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스토리 - 대지에 가치를 심는다
홍남권 지음 / 파코스토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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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권님이 쓴 <SE 스토리>는 SE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기업 전기문 이다. 사실 기업 전기문이란 장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기업의 일생(물론 이 기업은 아직도 성장 중이다!!)담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이 SE기업의 10주년 기념과 관련되어 있다는것을 알고 혹시 기업의 ‘용비어천가’로 끝나버리지 않을까 초반에는 약간 거부감도 있었지만 저자가 SE 내부 관계자가 아닌 기업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제3자의 저자가 기술하여서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지에 가치를 심는다’는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SE기업은 토목관련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물이 지어지기전에 바탕이 되는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Me too 전략을 쓰는 후발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기술개발에 수백억을 투자하고 100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SE기업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힘은 무엇일까? 나는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로 시작해 ‘기술력’하나로 인정받은 ‘기술’과의 공존. 기업 위기때는 임원들 임금 반납을 통해서 임직원이 함께 고통을 나누는 ‘사람과의 공존, 어떤 거래든지 어음 대신 ‘현금’으로 거래하여 ‘협력업체와의 공존’ 등... ‘수익’을 내기 위해 뛰는 것이 아닌, ‘공존’하기 위해 뛰다보니 ‘수익’과 ‘뛰어난 경영성과’가 나는 참으로 보기드문 모범 기업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너무 대기업은 과도하게 언론 노출이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만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그 계열에 취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대기업과의 힘의 논리라는 위협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가진 진취적인 중소기업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이런 장르의 책이 앞으로도 많이 출판되어 좋은 기업들이 앞으로도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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