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루파의 지구별 살리기 프로젝트 -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강주희 지음, 김영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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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루파의 지구별 살리기 프로젝트?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글귀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하고 똑똑한 녹색성장 교과서 탄생,이라는 문구도 씌여있다.

우파와 루파는 이 책에 등장하는 미르별 탐험대 점박이도룡뇽과 일종인 생물이다.

출판사에서 만든 새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한 나의 무지함을 자책하며 읽다보니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이다.

책 전체가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문제가 일상으로 녹아들듯 다가온다.

초등학생 대상의 책이지만, 환경문제에 대해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부터 시작해요' 라는 소제목 내용에선 먹고 싶은 나쁜 음식, 먹기 싫은 좋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먹거리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난도 있으며, 평소에 잘 생각해보지 못하는 식품의 이동거리도 비교하게 해준다.

유전자조작 식품 종류 찾아보기 등 어른들이 보기에도 한 권의 책이 참 알차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출판사, 살림어린이에서 이번에 좋은 책이 나왔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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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살라망카 스콜라 어린이문고 1
김혜리 글, 김희영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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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남유럽 어디쯤의 이국적 풍경이 떠오르는 '안녕,살라망카'

어린이를 위한 양서를 많이 출판하는 스콜라어린이문고 책이다.

150페이지 가량의 분량이고 그림이 많지는 않아서 혹시 초3 올라가는 아이가 버거워하진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아이는 단숨에 마지막장까지 읽어가는 것이었다.

재미있다는 말과 함께.

내용을 훑어보니 맞벌이 부부라 여러 가지로 소원했던 관계의 부부가 뜻하지 않은 엄마의 가출로 아이와 아빠 둘이 스페인여행을 하게 되고 거기서 가족 간의 사랑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다.

엄마는 늘 피아노교습하느라 바쁘고 아빠는 건설회사 소장이라 현장에서 바쁜.. 그런 반복되고 익숙한 일상이 아닌 오히려 낯선 풍경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

너무 익숙해서, 너무 되풀이되어서 잘 모르고 지나가는 가족 간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단위이지만, 가장 소중한 단위인 가족..

그 가족의 사랑을 잔잔히 표현한, 초등학생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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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 G1 - What Your First Grader Needs to Know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The Core Knowledge)
E. D. Hirsch, Jr. 지음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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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만났을 땐, 그 방대한 분량에 놀랐다.

그리고 책을 접하고 난 후엔 그 방대한 지식에 놀랐고.

미국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의 교과서내용을 다룬 책이라 하여 우리나라 1학년 정도의 수준을 기대했는데 (누구나 그렇지 않나?) 이건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간다.

1학년 처음 입학해 배우는 생활의 길잡이나 즐거운 생활,슬기로운 생활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내용..

총론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학습은 학습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이들은(그리고 어른들도)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항에 쌓아 올릴 때에만 새 지식을 얻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수용적인 저학년 때 지식의 굳건한 기초를 다지기 시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있어서 처음 6개 학년동안 학문적 결핍이 일어나면 이후의 학습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미국 중, 고등학생들의 성적이 취약한 것은 초등학교에서 비롯된 결핍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기에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보고 부러움을 넘어 경이로움까지 느낀 나는, 공감이 안되는 내용이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1학년 시기에 접하는데 취약하다니..

책엔 6과목이 다루어져있다.

언어와 문학, 역사와 지리, 미술, 음악, 수학, 그리고 과학.

우리나라 초등학교 과정에선 역사,과학을 고학년때 가르치는데 미국은 1학년부터 다룬다는 것이 놀라웠다.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이 사회와 국가에 대해 그 토대를 알고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역사,지리.

그리고, 단순한 학문이라기보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인 과학.

이런 것들을 일찌감치 접하는 미국 초등학생들이 솔직히 얼마나 부러운지..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문장부호의 쓰임새 같은 것을 영어로 읽으면서 영어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헨젤과 그레텔 등 잘 알고 있는 동화를 소리내어 읽게하니 효과적이었다.

수학에서도 덧셈이나 도형,시계 등을 영어로 익히니 일석이조.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내가 두고두고 소장하며 보고 싶은 책이다.

과목별로 나누어 엄마표영어공부시간에 보충해야겠다.

별 생각없이 주위에서 다 보내는 영어학원을 취학전부터 계속 보내다가, 최근엔 영어도서관만 보내고 아이들 수준에 맞게 내가 교재 정하고 CD들으며 함께 공부하는 중이다.

그런 내게, 또 아이들에게 이 방대한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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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16 메이플 한자도둑 16
유경원 글, 이태영 그림, 전광진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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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학,영어,수학,한자..

좋아하는 과목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올해 초등입학하는 아들이 누나보다 더 좋아한다.

원래 유치원때부터 초등 중학년이 보는 과학도둑시리즈를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누나 덕분에 뭐든 빨리 접하고 있다는 기특한 사실^^

책을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더니 사실,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던 오늘.. 지금도 옆에서 한자도둑을 읽고 있다.

그리고 수록되어 있는 한자를 엄마한테 자랑삼아 말하곤 한다.

나 자신이 사실 만화를 좋아하지 않고, 별로 읽어본 적도 없어 아이한테 웬만해선 만화를 권하지 않는 편이다.

만화엔 독해의 과정이 없어 진정한 책읽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터라...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보았던 만화위인전의 김유신,유관순 등의 삽화가 아직도 머릿속에 뚜렷이 남아있어 객관적 사실을 학습해야할 땐 만화라는 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주었던 것이 과학만화, 영어만화, 그리고 한자만화..

이 한자도둑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그 어려운(?) 한자들을 습득하도록 바람직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부록으로 한자카드도 들어있어 마치 게임하듯 한자를 익힐 수 있다.

한자를 많이 알면 전반적인 국어 독해에도 도움을 주기에 한자를 어렸을 때부터 익히게 하는 건 찬성.

그리고 그것을 익히게 하는 데에 있어 이처럼 학습적이지 않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을 이용하는 것도 찬성.

아이도,엄마인 나도 만족하는 한자도둑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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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닮고 싶은 사람들 9
신영란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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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신영란 지음
문이당어린이 2012.01.25
펑점
인상깊은 구절
열정,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 자선사업을 많이 하는 좋은 사람..

보통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 정도일 것이다.

이 책 전에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오프라 윈프티 위인전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기에 아이들도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서 대략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전에 읽은 그 책보다 훨씬 더 내용이 깊고, 자세하고, 분량이 많다.

아마 큰 아이가 읽은 동화책 중에 가장 글밥이 많은 책이 아닐까 싶은데 이틀째 되는 날, 다 읽었다는 아이..

오프라 윈프리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이 책이 단순히 성공한 한 인물의 성공여정을 알려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역경을 극복하는 법과 꿈을 향해 열정을 쏟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만큼 장래희망도 다양한 아이가 이 책을 통해 그 꿈들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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