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나이브스 아웃 : 풀슬립 한정판 - 부클릿(36p)+포토카드(3종)
라이언 존슨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외 출연 / 디온(The On)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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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서도 영화처럼 권선징악이 이뤄지길...

#나이브스_아웃 #넷플릭스 #유플러스 #영화스타그램 #유산 #상속 #추리 #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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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테오도르 멜피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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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사람보다 계산을 빨리 하는 IBM 컴퓨터가 나오자 그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고 가동하는 기술을 배운 전직 계산원들은 자기계발을 통해 일자리를 잘 유지한 사례다. 현재진행형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인데,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누가 살아남을지, 도태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가 자꾸 생각났다.
#히든_피겨스 #넷플릭스 #유플러스 #나사 #IBM #4차산업혁명 #영화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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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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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라.˝ 이기심과 이타심, 성선설과 성악설 중에서 어떤 것을 믿느냐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 믿음이 자신의 심사숙고에 의한 판단인지 여부와 자신의(나아가 공동체 구성원의) 삶을 어떻게 규정지어나갈지에 대한 통찰을 갖고 있느냐일 것이다. ‘사람은 통제를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믿음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결과들이 어떤 목적으로 유포되어왔는지 모른채 이용당하는 삶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행위는 그 반론에 근거가 있다고 할지라도 얼마나 많은 용기를 필요로하는지 학교나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어렵지않게 경험으로 알고 있다. 가짜 뉴스는 자극적이고 눈길을 끌지만 진실은 지루하게 일상적이다. 언론은 클릭 유도용 제목을 뽑고 포털은 자신들만 아는 알고리즘으로 무고한 희생자를 더욱 부각시킨다. 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이미 돈안되는 이슈는 관심 영역 밖의 일이고 희생자의 명예는 회복 불가능하다. 억울한 일과 사회적 오류가 조금씩이라도 개선되는 바람직한 미래는, 가십을 소비하는 대중의 손가락질을 대면할 용기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을‘간의 각자도생을 위한 경쟁을 유도하고 연대의식 형성을 방해하는 ‘갑‘의 의도를 잊어서는 안된다.

🖊 이런 리더가 있었다. 자신은 스스로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이는 자신의 관리가 없으면 나태해지는 존재라고 믿는 종류의 사람이다. 이 리더의 관리방식은 전형적인 테일러리즘과 인간 불신에 기반한 시대착오적 기법이지만 리더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 위 리더의 가치관과 사람을 ‘다루는‘ 노하우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타인을 대상으로 집요하게 요구하는 자기계발을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아서 100년도 지난 관리 방식을 고수한다. 팀원간 팀웍이 조성되는 것을 우려하여 ‘이이제이‘ 기법으로 종속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애쓰는 모습은 사회 기득권층의 행태와 흡사하다. 이런 리더가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다.


📖 인간에게 자신의 현재 모습이 어떠한지 알려준다면 인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될 것이다. #안톤_체호프

📖 ˝내가 받은 인상에 따르면 엘리트가 공황에 빠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모두의 인간 본성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들과 똑같이 이기심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고 가정하는 탓이다. #리베카_솔닛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약물로, 많은 보조금을 받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대량으로 배포되고 있는 약은 ‘뉴스‘다. 수십 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스는 정신건강에 해롭다. 임상 증상은 냉소주의, 염세, 비관주의 등이다. 뉴스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문장에 동의할 가능성이 더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 이렇게 믿는 사람들은 우리 개개인이 세상을 개선하는 데 무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뉴스에 노출되어도 좋을 만큼 충분히 이성적이지 못하다.˝ #나심_탈레브

📖 인간의 선함을 옹호하는 것은 존재하는 권력에 대항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권력자들에게 인간 본성에 대한 희망적인 견해는 곧바로 위협이 된다. 파괴적이고 선동적이다. 이는 우리가 속박하고 통제하며 규제할 필요가 있는 이기적인 짐승이 아니라는 의미이며, 우리에게 다른 종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후천적 소시오패스는 유전되지 않는 성격장애이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낸다.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무모하고 오만하며 무례하다.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으며 그들의 관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권력은 타인에게 무감각해지게 만드는 마취제처럼 작용하는 것같다. 권력을 가졌다는 느낌은 공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신적 미러링을 방해하고 타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이 실제고 다원적 무지의 한 형태인 것은 아닐까? 우리에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두려움이 실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 대부분이 더 친절하고 연대가 강한 삶을 갈망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냉소적인 관점을 채택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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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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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쓰기 위해선 잘 살아야한다는 말을 떠올린다. 가끔씩 문득 울컥할 때가 있다. 마지막 페이지(235쪽)를 손가락으로 자꾸 비빈다. 남은 페이지가 있는데 못 본 채 책을 덮는 게 아닐까 싶어서.


📖 그날 나는 무대라는 것이 뒤통수 쪽으로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쪽에서는 어쩌면 내가 초라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 너무 웃기죠. 1순위가 돈이 아닌 삶을 위해 필요한 1순위가 돈이라는 게. 그렇게 변질되는 저를 대면하는 일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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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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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스타벅스의 가장 큰 고민은 50대 이상의 손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나이든 아저씨들이 힙한 젊은이들의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오늘 친구들을 만나는데 어디로 갈 지 고민된다. 존재 자체가 거부되는 느낌은 언제 어디서나 적응하기 힘들다.

사진을 곁들인 쉬운 설명으로 동서양 사상을 비롯한 인문학과 건축의 만남을 보여주는 책이다. 동양과 서양, 진보와 보수, 젊은이와 늙은이 등 다양한 지식과 의견이 만나야 새로운 생각이 나온다. 나이를 떠나 새로운 생각을 거부할 때 진정한 노화와 정체가 시작된다. 경계할 일이다. 정해진 답(정답)은 없다고 생각하라.


📖 단순히 물체만 만드는 것은 조각이다. 건축이 조각과 다른 점은 건축은 빈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물체를 만드는 행위라는 점이다. 인간은 건축물이라는 물체를 만들고 그 물체가 만든 빈 공간을 인간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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