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권하는 사회 - 주눅 들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두려움 없이 타인을 생각하는 심리학 공부
모니크 드 케르마덱 지음, 김진주 옮김 / 생각의길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혼자를 권하는 사회 - 모니크 드 케르마덱


<1. 마음을 나눌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의 위태로움>

p.29 말은 타인과의 관걔를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도구이며, 각각의 말은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p.30 그러므로 말하거나 계속 말을 이어가는 행위를 통해 고통의 원인을 명ㅁ여하고 대면할 수 있으며 그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때

     타인과의 소통이라는 근본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다.


<2. 대부분의 혼자는 사실 괜찮지 않다>

p.34 나는 타인에게 거부당한다는 생각으로 비탄에 잠겨 있지만 친지나 사회 집단에서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절망감에 휩싸인

   사람들의 고독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p.37 내담자들 대부분의 경우에 고독은 사회적 고립보다는 대개 내재적(심리적)고립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p.47 고독 속에서 우리 존재의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오직 고독 속에서 그동안 너무나 은밀히 감추어 종종 놓치곤 하는 우리 존재의 진실,

    이제는 귀를 기울이고 눈을 떠야 하는 그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3. 혼자를 권하는 사회>

p.51 고독의 비극은 자신의 고독을 말하지 못 하는 데서 온다.

p.84 현대인들은 더 이상 40여 년 전처럼 낙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은 우울하고, 외로울 뿐이다.


<4. 현대사회 연구 주제 1순위, 고독>

p.96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항상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욕망한다.

p.98 욕망은 인간만이 유일하게 가진 것으로 정의된다.

   또한 욕망은 인간의 요구를 결정한다.  개인이 타인에게 부여하는 요구들에는 욕망이 담겨 있다.

p.99 욕망의 실현과 완전한 충족을 가능하게 할 절대적 즐거움의 대상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결코 닿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욕망은 영원히 반복되는 불만족일 뿐이며, 인간은 끝없는 욕망과 챙루 수 없는 결핍을 겪는다.


<5. 좋은 고독, 나쁜 고독>

p.118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현대사회의 또 다른 역설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사람은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외로우며, 이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성공에 대한 검열을 하고 어떤 변화 '속에서'도 항상 젊고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6. 속마음은 애정을 갈구하면서 왜 혼자이고 싶어 할까?>

p.131 최근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친구들'이 매우 풍요롭고 분주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신의 삶은

    지루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이처럼 고독이라는 주관적인 감정은 자기 자신과 타인들에 대한 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독의 감정은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각과 타인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거라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이 상호작용

    때문에 개인은 자신의 고독을 이해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느낀다.


<7. 영재들은 왜 더 고독할까?>

p.137 잠재 능력이 큰 사람들, 이른바 영재들이 호소하는 고토의 원인은 대체로 대인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 인한 고독에 있다.

  그 고통은 자신이 결국 이 세상의 이방인이 되었다고 확신하면서 생겨나며, 그러한 확신 때문에 타인들에게 이해받거나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8. 똑똑한 여자들일수록 더 고독한 이유>

p.166 그는 "성공한 남성들, 야망 있는 남성들은 자신보다 야망이 작은 여성들과 데이트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들이 '여성들은 멍청해야 한다'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우선순위들에 맞춰줄 수 있는 '우선순위에 대한 감이 있는 여성'을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1980년대

     프랑스에서 시행된 영ㄴ구를 통해, 명문학교를 졸업한 여성들이 기혼일 때보다 미혼일 때 더 화려한 경력을 쌓는 방면, 남성들은 기혼일 때가 미혼일 때보다

     더 성공한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p.173 여성들은 자신들이 고통스레 겪고 있는 고독의 원인을 오직 자신의 독신 생활에서만 찾아서는 안된다. 독신만이 유일한 이유라는 주장은 정녕 왜곡된

   것이다. 설령 30대의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오늘날의 삶의 방식 때문에, 대학 입학 무렵부터 10여 년 동안 안정적으로 구축해온 연인과 결혼, 출산에 이르지

   못하고 헤어지는 시련을 겪고 있기는 해도 말이다.


