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돋보기 2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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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조정민 목사님 책이 두 권 째다. 그만큼 저작 활동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닐까. 언론인으로 기독교를 비판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마치 사도 바울 같다.

 

이번 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믿음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우리가 올바른 믿음을 가지도록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또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표현한 것임을 읽어가면서 알 수 있다. 창세기 돋보기 두 번째 책이라는데 이러면 꼭 1편이 보고 싶어진다.

 

창세기 돋보기라는 표현답게 창세기 69~19장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해석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선택, 하나님 vs. 세상에서는 1. 누구를 따르고 있는가/2. 방주의 목적은 무엇인가/3. 왜 방주에서 나와야 하는가?/4.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을

2부 혼돈, 하나님을 떠난 삶에서는 5. 허물을 바라보는 시각/6. 제자의 길 vs. 영웅의 길/7. 바벨탑을 왜 쌓았는가?로 믿음 없는 삶에 대한 결과를

3부 단절, 믿음의 첫 단추에서는 8. 왜 믿음의 길을 가야 하는가?/9. 믿음은 흔들리며 피는 꽃/10.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11.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는가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며 생겨나는 의문을

4부 언약, 좁은 길의 시작에서는 12. 믿음을 어떻게 키우시는가/13. 믿음의 시간은 언제까지인가/14. 왜 이름을 바꾸시는가?/15. 누군가를 어떻게 대접하는가/16. 하나님의 길을 따른다는 것/17.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물음으로써 그분의 품으로 오게 하는 과정의 하나님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에 살면서 맞닥뜨리는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날마다 믿음을 짓는 삶이 무엇인지 방향을 이끌어 준다.

 

크리스천이 아닐지라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노아의 방주, 바벨탑 사건 등과 같은 굵직한 스토리가 등장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믿는 자에게 왜 시련을 주는지, 왜 믿기 전의 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을 부르는지에 대한 평소 궁금했던 점을 풀어주기도 한다.

 

핵심은 인생의 매순간 어떻게 믿음으로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던지고 있고, 독자 스스로 답하게 한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물음들이다.

 

세상과 동행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과 동행할 것인가, 그는 둘 중의 하나를 분명히 택했습니다. 하나님과 일생 동행하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머물기로 했습니다. 신앙은 선택입니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따르고 있습니까?

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p17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왔는데, 막상 와 보니 기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오라고 하셨으니, 왔으면 모든 것이 잘 풀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런 어려움을 만나야 합니까?

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p161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생각이 바뀌고, 우리 태도가 변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믿음이 자라서 매듭을 짓는 시간입니다. 마치 대나무가 자라서 마디가 생기듯 그렇게 마디가 생기는 시간입니다. 믿음의 시간은 지나면서 하나씩 매듭을 만듭니다. 매듭이 지어져야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기초를 다져야 기둥을 세우고, 골조가 세워져야 건물이 올라가고, 틀이 완성되어야 내장을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건물 한 채를 짓는 데도 이런 순서가 필요하다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믿음의 인생으로 지어 가시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p245

 

여전히 믿음의 뿌리가 약해서인지 모든 답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반문했다. 더욱이 이 코로나 상황에 그리스도인이 눈총 받아야 하는 현실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데서 오는 듯하다. 이처럼 믿음의 점검이 필요하고,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읽어볼 것을 권한다. 나처럼 분명한 답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랑 많고 언제나 우리를 향해 있는 하나님은 반드시 그분만의 방법으로 응답을 주실 것이다


그리고 답은 정해져 있다. 믿음의 길은 척박해 보이지만 평안과 생명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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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삶 - 타인의 눈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는 독서의 즐거움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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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로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지만 신앙생활을 시작하고는 설교시간에 더 친숙해진 작가다.

세계적인 걸작을 탄생시킨 만큼 그는 상당한 애독가였다고 한다. 매일 일고여덟 시간을 책 읽는 데 투자했다고 할 정도니 어마어마하다. 저명한 비평가 윌리엄 엠프슨도 “당대에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사람. 무엇이든 읽고, 읽은 것은 전부 기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니 그 자체만으로 그의 삶은 책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듯하다.

이러한 C. S. 루이스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그의 유명 저서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에세이, 편지 등에서 ‘삶의 변화를 낳는 독서 행위’에 대한 글을 엄선해 <책 읽는 삶>이라는 한 권으로 탄생했다.

