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Change - 가장 위대한 나를 실현하는 삶의 연금술
이승헌 지음, 윤구용 옮김 / 한문화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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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님이 쓴 <변화>는 자신의 진정한 참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제안하는 자기 계발서이다. 비슷한 주제로 인기를 얻은 <시크릿>과 이 책이 구별되는 점은 <시크릿>은 ‘원하는 것’에 중심을 두었다면 <변화>는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도 책속에서 언급했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변함없는 자각’을 가지고 있을 때만 진정한 변화는 일어날 수 있는 모순적인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이다. 우리는 문제에는 다른 사람이 설정해준 답이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지를 옆에 펴 놓는 것 처럼.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힘. 궁극적으로 내면의 힘을 믿어야 한다. 이는 자기자신이 삶의 중심이 될 때 가능하다.

 

우리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때론 타인이 설정해준 기준에 맞추어 가는 획일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TV에서 제안하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맞추어 식단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은 진정한 변화를 위해. 즉, 우리가 잊고 있던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곳곳에 소개되어 있다. 나의 실체, 인간의 의식과 에너지. 나를 바꾸는 진정한 힘은 무엇인지, 마음 수양에서 더 나아가 뇌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 명상까지. 진정한 참나를 찾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 <명상>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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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 전략
황호 지음 / 내안에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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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30넘게 먹고 직장 생활도 해보고 정치 뉴스도 자주 보며, 기업경영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늘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에 의문을 갖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리더라는 자리. 특히 리더가 가지게 될 권력이라는 실체가 과연 이상적으로 분배되고, 모두의 합의에 의해 주어지는 것인지. 어쩌면 민주주의가 기반이 된 현대 사회에서도 권력에 관한 모든 일들은 과거의 춘추전국시대에 보여준 모략과 술수의 연장선 같이 느껴질 때 우연히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황호님께서 쓴 책 <권력>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네 명의 인물 ‘무측전’, ‘유방’, ‘이세민’, ‘주원장’을 비교 분석하여 권력의 중앙에 선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고 그 속에서 <권력>이 가진 참의미를 발견하는데 중점을 둔 책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자기절제와 인재포용. 특히 인재를 알아보고 자신의 곁에 두기위해 많은 공을 들였으며(유방이 한신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사례), 경쟁이 될 자는 미리 제거했다(자신의 혈족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주원장). 또한 자신에게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늘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연마했으며 권력을 잡은 후에도 허영을 줄이고 자신에게 엄격했다.(무측전이 늘 배움의 자세를 가진 모습). 결국 권력의 중심에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였다.

 

가끔 우리는 권력의 비정함을 휴머니즘이란 잣대로 그 사람을 평가하려 한다. 하지만 솔직해지자. 현실은 그렇게 도덕적이지 않다는 것을. 다만 권력을 움켜쥐고 놓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욕심은 끝내 화를 부른다. 적당할 때에 물러나는 용기도 리더의 핵심 덕망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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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력이 진짜 실력이다 - 3개월 배워 30년 써먹는 조직 생활의 기본기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홍주영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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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다카시가 쓴 <회사력이 진짜 실력이다>는 부제에 쓰인 문구처럼 ‘3개월 배워 30년 써먹는 조직생활의 기본기’가 담긴 책이다. 나 역시 직장에 몸담고 있지만 직장이란 곳은 칸막이가 쳐저있는 방에 들어간 기분이 든다. 내 일, 내 업무 외에는 다른 사람의 상황에는 관심을 가질 시간도,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하긴 다른 사람의 상황에 관심을 가졌다가 흔히 말하는 불똥이 튈 수 있기에 봐도 못본척 한다. 따라서 직장이라는 조직에 들어가는 순간 정말 눈치빠르게 혼자서 다 해내거나, 그것이 안되면 잘 아는 선후배 한명을 멘토로 두는 것이 편하다. 이 책은 모든 직장에서 가져야할 신입사원(물론 승진 또는 매력있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중견 직장인도 충분히 읽어야할 책이다.)에게 멘토역할을 해 줄수 있는 책이다.

 

스펙이나 학벌은 회사 조직에 들어가는 순간 큰 의미가 없다. 취업 후에는 그 조직에 얼마나 자신이 잘 녹아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회사생활의 성공 열쇠는 조직생활을 위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회사생활을 잘하려면 업무력 뿐만 아니라 적응력, 인간관계 능력, 위기관리 능력들을 아우른 총체적인 능력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이 능력을 ‘회사력’이라고 한다.