<9. 혼자 설 수 있는 능력의 뿌리는 무엇일까?>

p.220 여기서 그가 말한 자유는, 상실의 두려움 때문에 의도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며 그동안 견디기 힘들 만큼의 고통을 겪었던 과거와 달리, 자유롭게 자기

   자신이 되고 자신에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료가 끝날 무렵, 조셉은 그동안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분리의 불안으로 억눌러왔거나 상실했던 자기 안의

   감정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자기 확신을 되찾았고, 이후 타인을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했다. 이 해방을 느낀 경험한 사람들은 이후

   자신이 고독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고 느끼게 된다. 이 해방은 잠시 멈추어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는 순간이지 아무런 고통 없이 적극적으로 타인을 생각하는

   순간이다.


<10. 홀로 설 수 있는 능력, 자기 자신으로 살면서도 두려움 없이 타인과 관계 맺는 연습>

- 자기 자신과 약간의 거리두기

- 경청하기

- 상대를 평등하게 대하기

- 책임 인정하기

- 비난 멈추기

- 현실에 집중하기

- 거짖자기 끊어내기

- 대화를 시작하기





현대인이라면 고독과 고립은 어쩔 수 없이 당면한 현실인 거 같다.

각종 SNS에 보여지는 타인의 삶와 나와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그 괴리감에서 오는 불안과 상실감은 나를 고독케하고 스스로 고립되어지려고 한다.

이 책은 그 불안과 상실감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불안과 상실감을 이겨내는 방밥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지금

어쩔 수 없이 고독할 수 밖에 없다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그 고독과 마주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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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노래
미야시타 나츠 지음, 최미혜 옮김 / 이덴슬리벨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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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luvmeti/221435254359



기쁨의 노래 이후의 이야기인 '끝나지 않은 노래'


우리 나라에는 <태양의 파스타,콩수프>, <신들이 노는 정원>, <양과 강철의 숲>, <기쁨의 노래>, <끝나지 않은 노래>가
번역되어 있는데 이 중 <양과 강철의 숲>이 2016년 으로 일본 서점 대상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1장. 시온의 딸

2학년 B반의 지휘자였던 레이와 피아노 반주자였던 치나츠의 이야기이다.
레이는 <기쁨의 노래>를 통해 음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음대에 진학한다.
그리고 <기쁨의 노래>를 통해 노래의 즐거움을 알게 된 치나츠는
(매우 의외인 지점인데) 취미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극단에 입단하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음대에서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노래해야하는지 고민하면서
극단에 입단해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치나츠를 보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감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2장. 슬라이더 믹스
부상으로 인해 프로 선수의 꿈은 포기했지만 자신과 같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지도 모를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한 사키는 우연히 '슬라이더 믹스'라는 트럼폰 연주곡을 듣게 되고
트럼본 연주자 구보즈카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과 선수로서 멈춰야했던 인생에 대해 혼동하고 있음을
그리고 2학년B반 반장이였던 히카리와 '열심히해'라는 말에 갇힌 자신을 깨닫는다.

3장. 바움쿠헨, 또다시
합창하는 2학년 B반을 그렸던 요시코는 일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지난 몇년동안 요시코의 최대 관심사가 그림도 공부도 친구도 아니였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나날이였지만 친구들에게 말해줄 근황이 없음에
그 좋아하는 사람에게 지난 주에 차였다는 사실에 심란했지만  2년만에 참석한 반창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위로를 통해 다시 힘을 얻는다.

4장. 코스모스
아야는 자신이 자란 도쿄를 떠나 낯선 도시로 취업을 한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으로 떠난 아야는 취업을 핑계삼아 독립을 하고
그 낯선 도시에서 만난 회사선배 나오와 서로의 감춰져있던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5장. Joy to the world
치나츠는 뮤지컬배우 지망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앙상블이고 언제 주요배역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
노래에 대한 열망으로 버티고 있는 치나츠에게 너무 잘 자랐기에 탐욕적이지 않기에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치나츠는 고민에 휩싸인다.
탐욕의 모습은 한결같은 걸까?
사람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탐욕은 다르지 않을까?