180페이지의 얇은 분량에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호기심 자극하는 제목, <책 읽는 삶>. 하지만 가볍게 집어 들었다가는 큰 코 다친다. 기획 자체가 ‘이 땅의 모든 문학 작품을 즐겨 읽는 이들에게 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일깨우고 읽는 즐거움의 깊이를 더해주고자 하는 데’ 있어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묵직한 덕분이다.

<책 읽는 삶>은 총 두 장으로 나누어 PART 1 ‘이토록 소중한 독서라니!_독서라는 예술, 그 희열’에서는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PART 2 ‘삶이 피어나는 독서의 자리로_책 읽기에 날개를 달아줄 생각들’에서는 저자 C. S. 루이스의 짧은 단상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C. S. 루이스의 독서 기준에 빠져들게 되는데 그의 삶에서 독서가 최고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그의 책을 읽는 기준은 명확했다. 그 가운데 몇 문장만 공유해본다.

시에 표현해 놓은 감정이 정말 시인 자신이 실제로 느낀 것인지, 아니면 상상에서 나온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우리도 같이 실감하도록 하는 시인의 능력이다.

<책 읽는 삶>_p20

최근 한 달 전부터 스트레스 관리로 매일 시 한 편씩 낭송 중이어서인지 더 와닿았다. 시는 다른 문학 장르에 비해 짧지만 메시지와 여운은 오랫동안 남는다. 그 힘 덕분인지 툭 건드리면 노래처럼 나오는 시 한 편 있는 게 아닐까.


아이들만 즐기는 동화는 부실한 동화다.

좋은 동화는 평생 간다.

소설을 얻기 위해 동화를 잃어야만 했다면, 나는 성장했다고 할 수 없고 그저 달라졌을 뿐이다.

명실상부한 독서가치고 (인생) 시간표에 맞춰 책을 읽는 사람은 없다.

<책 읽는 삶>_p28/p30/p36

동화와 관련한 내용이다. 핵심은 동화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란 얘기다. 애초에 동화는 어린이를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한다. 문학계에서 유행이 지나 아이들 방으로 옮겨진 것이라는 숨은 진실에 놀랐다.

시대마다 특유의 관점이 있다. 특히 잘 포착하는 진리가 있고 특히 범하기 쉬운 과오가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이 시대 특유의 과오를 바로잡아 줄 책들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고서다.

<책 읽는 삶>_p54

굳이 말하지 않아도 고서의 힘은 수없이 언급된다. C. S. 루이스는 현대 서적이 옳은 경우는 이미 알던 진리를 어설프게 줄 뿐이고, 틀린 경우는 우리 과오를 가중시킬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역사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어야 하고 그것이 고서 읽기를 통해 가능하다고 한다.

모든 예술 작품은 제일 먼저 우리에게 순응을 요구한다. 보라, 들으라, 받으라. 길을 막지 말고 비켜나라.

<책 읽는 삶>_p153

시를 읽을 때,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할 때가 문득 떠오르는 문장이다. 그저 읽히는 대로 보여지는 대로 느끼면 될 것을 굳이굳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는 게 현실이다. 나의 눈으로 한 번 보고 그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 외에도 많은 문장이 시선과 마음을 붙들었지만 가장 으뜸은 아래 두 문장이었다.

문학 수업을 하는 참목표는 학생에게 모든 '시대와 실존'까지는 몰라도 그중 태반을 '유람하게'함으로써, 자신의 편협한 관점을 벗어 버리게 하는 것이다.

<책 읽는 삶>_p38

자신만의 문체를 개발하려면 (1) 본인이 하려는 말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2) 만전을 기하여 정확히 그것만 말해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말을 독자가 처음에는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끔 나는 글쓰기란 양 떼를 몰고 길을 가는 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에든 오른쪽에든 문이 열려 있으면 독자는 당연히 아무 문으로나 들어간다.

<책 읽는 삶>_p172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게 됨으로써 조금 더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상황들을 돌아다니며 구경한다고 표현한 것이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은 것이다. 또 두 번째로 뽑은 문장은 글쟁이라면 최고의 숙제가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난 문체를 가지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 명료하게 정의해 부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양 떼를 몰고 가는 길’이라니.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지 않는가.

