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그건!
이시하라 아키라 지음, 황세정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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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때문에’,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할 때’, ‘영업을 하는데 팔리지 않아서 걱정이라면’,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때’, ‘산다는 게 힘들고 지칠 때’ 우리는 답답한 마음에 자기 자신에게 또는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가 있다. 그때 그들의 조언들이 내가 이미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내용과 같아서 김새버리는 경우가 한번쯤은 있지 않은가? 무언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마치 ‘즉문즉설’과 같은 문제 해결의 참신한 길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 <나라면 그건 (출판사 :책이있는 풍경)>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이책의 저자 이시라 아키라는 현재 일본에서 경영컨설팅 및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이다. 주어진 질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해져버린 해결책이 아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손님은 왕이에요!” -“NO, 재앙의 신입니다.” , “고민될 때는 힘든 길을 택하겠어요!” - “NO, 편한길로 가세요”. 어찌보면 그냥 뭐든 반대로 억지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을 여러번 읽다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대답은 저자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깊은 사고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길은 한 개의 사다리가 아니다. 마치 인생은 마치 정글짐과 같아서 다양한 경로로 올라가도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당연하다고 믿고 있던 지금의 생각과 다른 길로 간다고해서, 결코 실패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 담겨있던 “생각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생각대로...”라는 구절이 아직도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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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투혼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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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히는 ‘이나모리 가즈오’ 그는 교세라와 KDDI를 창업한 후 회장을 거쳤으며, 2010년 위기에 몰린 일본 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해 성공적으로 정상화 시킨 공로가 있다.

 

 

그가 걸어온 경영자로서의 삶에는 많은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극복해 냈다. 특히 2조 3000억 엔에 육박하는 부채를 지닌 일본항공을 흑자로 전환 시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경영 이론이냐에 따라 원동력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뛰어난 기술, 자금력, 단기 목표 등.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음의 힘’을 가장 중요시여긴다. 사원의 행복을 제일로 생각하는 기업이념.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이익을 올려야겠다는 강한 의지, 즉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임했다. 또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신을 경영자와 사원이 공유하는 것. 그리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을 강조한다.

 

 

결국 철학의 문제다. 한단계 발전한 기술을 보유하는 것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늘상 말하던 ‘기계의 소리’, ‘제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기술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도록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이다. 그래서 완성된 제품이 ‘손에 베일 듯한’. 너무 감동적이고 완벽해서 손으로 만지기가 아까울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제품을 완성하는 기업은 결코 망할 수 없다. 

 

 

범람하는 ‘경영 기술’은 경영의 본질을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이 책은 ‘경영 철학’의 빈곤에 허덕이는 현대의 기업 경영자들과 그 종사자들에게 뼛속 깊은 충고를 해줄 수 있는 나침반같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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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
존 크럼볼츠 & 라이언 바비노 지음, 이현정 옮김 / 프롬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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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한 학기가 끝나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겠다.

 

  프롬북스에서 출간된 <천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은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9가지 조언이 담겨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모두 진로 상담분야의 권위자로서, 스텐포드대에서 교육심리학과 관련된 프로젝트 및 강의를 담당하는 분들이다. 이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실제행동’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목표설정’에 주목했다. 성공하는 이들은 어설픈 계획일지라도 일단 부딪혀 보고 실패하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설정-수행-피드백” 과정을 거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은 ‘설정’에 온힘을 투자하다가 지쳐서 그 다음 ‘수행’단계로 나아가지 않는점에 주목했다.

 

  어쩌면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사회문화, 그리고 단기간의 교육과정 내에 평균이상의 결과를 내어야 한다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실패하는 사람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수 있으나, 어느 사회든지 간에 그 문화 내에서도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들로 양분되는 것을 미루어본다면 ‘성공’,‘실패’는 개인의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기상청도 당장 내일 날씨를 맞추치 못하는 경우가 있어 빈축을 사는 경우가 많다. 우리인생은 날씨보다도 더 많은 변수속에 놓여진 불안정한 존재이다. 그 속에서 5년 10년 30년 화려한 계획보다는 지금 당장 (NOW)의 어설프고 작고 가벼운 행동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더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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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5
앨리슨 라쉬르 지음, 이현정 옮김, 이상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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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세더잘)> 35권이 새로 나왔다. 35권에서는 폭력범죄를 어떻게 봐야 할까를 다룬다. 19878월 영국 헝거포트 총기 사건 사례를 시작으로, 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 학교폭력, 마약합법화 , 총기 규제 논쟁에 대한 내용과 찬반 입장을 다룬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도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학생 자살사건은 전국 학교교내 폭력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정책이 실현되어 왔지만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폭력 범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범죄의 다양한 원인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 원인은 빈부격차, 노력에 따른 계층이동의 가능 여부, 형량수준,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수준 등이 있다.

 

 

특히 사건이 발발할 때 마다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형량문제에 대해서도 꼭 형량을 높이는 것이 최선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싱가포르와 같은 강한 처벌이 존재하는 국가를 동경한다. 하지만 가해자들의 형량을 높여 오랜시간동안 사회와 격리 시킨다고 해도 그들은 교화되지 않고 오히려 격리된 장소에서 그들끼리 더 뭉치는 경향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폭력 예방을 위한 감시 강화는 개인의 인권과도 상충되는 문제이다. 모두를 잠재적 예비 범죄자로 전락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 같다. 개인적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의 개인의 자유를 축소시킬 것인지의 사회적 합의가 빨리 도출되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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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4
닉 헌터 지음, 조계화 옮김, 김봉섭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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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확대와 스마트 폰의 대중화는 우리가 조용히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을 잠식해 버렸다. 물론 이 둘을 끊고 살면 되긴 하지만.. 그러기에는 많은 이 들이 이미 중독되어 버리기도 했을 뿐더러 이 둘의 혜택을 너무 많이 누리고 있기에 끊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이 공간에서 폭력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사이버 폭력 논쟁에서 사이버 폭력은 실제적인 물리적 폭력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의 무시와 거리두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인생에의 책에서 출판하는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에서 34번째 책이 출판되었다. 주제는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 청소년 10명 중 3명 ‘사이버 왕따’ 피해… 절반이상 괴롭힘 보고도 외면 (국민일보 2014.7.18)하는 현실에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인권, 권리만 강조되어지는 학교와 사회는 오히려 가해자의 권리와 인권만 더 부풀려 놓은 듯 하다.

 

사이버 폭력은 목격자가 없다. 말리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그러므로 사이버 폭력은 기존의 폭력보다 더 집요하고 무서운 현상이다. 특히 정신적 충격은 신체적 상처보다 더 치유하기 어렵다.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폭력은 오프라인보다 익명을 가장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고 더 잔인하게 짓밟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이버 상에서 왕따를 자행하는 사람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실체가 익명에 가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더욱 스스로를 제어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이버 폭력을 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명의 친구이다. 단 한명만이라도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 폭력은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이지만 일어난 이상 피해자도 가해자도 방관자도 절대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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