6장. 끝나지 않는 노래
치나츠와 레이가 함께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리고 노래한다.
<기쁨의 노래>에서 앞으로 현재 진행형이 될 <끝나지 않을 노래>를 향해...


30대의 2학년 B반 친구들의 모습이 궁금하다.
40대의 2학년 B반 친구들이 모습이 궁금하다.

여기에 나온 인물들은 하나같이 다 단단하다.
내면적으로 흔들리지만 절대 티가 나지 않는다.
흔들리는 과정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단단함을 내포하고 있는 인물들이 앞으로 많은 일을 겪으며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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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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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궁금했었던 '피구왕 서영'

독립출판물서점 베스트 순위 안에 항상 링크되어 있어서 궁금했는데

리뷰어스클럽 덕분에 이렇게 읽게되어서 감사하다.


 


독립출판물은 작가 혼자 글을 쓰고 그 글을 엮어 책을 만들고 그 책을 각 서점에 직접 영업을 뛰어(?)서 판다.

글을 쓰고 싶다고 해서 쓸 수는 있지만 아무나 완성시키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 기다긴 시간동안 글을 완성했을지라도 그 글을 책으로 엮어 직접 판매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의 작가님에 대해서 궁금했다.

아홉살때부터 쓰는 삶을 상상했고 글을 쓰는 삶을 피하다가 우연히 쓴 글에 발목이 잡혔다고하니

그 우연히 쓴 글 또한 궁금해졌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숨겨져있을 것 같은 느낌?


 


이 책은 책의 제목과 똑같은 '피구왕 서영'을 포함해서 총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p.17 서영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그의 방에는 이서영만 아는 이서영이 산다.

   문현초등학교 4학년 2반 21번 이서영, 동아아파트 104동 501호에 사는 이준식 씨와 김경자 씨의 딸 이서영이 아닌,

   오로지 서영만 아는 이서영.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이서영은 방에 혼자 있을 때만 튀어나온다.

p.19 서영은 자신만 아는 이서영을 데리고 노는 시간이 가장 편안한다.


초등학교 4학년의 아이들을 자주 접하지 않아서 일까? 서영이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아이였다.

잦은 전학으로 그 세계거 완성된 것인지 책을 좋아해서 생긴 상상력으로 인해 완성된 세계인지 알 수 없지만

읽는 내내 서영이를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에 대입시켜도 더 나아가서는 어른에 대입시켜도 이질감있지 않았다.


새학교로 전학 온 서영은 윤정과 짝이 된다 .

전학생 서영을 향한 탐색이나 힘겨루기를 하려하지 않는 깔끔한 말투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같은 편안함이

서영은 윤정과 어울려 편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서영의 생각과 다르게 집단 밖의 아이였고

그 집단 속 우두머리인 현지는 서영이 윤정과 친해지는 것을 보기 싫어서 서영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서영의 고민이 시작된다.


전학생의 서영은 집단 속 현지와 어울리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하지만 마음이 맞았던 윤정이 내내 걸린다.

그리고 현지와 어울리는 서영에 대해 서운함이나 아무런 내색조차 하지 않는 윤정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이 더해가면서 서영의 고민은 깊어진다.


방과후 현지의 급작스런 제안으로 피구를 하게 되고

서영은 뜻밖의 활약을 하게 된다.

그 활약으로 서영은 현지의 마음에 더 드는 아이가 되고

얼마 후 시작된 반대항 피구대회를 위한 연습 시합을 하면서

서영은 피구를 좋아하게 된다.

책읽기 이외에 좋아하는게 생긴 서영은 어느 날부터 현지의 눈치를 보느냐

피구를 진심으로 대할 수 없게 되고

연습 시합을 할수록 소외되는 윤정에 대한 미안함으로

서영의 고민은 깊어져가는데


서영은 현지의 집단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윤정과 좋아하는 피구를 순수하게 즐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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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한지형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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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제조업의 환골탈태

제1장. 중국에서 비롯된 독일 제조업계의 고민

- 독일 제조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매스 커스토마이제이션, 즉 고객 맞춤형 제품을 현재 대량 생산되는 제품과 같은 혹은 더욱 저렴한 가겨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새롭게 자동차 제조에 뛰어든 중국 제조 기업들은 자동차를 리버스엔지니어링 방식으로 개발하는데 있어 포컬 모델을 그대로 카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나 부품의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변경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재료를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어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 물론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품질기준을 희생해서 저가격화 및 개발 기간 단축을 실현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지만 선진국의 자동차 회사들도 지금까지