기준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볍게 읽을 수 있겠지만 평소 책을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에겐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만일,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특히 질문으로 구성된 부록 '나의 독서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해두어 스스로 독서 기준을 점검해볼 수 있으니 독서 방향 설정에 여러모로 도움되는 한 권이다.


※ 이 도서는 두란노에서 지원받았습니다.

​#CS루이스 #책읽는삶 #두포터11기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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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걷는 기도 -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필립 얀시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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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 19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고 일상의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시간이 꽤 흘렀고 백신이 개발되어 순차적으로 접종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에 필립 얀시는 이 상황을 한밤으로 표현하며 400년 전 존 던의 비상시의 기도문에서 도움을 구했다. 페스트가 런던을 휩쓸던 당시 그에게 병증이 나타남으로써(후에 발진 티푸스로 밝혀졌다.) 병상에 누워 써내려간 일기가 지금의 상황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로써 필립 얀시는 그것을 현대적으로 풀이하여 이 시대를 위로할 묵상집을 기획했다. 그것이 한밤을 걷는 기도.

 

수많은 작가가 병세의 호전과 악화에 따른 만감의 교차를 탁월하게 묘사했지만 필립 얀시가 특별히 존 던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님을 청중으로 여기고 썼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생각한 덕분이다(p35).

 

필립 얀시가 선택한 비상시의 기도문은 묵상과 기도로 이뤄진 23편의 기록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하루하루 이겨나가며 치료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이다. 표지에 한밤을 걷는을 어두운 컬러로, ‘기도를 밝은 컬러로 표현한 것이 이해된다. 그에 더해 필립 얀시가 존 던의 배경 일부를 설명하는 일곱 편의 글을 추가해 총 30개의 단락으로 구성했다. 그러하기에 몰아서 읽기보다 한 달간 존 던 그리고 필립 얀시의 호흡과 함께하며 한 단락씩 읽어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 어떤 고통이 반가울리 있겠냐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욥에게 그리 하셨던 것처럼 고통을 통해 참 하나님을 알게 한 것이다.

 

그것이 잘 드러나는 문장이

 

인간은 아무도 섬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는지 알려고 하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

<한밤을 걷는 기도>_p12

 

가 아닐까 한다. 믿음은 그 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확신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존 던은 그 고통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살 길은 주님에 대한 올바른 두려움을 기르는 것이라며,


제게 회개를 허락하셔서 후회할 것이 없게 하신 것처럼, , 주님, 제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제게 두려움을 주소서.”

<한밤을 걷는 기도>_p276

 

라고 했다. 다른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세우기도 하고 넘어뜨리기도 하는 하나님을 두렵게 해달라는 뜻이다.

 

결국 이 책의 가장 핵심 질문은

 

하나님은 믿을 수 있는 의사이신가.”

<한밤을 걷는 기도>_p278

 

이다. 존 던은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고 예수님을 우리의 위대한 의사라고 했다. 이유인 즉

 

우리의 자연적 연약함을 아신다. 인간의 약함을 겪으셨기 때문이다, 우리 죄의 무게를 아신다. 우리 죄의 값비싼 대가를 친히 치르셨기 때문.”

<한밤을 걷는 기도>_p278

 

이다. 그러하기에 필립 얀시가

 

악은 이 세상의 타락한 모든 생명에게 영향을 끼치고 우리는 죽음을 통해서만 치료받을 수 있다.

<한밤을 걷는 기도>_p242

 

고 한 것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신앙생활 기간이 짧고 종교서적을 본격적으로 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아 그와 관련한 정보가 부족해 필립 얀시 역시 이번에 처음 마주한 작가다. 하지만 20여 권의 책을 출간해 전 세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 한 한밤을 걷는 기도였다. 다시 한 번 수 세기 전 원고를 쉽게 풀이함으로써 치료하는 하나님을 알게 해주어 고맙다. 만일 코로나의 위협에 떨고 있는 분이 있다면 꼭 함께 읽고 나눠보고 싶다.

 

끝으로 책의 마지막 문장을 새기며 글을 마친다.

 

, 하나님, 주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무엇이 찾아오든 주님에게서 옵니다.

무슨 일이 다가와도

제가 주께로 가게 하소서.

