인 쿠로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여류 각본가 모미키 야요이.

그들은 15살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사귀고 있다.

쿠로스가 이만큼 인지도를 얻는 데는 야요이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그에게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다른 여배우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야요이와는 헤어지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혹시나 그녀와의 헤어짐이 자신의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그러던 중 그의 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야요이와 헤어지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데...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산다. 그리고 완전 범죄는 없다!

수정 염주

미국에서 배우로 성공하기를 꿈꾸며 철판구이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오키. 열심히 오디션도 보고 노력도 하지만 생각만큼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어느 날 일본에 있는 누나 기미코로부터 곧 아버지의 생신이니 일본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지만 영화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생긴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나오키는 망설인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기암이고, 이번이 아버지의 마지막 생신이 될 것이라는 말에 놀란 나오키는 망설이게 된다. 다음 날이 바로 중요한 오디션이 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일본에 가기로 한 나오키는 공항에 도착하자 아버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끝까지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 화가 나 그 길로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친척들이 다 모인 곳에서 나오키는 친척 어르신들로부터 수정 염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수정 염주는 와라타이가의 당대 당주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인데 특별한 힘이 있어 부를 부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오키의 아버지, 할아버지도 그 수정 염주를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유서에도 수정 염주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아무래도 미신 같은 그 이야기를 나오키는 믿을 수가 없다. 일단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공항으로 갈 신칸센을 타기 위해 역으로 간 나오키는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총 9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집.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이 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추운 날씨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도 있었다.

장편보다는 이야기가 짧으니 매일 한 편씩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결국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사건 전개가 빠르다 보니 답답한 느낌도 없고 잘 읽혔다. 단편의 장점이랄까.

그래도 나는 단편보다는 장편이 좋은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이 나왔다고 한다. 제목도 마음에 들고 줄거리도 재밌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장편으로 느긋하게 즐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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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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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소설도, 영화도 판타지 장르가 나오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본다.

현실성이 없어서, 공감할 수가 없어서, 애들이 보는 것 같아서라는 등의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지만 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

마법이라든지, 동물들이 말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현실에서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의 온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그 환상적인 세계를 상상해 본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신나는 일이다. 

판타지에도 충분히 공감할 내용들이 많다. 마법이라는 소재가 들어가 있을 뿐이지, 그 안에서도 권선징악이 있고, 우정이 있고, 사랑이 있고, 슬픔, 배신 등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주인공이더라도 그 아이들의 순수함, 아이다움이 너무 귀엽다. 그 아이들이 커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되며 깨닫는 것들이 우리가 살면서 얻는 교훈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권할 필요는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아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업루티드 Uprooted

 

'테메레르'시리즈로 유명한 나오미 노빅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 '업루티드'.

테메레르 시리즈를 아직 읽어보지 못한 나에게는 '업루티드'가 내가 읽은 나오미 노빅의 첫 소설이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아마존에 들어가서 보니 평점도 꽤 높았고, 독자들의 평도 좋았다. 

나오미 노빅은 이 작품으로 2016년 네뷸러상까지 수상했는데, 작품성과 대중성 둘 다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어떤 스토리가 될지, 어떤 그림들이 그려지게 될지 굉장히 궁금했다.

네뷸러상이란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가 미국 내에서 출판 및 발표된 SF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SFWA (Science Fiction and Fantasy Writers of America)소속의 작가, 편집자, 비평가 등 SF 전문가들이 선출하는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84%A4%EB%B7%B8%EB%9F%AC%EC%83%81)

 

<업루티드의 원서 표지>

(출처: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58524&memberNo=4667860)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한 평범한 17살의 소녀, 아그니에슈카이다.

아버지, 어머니, 터울 많은 오빠 셋과 함께 살고 있고 카시아라는 친한 친구와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는 소녀였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까칠한 드래곤, 살칸

그는 백 년이 넘게 살아오고 있는 마법사이자, 불사의 존재이며 인간이기도 하다.

