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
미야시타 나츠 지음, 최미혜 옮김 / 이덴슬리벨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luvmeti/221435254359



기쁨의 노래 이후의 이야기인 '끝나지 않은 노래'


우리 나라에는 <태양의 파스타,콩수프>, <신들이 노는 정원>, <양과 강철의 숲>, <기쁨의 노래>, <끝나지 않은 노래>가
번역되어 있는데 이 중 <양과 강철의 숲>이 2016년 으로 일본 서점 대상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1장. 시온의 딸

2학년 B반의 지휘자였던 레이와 피아노 반주자였던 치나츠의 이야기이다.
레이는 <기쁨의 노래>를 통해 음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음대에 진학한다.
그리고 <기쁨의 노래>를 통해 노래의 즐거움을 알게 된 치나츠는
(매우 의외인 지점인데) 취미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극단에 입단하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음대에서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노래해야하는지 고민하면서
극단에 입단해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치나츠를 보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감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2장. 슬라이더 믹스
부상으로 인해 프로 선수의 꿈은 포기했지만 자신과 같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지도 모를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한 사키는 우연히 '슬라이더 믹스'라는 트럼폰 연주곡을 듣게 되고
트럼본 연주자 구보즈카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과 선수로서 멈춰야했던 인생에 대해 혼동하고 있음을
그리고 2학년B반 반장이였던 히카리와 '열심히해'라는 말에 갇힌 자신을 깨닫는다.

3장. 바움쿠헨, 또다시
합창하는 2학년 B반을 그렸던 요시코는 일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지난 몇년동안 요시코의 최대 관심사가 그림도 공부도 친구도 아니였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나날이였지만 친구들에게 말해줄 근황이 없음에
그 좋아하는 사람에게 지난 주에 차였다는 사실에 심란했지만  2년만에 참석한 반창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위로를 통해 다시 힘을 얻는다.

4장. 코스모스
아야는 자신이 자란 도쿄를 떠나 낯선 도시로 취업을 한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으로 떠난 아야는 취업을 핑계삼아 독립을 하고
그 낯선 도시에서 만난 회사선배 나오와 서로의 감춰져있던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5장. Joy to the world
치나츠는 뮤지컬배우 지망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앙상블이고 언제 주요배역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
노래에 대한 열망으로 버티고 있는 치나츠에게 너무 잘 자랐기에 탐욕적이지 않기에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치나츠는 고민에 휩싸인다.
탐욕의 모습은 한결같은 걸까?
사람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탐욕은 다르지 않을까?

6장. 끝나지 않는 노래
치나츠와 레이가 함께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리고 노래한다.
<기쁨의 노래>에서 앞으로 현재 진행형이 될 <끝나지 않을 노래>를 향해...


30대의 2학년 B반 친구들의 모습이 궁금하다.
40대의 2학년 B반 친구들이 모습이 궁금하다.

여기에 나온 인물들은 하나같이 다 단단하다.
내면적으로 흔들리지만 절대 티가 나지 않는다.
흔들리는 과정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단단함을 내포하고 있는 인물들이 앞으로 많은 일을 겪으며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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