 

 

이 도서는 두란노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필립얀시 #한밤의 기도 #두포터11#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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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 생각의 공격, 그리스도인의 해법
제니 앨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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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강렬하게 다가온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저자 제니 앨런은 수많은 여성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주변 사람을 제자로 훈련시킬 수 있는 이프 개더링설립자인 동시에 성경 교사다. 그녀는 18개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에 휩싸여 괴로워하다 모든 선택권은 스스로에게 있음을 깨닫고 머릿속 나쁜 생각을 없애는 방법으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신앙 바로 세우기를 선택했다.

 

세상의 거짓말 범주는

 

1. 나는 무력하다.

2. 나는 무가치하다.

3. 나는 사랑스럽지 않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33

 

이 세 가지에 속한다 한다.

 

하지만

 

두려움을 넘어서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대안은

바로 내면의 거짓말과 정반대인

능력사랑절제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5

 

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을 잊고 거짓말에 속으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뇌는 자신이 생각하는 쪽으로 변해간다.

신경학의 관점에서 보면

삶은 생각이 향해 있는 쪽으로 변해간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71

 

, 삶이 거짓말에 휩싸여 있으면 인생이 거짓말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이에 저자는 머릿속 나쁜 생각에서 벗어날 방법은 스스로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믿고 1. 방해와 소음에 갇혔을 때 2. 수치심에 갇혔을 때 3. 두려움, 걱정에 갇혔을 때 4. 냉소주의에 갇혔을 때 5. 교만에 갇혔을 때 6. 정당화, 자존심, 판단의 늪에 갇혔을 때 7. 피해의식에 갇혔을 때7가지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먼저 방해와 소음에 갇혔을 때 QT를 권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온 지옥이 사력을 다해 방해하는 일이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106

 

라며

 

그분의 말씀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진정으로 묵상하면 

뇌가 생리적으로 변한다.

생각이 바뀐다.

뇌가 더 오래 젊음을 유지한다.

엉뚱한 생각이 줄어든다.

시각이 변한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p113~114

 

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부정적인 생각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수치심에 갇히면 구조대원 즉, 공동체의 도움을 받으라 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보이고

사랑을 받도록 창조되었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132

 

예수님의 본을 따라 온전한 삶을 살고 싶다면

혼자 살기보다 함께 사는 편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승리를 홀로 축하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또한 우리는 고난을 홀로 겪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우리는 매일의 삶을 홀로 헤쳐 나가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들과만 씨름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139

 

고 한다.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로 서로 관계 맺고 있듯 우리도 공동체가 필요하도록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할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지 말고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용감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단다. 대신 완벽한 사람들보다 온전하고 건강한 사람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두려움, 걱정에 갇히면 무조건 믿으라 한다. 하나님이 나의 내일까지 돌봐주실지 의문이 들 때 내 인생의 모든 날을 온전히 다스리신다고. 그리고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선택하란다.

 

믿음은 선물이다.

하지만 때로 믿음은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선물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170

 

이라 한다. 그만큼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냉소주의에 갇혔을 때예배로 극복하라고 한다.

 

냉소주의는 세상을 즐기고 사람들과 진정으로

상호작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185

 

고 하면서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면 평강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망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다고 말하며. 또 냉소주의는 아름다움 앞에서 무너지는데 믿음을 선택할 때 아름다움이 밀려온다고 한다. 더 희망적인 것은

 

예수님은 우리를 구하러 오셨다.

바로 모든 일을 의심하는 당신과 나를 위해 오셨다.

불평이 많고 성미가 까다롭고

툭하면 의심을 하고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우리를 위해 오셨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204

 

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소적으로 굴며 최악을 기대할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교만에 갇히면 겸손 하라 한다.

로마서 12:10절의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해야 한다는 말씀처럼 타인을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는 자존감이 높을수록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짓말을 믿는데 그것이 아니라 나 자신보다 하나님과 타인을 낫게 여기는 선택을 할수록 더 큰 기쁨이 찾아옴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도 그리 하셨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죽이고, 이기적인 꿈을 버리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소비를 하지 않고, 가장 꼴찌가 되셨다.

 

그러함에도 겸손하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성경 사전에 겸손을 힘과 명성을 잃는, 낮아지거나 고통스러운 상태라 정의하고 있으니. 그러나

 

유대 기독교 전통의 배경 속에서는 겸손을

인간이 창조주에 대하여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로 여긴다.

