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옷 잘 입는 아이가 될 거야! ㅣ 웃어라! 어린이 1
정윤경 지음, 김수경 그림 / 분홍고래 / 2013년 11월

분홍고래에서 나온 예쁜 책, 옷 잘입는 아이가 될 거야!

일주일에 족히 두세번은 꿈이 바뀌는 아이지만 지금까지 그 꿈중 패션디자이너가 가장 많았던 딸과 함께 보았습니다.^^

딸이 좋아할만한 소제목들.

아니나 다를까, 딸은 책을 아예 자기 책상 책꽂이에 꽂아두고 아껴주시네요.

요즘 아이라면, 특히 여자아이라면 연예인처럼 옷을 입고 싶기도하고 최신 유행하는 옷들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반가운 책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하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패션의 법칙도 설명해주고 옷을 왜 입는지 설명해주기고 하고..

내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는 코디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멋진 책.^^

마지막에 부록처럼 이렇게 직접 꾸밀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도구인 패션에 대해 관심 많은 요즘 아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 만든 책이라 생각되네요.

현명한 소비요령도 알려주고 몸이 청결해야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설명해주기도 하니 엄마 입장에서도 고마운 책임에 틀림이 없구요.^^

이제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린.. '옷 잘입는 아이가 될 거야!'

예쁜 책이에요~

손바느질로 만드는 틸다의 원더랜드 ㅣ 손바느질로 만드는 틸다 시리즈
토네 피낭에르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홈 / 2013년 11월

계속 소장하고 싶은 책, 따뜻하고 예쁜 책 '틸타의 원더랜드'를 만났습니다.

손바느질로 완성되는 인형..

요즘 한창 뜨개질하고 있는 딸아이에게도 좋은 책이었나 봅니다.

책이 며칠동안 안보여서 찾아보니 본인이 가지고 있었.. 다는.. ;;;

이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예쁜 것들을 다 만들어 볼 수 있네요.

손재주 별로 없는 저이지만 도전해 보렵니다..^^

예쁜 꽃무늬 패턴 등이 있는 페브릭이 부록으로 함께 들어 있어요.

딸은 자기가 해보겠다고 하고, 저는 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 끝나면 엄마랑 같이 해보자, 라구요^^

학교다닐때 가사시간에 바느질 숙제가 있었어요.

바느질에 별 흥미 없던 저는 엄마한테 모조리 맡겼습니다.

덕분에 괜찮은 평가는 받았을지 몰라도 아직까지도 이렇게 뜨개질, 바느질 얘기만 나오면 뜨끔하네요 ㅋㅋㅋ

역시 사람은 죄짓고 살진 말아야~

아이 기말고사 끝나면 꼭 함께 완성해 보렵니다.

원더랜드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신나고 즐거운 것들로 가득한 동화나라예요~

추천^^

수요일의 기차여행 - 사랑스러운 괴짜들의 신나는 모험
실비아 하인라인 지음, 안케 쿨 그림, 김세나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3년 10월

제목만 봤을땐 낭만적인 여행기를 다룬 책인것 같습니다^^;

수요일과 기차라..

어딘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지요.

독일문화원 올해의 아동서로 선정된 이 책은 사실 그다지 로맨틱한 책은 아닙니다.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홀다 이모와 주인공 사라의 이야기거든요.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지적장애인 이모.

누가 누구에게 편견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같은 인간들인데.

누가 누구보다 더 나을 수 없으며 또 누군가도 누군가보다 더 열등할 수 없다는 것이 진리.

책은 이렇게 독특한 그림과 매끄럽게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섞여서 물흐르듯 흘러갑니다.

우리가 손가락질 하는 대상이 사실은 그렇게 질타당할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사람도 오히려 손가락질 당한 사람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

무엇보다 어떠한 것에 의해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가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입니다..

추천해요~

자두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여행 - 꼬꼬를 찾아 동물원에 가요
주정화 지음 / 성안당 / 2013년 10월

둘째는 그렇다치고 연배 있으신 첫째도 좋아하는 캐릭터 자두 ㅋㅋ

이 귀여운 왕방울 머리끈한 여자아이가 어떤 매력을 그리 많이 갖고 있는 건지 자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반가운 선물이었답니다.

종이접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둘째에겐 더없이 반가운 책~

구름 접는 방법~

기존의 종이접기책에선 잘 없는 그런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네요.

접으면 다~ 예쁜 것들.

두 아이는 어느새 종이접기 삼매경..^^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종이접기 초보라도 보고 그냥 접을 수 있겠어요.

귀여운 토끼~

뒤쪽에 부록처럼 이렇게 예쁜 색종이들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종이접기가 아이의 소근육을 발달시켜 두뇌개발, 정서함양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전 다른 어떤 것보다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서 좋더라구요.

결국 공부도 집중하는 힘, 몰입하는 힘이라 작은 것에도 집중할 수 없다면 공부잘하긴 힘들겠죠.

아이들이 예쁜 색종이로 자신이 만들고자하는 것을 향해 집중하는 모습, 엄마로서 참 기쁜 광경이지요^^

거기에 다른 캐릭터도 아닌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자두 캐릭터라 더욱 집중할 수 있는듯해 감사하고 뿌듯하네요~

추천해요~

1억년 전 공룡오줌이 빗물로 내려요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5
강경아 글, 안녕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9월

 

제목이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1억년전 공룡오줌이 빗물로 내려요.

출판사가 무려 와이즈만북스~

신뢰감 가득한 마음을 가진채 첫장을 넘기니..

수도박물관 추천을 받았다는 책.

와이즈만의 환경과학 그림책 '1억년전 공룡오줌이 빗물로 내려요'를 훑어봅니다.

일상에서 물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

비가 많이 올때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은 아이들에게나, 어른에게나 그저 빗물이지만 그것이 우리 일상에서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다는걸 알려주니 아이들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그 빗물이 환경으로 인해 오염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려주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구요.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빗물 깨끗하게 하기 실천방안도 소개합니다.

자동차 타기를 줄이고 자전거 타기,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때 배변봉투 챙기기, 과자 봉지나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니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끝부분엔 이런것도 있답니다.

톡!톡! 빗물퀴즈

책에서 언급한 것들을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그저 그림책에서 그치지않고 아이 머릿속에 확실히 개념이 잡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누가 와이즈만 아니랄까봐 말이죠~^^

물의 순환 과정을 거쳐 1억년전 공룡 오줌이 어제 내린 빗물일 수도 있고, 오늘 내가 마신 생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이들이 잘 깨달아 더욱 물을 아껴쓰고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네요.

이런 좋은 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