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가 만난 지구
고금란 지음 / 호밀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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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란 작가의 "케플러가 만난 지구"는 현대 사회와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 SF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인류의 무분별한 자원 이용이 초래할 미래의 위기를 경고하며, 역사와 전설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소설은 호세, 한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호세는 북극성에서 온 방문자로, 과거 신라시대의 화랑과 스님이었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구의 환경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신라를 건설하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호세는 수품이의 현생인 한별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을 떠납니다.

작가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심도 있는 역사적 사실과 환경적 문제를 접목시키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호세와 한별의 모험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환경 문제들―자연재해, 생태계 파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실감 나게 다루며,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풀어가야 하는 수수께끼와 열쇠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환경적 도전과 마찬가지로 해결이 요구됩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문제를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소설 속에서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종종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 수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SF 소설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와 미래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당위적이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고 존중해야 하는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는지를 경고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구와 자연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심어줍니다.


"케플러가 만난 지구"는 환경 문제를 다룬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독특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호세와 한별의 여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지구라는 행성의 작은 부분임을 상기시키고,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지구라는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으로 옮기기를 바라는 작가의 열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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