'우드'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존재이며, 그 대가로 십 년마다 17살의 소녀 한 명을 그가 살고 있는 탑으로 데리고 간다. 드래곤이 사는 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십 년이 지난 후 돌아오는 여자들의 말을 듣고 추측만 할 뿐이다.

'업루티드'가 판타지 소설이라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혹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잠깐!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있으니 주의하시기를 부탁드린다.


 

'업루티드'는 주인공인 아그니에슈카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이야기의 배경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어느 시대이다.

'우드'라는 무서운 존재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인 드래곤.

니에슈카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고마워는 하지만 제물, 즉 십 년마다 자신의 소중한 딸을 그에게 바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드래곤은 마법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평범한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들과는 다른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과 같은 것이 있지만 그렇다고 드래곤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드래곤이 데려가는 소녀는 특별한 소녀였다. 무조건 예뻐서도, 단순히 똑똑해서가 아니라 무언가 특이한 점이 있는 소녀였다.

이번 해가 바로 주인공이 17세가 되는 해였고, 그녀의 친구 카시아도 역시 17세가 되는 해였다. 그 둘 외에도 17세가 되는 아홉 명의 소녀들이 더 있었다. 총 열한 명의 소녀들 중에서 단 한 명만이 드래곤의 선택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는 즉시 드래곤과 마을을 떠나 '우드'를 넘어 드래곤의 탑에서 십 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게 된다.

드래곤의 탑에서 십 년을 보낸 후 돌아오는 소녀, 아니 27살이 되었을 테니 여자들은 마을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마을을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들은 그녀들이 겪은 일의 일부를 말해주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다 믿지 않았다.

'우드'

마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

'우드'로 들어간 사람들은 다시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다.

'우드'는 살아 움직이는 숲과 같은 곳이다. 우드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벌이고, 기회를 엿본다.

 '우드'로부터 나오는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죽음보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편하게 읽어나갔다.

아그니에슈카가 들려주는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 드베르닉을 비롯한 '우드' 근처의 마을 이야기, 마을 사람들, 그리고 '우드'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읽으며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 준비를 해나갔다.

하지만 이야기의 중반쯤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단순히 재밌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업루티드'는 굉장히 진지한 판타지 소설이다. 물론 재미까지 갖춘 진지함이다.

담고 있는 내용이 절대 가볍지 않았다. 마법이라는 소재가 들어가 현실성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그것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재료일 뿐이지 절대 이야기를 가볍게 만들지 않는다.

마법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처음에는 해리포터를 생각하기도 했고, 이야기 초반에 나오는 부분에서 트와일라잇 같은 분위기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둘 다 아니었다. '업루티드'는 그냥 '업루티드'였다.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없이 느꼈을 법한 여러 감정들이 녹아 있다.

시기, 질투, 우정, 사랑, 연민, 그리움 등... 그리고 그러한 감정들로 인한 고통의 여러 모습들.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닫는 순간 느껴지는 부끄러움, 고통.

전쟁의 참상들...

673페이지의 긴 이야기임에도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만한 부분이 없었다.

'업루티드'에서 '악'의 존재임이 분명한 '우드'

책의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우드'의 진실을 알게 되니 니에슈카가 내렸던 결정도, 그녀가 하는 일들도 이해가 되면서 그녀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끔찍한 존재이지만 무조건 '악'이라고 단정 지을 수가 없었다.

안타까웠다.

이야기에 유머러스한 요소보다는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내용이 이어지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업루티드'를 읽고 나니 먼저 나오미 노빅을 유명하게 만든, 현재에도 출간되고 있는 '테메레르'가 궁금해졌다. 작가가 글을 촘촘하게 잘 쓰는 것 같다.

'업루티드'가 시리즈가 아니니 아쉬운 김에 '테메레르'도 읽어봐야겠다.

아무래도 마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이니 곳곳에서 등장하는 마법 주문들도 흥미로웠다.

나도 오늘 '리린탈렘!'으로 저녁을 먹고 싶은 마음이...

 

리린탈렘!!! 맛있는 저녁으로!!!

 

 

 

* 이 서평은 노블마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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