   과잉품질, 과잉기능으로 자동차 가격을 높여만 온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선진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빠른 제조 혁신을 무기로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제조사들에게 추월당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위기감을 이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2장. 자동차 산업의 비지니스 모델변화

- 모듈형 제품 개발이란 표준화된 모듈들을 조립해서 완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모듈형 제품개발 방식은 흔히 레고 블럭들을 조립해서

   다양한 형태의 장난감을 만드는 것에 비유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독일과 같은 선진국의 자동차 제조사, 부품업체들은 어떻게 자사의 비지니스를 부가 가치가 높은 분야로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이 떠오르십니까? 네, 당연히 직접 제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플랫폼 비지니스를 해야하겠지요.

제3장. 자동차 업계에서 가속화 되는 모듈형제조

-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직면한 두가지 문제 해결의 열쇠 : 모둘형 제조

제 4장. 자동차 제품 개발의 디지털화
- 고도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요구되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이런 일은 점점 더 흔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과는 관련 없던 어떤 기업이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한 경쟁력을 확보해서 일약 세계 수위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돋움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질 것입니다.

- 이제 자동차업계는 소프트웨어에 경쟁력을 보유한 새로운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5장. 인더스트리 4.0이 가져올 제조업의 환결탈태

- 제조업의 모듈화

- 선진 제조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변신

- 인더스트리 4.0을 둘러싼 독일과 중국의 동상이몽

   : 중국 제조 2025전략을 발표하기까지 중국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전략을 철저히 연구했습니다. 그리고는 독일의 이러한 야심찬 계획을 파학하게 된 것이지요.

    제조업의 고부가 가치 영역은 독일 기업들이 가져가고 중국은 부가 가치가 극히 낮은 당순 제조 영역을 담당하게 하겠다는 이 계획에 대해 중국인들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에 독일이 추진하는 인더스트리 4.0에 협조하지 않는 방안도 분명 고려했을 것입니다.


제2부. 정보 혁명의 본질

제 6장. 컴퓨터, 생가하는 기계의 탄생

- 논리적 사고를 대신해주는 기계

- 알고리즘에 따라 사고하기

- 수학 연산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 라이프니츠가 생각하기에 인간이 보편 언어를 갖게 되면 예를 들어 사람들 사이에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논쟁이 붙을 경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산만 하면

     될 터였습니다. 계산을 하면 누가 혹은 무엇이 옳은지 판가름날 것이었으니까요.

- 인간이 문장으로 하는 논리적인 추론과 수학 연산이 결국 같은 것이었다니!

   : 다시 말해 프레게의 형식 언어로 표현된 문장들과 수학 식을 비교했더니 같은 패턴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이 문장으로 하는 논리적인

     추론을 수학적 계산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일찌감치 밝혀진 인공지능의 한계

- 인간이 하는 절차를 그대로 따라하는 기계

제 7장. 완벽한 기술이라는 이상, 그리고 현실

- 완벽한 기술의 거듭된 실패

  : 지금까지 IT의 세계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는 성공을 장담했던 많은 기술자들이 실패의 쓴맛을 본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IT의 세계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면 성공하는, 그런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모두가 실패한 제3의 모바일 플랫폼

   : 이렇게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제3의 플랫폼을 전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의 막강한 지배력 때문입니다.

- 넥스트 모바일 플랫폼을 향한 열정

   : 제2의 구글 글래스가 될지, 아니면 성공을 거두어 제2의 아이폰이 될지는 출시를 기다려 보아야 알게 될 것 같습니다.

- 화려한 기술의 이면

  :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추진하는 측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 모두 기술 자체에 화려함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4차 

   산업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IT기술들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기술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그 이론적 토대를 갖추고 있는

   기술들, 정보 혁명 시기 내내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입니다.