 

‘행복은 내 마음에 있다.’는 식의 마음 수양으로 끝나는 여타의 자기계발책과는 달리 이 글은 현실성 있게 정곡을 찌른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한 많은 직장인들에게 저자는 따끔하게 지적한다. ‘적성에 맞지 않아 일을 그만둔다고? 적성에 맞지 않아도 몰입하면 그 일이 천직이 된다. 제대로 일해본 적이 없으니 적성에 맞다 안맞다하고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처음부터 일을 좋아해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는 경우느 많지 않다. 필사적으로 매달려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실적이 높아지고, 실적이 높아지니까 점점 일이 즐겁고 좋아져 결국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기업이 파산되면 ‘회사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라는 회의적인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회사력은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성장노선을 구축하는 길’로 본다. 어디서나 통용되는 사람. 지금의 모습보다 10년 뒤에 발전된 자기 자신의 모습은 당신을 유심히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다. 따라서 회사력은 회사만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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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레이디 가가에게 배우는 진심의 비즈니스
재키 후바 지음, 이예진 옮김, 이주형 감수 / 처음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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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나는 ‘광팬’이라는 용어에 주목했다. 국어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단어이다. 네이버 오픈백과에 따르면 미칠‘광’자에 영어‘팬’이 조합된 단어. 미칠듯이 좋아하는 팬이라는 뜻. 합성어이긴 한데 한자와 영어가 조합된 오묘한 단어였다.

나는 업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난 절대로 이상적인 교사가 아니다. 학생들을 편견없이 고루고루 사랑을 줄 만한 아량도 부족하고, 밤낮으로 학생들을 걱정하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열정적인 교사도 아니다. 하지만 단 하나. 수업에 대해서만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수업마저 학원강사들보다 못하다면 그것은 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수업은 교감이다. 나의 수업방식을 좋아해주는 학생들이 많을 때 50분동안 즐거운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요즘은 교사도 교원평가를 받는 시대라 매년 가을이면 교원평가에 학생들이 나에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적어둔다. 그런데 늘 아쉬웠던건 가르쳤던 아이들은 400명인데 서술문항에는 늘 20명 정도만 글이 적혀 있다. 사실 마음이 많이 상했다.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보다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의 많은 고민이 해결되었다. 광팬은 80:20이라는 파레토 법칙이아닌 전체 커뮤니티 구성원 중 단 1퍼센트 만이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는 결과는 내 경험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광팬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1퍼센트의 학생들이 나를 지지해 준다는 것은 오히려 ‘나만의 수업 방식을 더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다.

살면서 우리는 자신을 마케팅해야 한다. 취업에서, 연애에서, 또는 조직속에서. 물론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 나를 사랑해 주는 만큼 이상으로 남을 사랑하는 진심은 가장 중요하다. 가가는 자신의 팬들을 위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들이지만 옹호하고 지지해 주었다. 이처럼 모든 길을 걸어갈 수는 없다. 무언가 하나를 포기하더라도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과 자신을 마케팅하는 것은 같은말이다. 레이디 가가가 열성적인 팬층으로 월드스타에 올라섰고 그 방법들이 이 책에는 담겨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이 나에겐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좌우명으로 다가왔다. 참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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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스토리 - 대지에 가치를 심는다
홍남권 지음 / 파코스토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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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권님이 쓴 <SE 스토리>는 SE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기업 전기문 이다. 사실 기업 전기문이란 장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기업의 일생(물론 이 기업은 아직도 성장 중이다!!)담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이 SE기업의 10주년 기념과 관련되어 있다는것을 알고 혹시 기업의 ‘용비어천가’로 끝나버리지 않을까 초반에는 약간 거부감도 있었지만 저자가 SE 내부 관계자가 아닌 기업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제3자의 저자가 기술하여서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지에 가치를 심는다’는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SE기업은 토목관련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물이 지어지기전에 바탕이 되는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Me too 전략을 쓰는 후발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기술개발에 수백억을 투자하고 100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SE기업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힘은 무엇일까? 나는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로 시작해 ‘기술력’하나로 인정받은 ‘기술’과의 공존. 기업 위기때는 임원들 임금 반납을 통해서 임직원이 함께 고통을 나누는 ‘사람과의 공존, 어떤 거래든지 어음 대신 ‘현금’으로 거래하여 ‘협력업체와의 공존’ 등... ‘수익’을 내기 위해 뛰는 것이 아닌, ‘공존’하기 위해 뛰다보니 ‘수익’과 ‘뛰어난 경영성과’가 나는 참으로 보기드문 모범 기업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너무 대기업은 과도하게 언론 노출이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만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그 계열에 취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대기업과의 힘의 논리라는 위협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가진 진취적인 중소기업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이런 장르의 책이 앞으로도 많이 출판되어 좋은 기업들이 앞으로도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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