겸손은 삶이 선물이라는 자연스러운 인식과

거기서 우러나오는 감사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229

 

임을 알려주면서 아버지, 오늘 겸손이 주는 기쁨을 선택하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하라 한다. 이 글을 쓰는 오늘부터 해보려 한다.

 

정당화, 자존심, 판단의 늪에 갇혔을 때감사로 회복하란다.

감사의 유익함은

 

더 많은 관계로 가는 문을 연다.

육체적인 건강을 개선해 준다.

정신적인 건강을 개선해 준다.

공감 능력을 높여주고 공격성을 줄여 준다.

잠을 잘 잔다.

자존감을 높여 준다.

정신력을 강화해준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p236~237

 

일곱 가지 유익을 가지고 있다면서 감사하기로 선택하라는 것이다. 더욱이 바울이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감사함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매 순간 감사하라는 것인데, 이 역시 하루아침에 변화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고통과 좌절과 고난을 직시하면서도

평강과 기쁨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싸움의 대상이 아닌

태도를 바꿀 수 있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247

 

.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감사하기로 결심만 하면 되는 것이다.

 

끝으로 피해의식에 갇혔을 때섬기라 한다.

 

섬길 기회를 열심히 찾을 때,

주인의 부름에 언제라도 달려가는 삶을 살 때,

결국 우리는 섬김을 받게 된다.

주인이 우리의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_p265

 

라는 진실을 이야기 해주며 섬김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하나님이 일에 매우 큰 가치를 두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는 우리의 일도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섬김이며 그로써 기쁨을 느끼고 피해의식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결국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는 한마디로 우리의 모든 생각이 그리스도의 마음에 온전히 사로잡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로써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길 저자는 바라고 있다. 생각은 신념을 결정하고, 신념은 행동을 결정하며, 행동이 쌓여서 습관을 이루고 결국 삶 전체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내 삶, 아니 하루만 들여다봐도 여러 거짓말에 의해 휘둘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못났다.’라는 생각에 빠져 오랜 시간 우울감으로 보냈다. 이제 그것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지침서 한 권 만났으니 제니 앨런의 말처럼 하루도 빠짐 없이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며 자유로워질 그날을 기도하며 기다려 본다.

 

 

 

 

 

이 도서는 두란노에서 지원받았습니다.

 

 

#제니앨런 #당신의머릿속에서나오라 #두포터11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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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왜 이러세요? - 욥이 물었다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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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물었다: 내게 왜 이러세요?>

저자 강정훈이 아내를 잃고

하나님께 수도 없이 물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은

아픈 사람을 향한 위로의 목소리다.

 

나 역시

하나님, 제게 왜 이러시나요?’라며

원망을 많이 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당장 내일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숨 막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지금도 그 과정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들었는데

내게는 그렇지 않은 분 같았다.

 

저자도 말했듯

누구나 나의 고통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법이라

나 또한 똑같이 생각을 했음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젊은 나이에 아내를 잃은 저자

그리고 한순간에 가족, 친구, 재물을

모두 잃은 욥의 상황과 맞바꾸겠냐고 묻는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 나의 고통이 그리 크지 않음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더욱이 두 사람은 나보다 더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따랐고 따르는 사람이다.

 

섭섭함과 원망을 넘어

배신감을 느꼈을까 싶은데

끝까지 주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재서 박사가

<내게 남은 1%의 가치>에서 말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까닭은

고난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왜 이러세요?>_p11

 

를 제대로 느낀 덕분이 아닐까 한다.

 

<내게 왜 이러세요?>를 통해

희망을 보았다.

 

오늘도 고난당하는 이들에게

지금 걷는 길이 동굴이 아니라

터널을 알려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내게 왜 이러세요?>_p9

 

동굴은 걸어들어가면 나갈 길이 없지만

터널은 끝과 함께 빛을 볼 수 있으니

그분이 주신 고난이라면

반드시 설명서가 있으리라 믿고

지금 이 시간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 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더불어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아직도 가장 좋은 것은 남아있다.”

<내게 왜 이러세요?>_p272

 

한 마디는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몸과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그날을 기다리며

믿음은 있지만 고통 속에 있는 분들과

이 책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 도서는 두란노에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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