제 8장. IT기업 플랫폼 비지니스의 본질

- 위기에서 벗어난 베스트바이

- 신선식품의 온라인 유통 비지니스에 뛰어든 아마존

- 30분 이내 배송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아마존의 노력

- 아마존의 최종 목적은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자를 위한 배송 플랫폼이 되는 것

 : 오프라인 유통업자들은 아마존을 경쟁자로 보고 아마존을 이기기 위해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아마존이

   그리고 있는 궁극적인 그림은 이들 오프라인 유통업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 이들을 아우루는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공하는 인터넷 사업자의 플랫폼 전략이란 이처럼 다른 회사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경재사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부.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IT기술

제 9장. 클라우드와 빅 데이터

- 클라우드 서비사를 통한 빅데이터의 수집

-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광고

- 알고리즘을 만드는 메타데이터로서의 빅데이터의 활용

   : 쇼핑 고객의 구매 리스트를 고객의 취향을 말해주는 메타데이터로 활용해서 이러한 알고리즘을 만든 회사가 바로 아마존입니다. 

     이 알고리즘을 사용한 아마존의 상품 추천 기능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의 쇼핑몰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거대 IT공룡의 빅데이터 독점과 위협론

    : 2006년 1월에는 미국의 비지니스 잡지 비지니스 2.0이 구글의 미래상을 그린 장문의 기사를 게재합니다. 기사 제목은 '구굴이 미디어가 된다'로, 구글이

      자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서 빅브라더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뒤이어 구글이 영화, 신문, 잡지 등 모든 미디어를

      집어 삼키는 장래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뒤 마지막에 '구글은 신이 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제 10장. 비구조화 데이터의 처리 문제

- 컴퓨터의 범주화와 분류체계

- 성공을 거두지 못한 시맨틱 웹

- 비구조화 데이터를 처리하는 새로운 시도

제 11장. 머신러닝과 딥러닝, 그리고 인공지능(AI)

- 예측. 인간이 현실 세계의 복잡성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

- 컴퓨터가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 컴퓨터와 인간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법의 차이

- 의사결정트리와 나이브 베이즈 알고리즘

- 은닉 마르코프 모형(HMM)과 최근접 이웃 알고리즘, 서프트 벡터 머신(SVM)

-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방법

- 인간 뇌의 학습방법을 모방한 인공신경망 모형

- 인공지능의 신화

제 12장. 사물인터넷(IoT)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물들

- 사람을 위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물들

- 기계가 인간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세상

-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제품의 경쟁력

- 사물인터넷 시대에 중요해지는 통신사업자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

  :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의 경우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달리, 이러한 기능 없이 단순히 네트워크 접속기능만을 제공해서는 가입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사물인터넷 시대에 빅데이터 분석 능력은 사용자들이 통신사업자를 선택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 객체(Object)와 같이 행동하는 사물들

   : 사물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이 사람을 거치지 않고 서로 명령을 주고받으면서 어떤 목적, 즉 특정 시스템이 목표로 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아키텍처로서의 분산 오브젝트 기술

- CPS(Cyber Physical System) 현실 세계와 조오하는 사이버 세상

 : 현실 세계에서 차량의 충전이 마무리되고 그에 대한 요금 지불은 사이버 세계에서 소프트웨어 간의 요금 정산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가 끊임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영향을 미치는 세상을 실현합니다. 사물인터넷을 인해 사이버 세상은 현실 세계와 조우하게

  됩니다.

제 13장. 인터넷과 P2P, 그리고 비트코인

- 아나키스트와 비트코인

   : 나카모토 사토시가 세상에 내놓은 비트코인은 아나키스트들이 경제적인 상호작용의 자유를 실현하게 해주는 최초의 성공한 금융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 인터넷과 오픈소스 운동

- 주류 세력에 의해 평가 절하되어 온 P2P기술

- 비트코인 블록체인 데이터와 채굴

- 비트코인이 금전 거래의 신뢰를 확보하는 방법

   : 현행 금융 시스템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해결하고 있는 신뢰 문제를 비트코인 시스템에서는 P2P기술을 사용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에서 디지털 서명이 활용되는 방식

- 비트코인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

   : 비트코인이 최종 목표로 하는 것은 신용카드와 같이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금융거래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제 14장. 블록체인 이술이 여는 새로운 세계

