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2월 1주

★ 픽사 VS 드림웍스, 당신의 선택은? ★

* 픽사 애니메이션 *  

    

 

 

 

 <벅스라이프>1998 / <토이스토리3>2010 / <업>2009

  픽사 애니메이션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중 가장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시작은 단연 <토이스토리>였다면, 2009년의 <업>이 그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작년 <토이스토리3>로 막을 내렸다. 정말 큰 사람을 받았던 애니메이션답게, 그 끝 또한 매우 아름다웠다. <토이스토리3>의 엔딩은 작년 개봉했던 영화를 통틀어, 내가 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최고의 엔딩이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니다. 애니메이션이 이토록 마음을 울릴 수 있다고 누가, 생각했을까?  <벅스라이프>는 제목만큼이나 소박한 이야기이다. 개미들의 삶에 대한. 하지만 시종 픽사 특유의 색감과 움직임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업>은 사람과 우정, 삶에 대해 가장 진솔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할아버지와 꼬마가 함께 떠나는 꿈의 집을 찾는 여해, 살아있는 표정과 일종의 로드무비로 볼거리가 가득한 이 애니메이션은 사실 눈이 즐겁다가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또한 여긴 없지만 로봇들의 교감과 우정에 대해 그린 <월-E> 또한 픽사의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작품이다.

*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

 

 

 

 

  

  

<쿵푸팬더>2008 / <슈렉포에버>2010 / <메가마인드>2011

  픽사 애니메이션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드림웍스 때문일 것이다. 올해 초 개봉했더 <메가마인드>는 드림웍스의 캐릭터의 힘, 그것도 살짝 비틀어진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주인공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주인공을 우스꽝스럽게 만듬으로서, 보는 동안 큰 웃음을 주고 그 뒤에 숨겨진 보다 진실한 삶의 진리와 인간상에 대해 보여준다. 이렇게 지조 있게 만들어온 애니메이션 중 위의 세편의 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최근작인 <메가마인드>는 뒤집기와 비틀기의 절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종 유쾌하면서도, 사실은 어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다. <쿵푸팬더>는 가장 사람스럽고 가장 웃긴 캐릭터라 단언하고 싶다. 정말 죽도록 웃었던 기억이다. 올해 여름 <쿵푸팬더2>가 나온다던데 어찌 기대를 안할 수 있을까? <슈렉>은 드림웍스가 내놓은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그가 만들어온 애니메이션의 길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다. 슈렉도 3로 막을 내렸지만, 또 누가 알까? 보고파 하면 다시 찾아와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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