-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지향하는 이더리움

-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시스템

   :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소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 사용자 자신이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사용자 데이터를 직접 관리

  : 사용자 역시 자신의 민감한 개인 정보는 물론 인터넷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생성한 많은 사용자 정보를 자신이 관리할 수 있게 되므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시스템과 사물인터넷의 결합

   : 이처럼 계약 내용 및 그 이행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블록체인상에 자동으로 기록되고 모든 관련 당사자가 공유하게 되기 때문에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는 자연히 도태되고 계약을 추일히 이행하는 사업자는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제 4부. 4차 산업 혁명과 제조업의 미래

제 15장.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디지털 트윈 기술

-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지멘스의 스마트 공장

제 16장. 제조업의 모듈화가 의미하는 것

- 글로벌 SCM(Service Chain Management)의 구현이 어려운 이유

 : 많은 기업은 글로벌에 걸쳐 기업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서비스 체인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기업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 서로

  다른 국가의 수많은 다양한 기업들 간에 같은 사양의 정보 시스템을 공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 인더스트리 4.0을 통한 모듈형 글로벌 SCM의 실현과 그 가능성

  : 빅데이터를 시가화해서 사람이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디지털 트윈이나 VR/AR과 같은 사람을 위한 빅데이터 시각화 기술들은 앞으로도 한동안

    제조업과 IT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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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학교 - 끄덕끄덕, 꿀꺽꿀꺽, 가끔 문학
가나이 마키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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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일본에는 '술집학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술집학교'를 기억하는 가나이 마키의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술집학교?!

학교라고하니까 주도를 배울 것 같고 술 안주 만드는 법을 배울 것 같은

술에 관련된 학습을 할 것같은 이 곳은

일본 시인 '구사노 신페이'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열었던 술집 '학교'의 후손쯤되는데

신페이가 죽고 낫 한 차례 폐교했다가 몇년 후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그 '학교' 출신의 레이코가 반세기 가까이 마담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는 '나'는

신페이에 대한 팬심으로 '학교'를 찾아 가게 되고 그렇게 '학교'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 곳에서 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단연컨대 술집의 마담 레이코.

레이코에게 반해 술집을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였다.

(여기서 반함이란 이성적 끌림이 아닌 한 사람의 아우라에 대한 끌림이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두차례 오가던 어느 날 레이코와 다른 단골 쥰,에코와 넷이서 가진 술자리 후

귀가 중 길바닥에 넘어진 레이코의 부상으로 가게는 휴업의 위기에 처한다.

이에 '학교'의 단골들은 대책회의를 하게 되고 졸지에 나는 '학교'의 임시반장에 선출된다.

그리고 매주 저년 여섯시부터 열한시까지 나는 '학교'의 반장을 맡게 되는데

나에게 반장을 맡긴 미안한 탓인건지 나의 서투룸이 걱정된 탓인건지

'학교'의 단골손님들은 전보다 자주 들리며 나를 도와주려하고

그렇게 나는 '학교'의 다른 단골들과 친분이 쌓이며 그들과의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 내려간다.

 

 

 

정갈하게 소박한 안주가 있을 것 같은 학교 '술집'

 


이 책을 읽다보면 사진 상의 프로필을 보지 않아도 글쓴이 마키의 재치는 알 수 있지만

손님들과 나눈 이야기를 읽노라면 '학교'의 마담 레이코를 포함하여 단골 손님들의 재치도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마담도 손님들도 범상치 않은 술집'학교'


.

.

.



혼자서도 갈 수 있는

단골술집이 있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그 술집의 역사가 반세기가 넘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같은 인상을 주는...


요새 우리나라에서는 혼밥, 혼술이 부각되기는 했지만

부담없는 가격으로 부담없이 혼자 갈 수 있는 술집은 현저히 적다 .

퇴근 길에 집이 아닌 장소에서 간단하게 혼술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아직까지 혼자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것이 뻘쭘한데

이런 '학교'가 있다면 어떨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때 불현듯 들릴 수 있는 그 곳.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사라질 수 있는 그 곳.


언젠가 내가 사는 동네에도 이런 '학교'가 생기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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