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4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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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디어 F zone의 거대한 실체가 드러난다.

무려 4.5 x 3.5km에 이르는 거대한 면적을 가진 부유물로 3면은 반잠수식 부유체 해상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한면은 월류식 파력 발전기가 설치된 구조로 겉으로 봐서는 침투가 불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 난공불락의 요새를 성중사와 정하사는 무려 7km 이르는 바다를 헤엄쳐 침투를 감행한다. 물론 내부 조력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목숨이 위태로운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이미 F zone에 침투한 국정원 요원과의 접촉을 위해 36번째 월류식 파력발전기의 배수구 입구에서 조우하는 것으로 1치 침투를 완료한 후, 요원으로부터 그간의 사정과 F zone의 상황을 전달 받은 후, 본격적인 침투 활동에 다서게 된다.

한편 자신이 관계되어 있지만 건설되고 있는 F zone의 생경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제주테마파크의 헨리 유사장은 한 남자와의 만남을 가지는데, 이 자는 F zone의 총 관리자이자 미국의 더 스테이지 케이트사의 사장이기도 한 미스터 드레이크라는 인물로 겉으로는 민간기업의 사장이지만 뒤 배경을 보면 펜타곤에서 지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어째든 이 둘은 F zone의 미래에 대해 밀담을 나누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건을 일으켜 F zone에 투자한 자금을 철회시키고 F zone에 실린 주변의 의혹도 잠재우고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작전을 꾸미고 있는데, 그 방법으로 미스터 드레이크는 성중사와 정하사가 F zone에 침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이를 이용하자는 제안을 헨리 유사장에게 전한다. 아직 성중사와 정하사가 어떤 루트로 침투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금 이들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 침투한다는 정보만은 확실하다고 전한다.

드디어 F zone의 비밀이 성중사와 정하사의 침투활동으로 인해 조금씩 드러나게 됩니다. 순간이동/복제/재규정화… SF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대강의 감은 잡히지만 아직 그 의미는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2권에서 성중사와 정하사가 탈레반의 핵심인물을 암살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에서 겪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이나마 해결되는 순간입니다. 이제 드디어 떡밥들이 주워 담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나머지 떡밥들은 5권부터 등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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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3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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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 카포 알 코다(Da Capo Al Coda).

3권까지 오면서 새삼 느끼는 거지만 차례로 삼은 제목들이 좀 특이하네요. 1권에서의 전주곡, 도화선, 잠재반응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2권의 대위법이나 공명음은 차례 제목으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3권에 다다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단어들이 제목으로 등장하네요.

다 카포 알 코다. 악보에 사용하는 기호라고 하네요. 악보를 따라가다 코다 표시를 만나면 코다와 코다 사이를 건너뛰어 그 다음부터 연주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3권을 다 읽고 나서 다 카포 알 코다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주석을 보게 되었는데, 주석에 담은 의미로 본다면 코다와 코다 사이를 연주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그럼 궂지 악보를 그려 넣은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연주자에게 곡의 배경을 이해하라는 의미인지……

그럼 제8부 다 카포 알 코다도 읽지않고 넘어가도 된다는 의미일까?

저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3권의 맥락으로 본다면 제8부의 내용은 ‘제주 상모리 마을에 한수혁이 관계된 제주테마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건설을 시작하게 된다.’라는 한 문장 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물론 8부에 담긴 내용은 지금까지의 흐름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지만 조금은 무거운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상모리는 제주 4.3 사건이라는 어두운 역사의 현장이 담긴 장소인데, 이 사건에 휘말린 헨리 유 사장이 부친이 겪은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이 때의 인연 때문에 제주테마파크 건설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상모리 주민대표와의 극적인 타협을 보게되면서 제주테마파크는 건설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2권의 내용과 연계된 흐름이 전개되는데, 제주테마파크와 관련된 것처럼 보여지는 F zone이라는 거대한 해양구조물인 인공섬이 건설되는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 부유물이 비밀을 파헤치는 국정원의 언더커버 요원인 성준모 중사와 정창길 하사의 인공섬 침투가 시작되는 것으로 3권의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아직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거대한 음모가 펼쳐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이어질 것 같으면서도 서로 관계가 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지금까지 던져진 떡밥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하네요. 아마 4권부터는 본격적으로 F zone이라는 인공섬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담겨있을 것 같은데, 조금씩이라도 1, 2권에 담긴 떡밥들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이 담겨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8부의 제목이 다 카포 알 코다인 이유도 밝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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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스튜어트 터튼 지음, 최필원 옮김 / 책세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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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SF, 환상소설 등 다양한 장르가 내재된 소설이다.

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쳐야하고 사건의 해결을 맡은 주인공을 뒤따르는 살인자의 손길과 무엇이 진실인지 뒤섞인 채 혼돈에 빠지게 하고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시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이전 기억을 잊은 채 어딘지 모를 장소에서 깨어난다.

뒷 표지에 담긴 글처럼 '애거서 크리스티와 <인셉션>이 만났다'라는 소개글이 이 책을 제대로 소개를 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 등장하는 명탐정 포와르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사건에 휘말린 이들이 사건에 휘말린 배경과 연관된 사연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추리한 결과와 범인을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줍니다. 이 책은 명탐정이 입을 통해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실제로 사건관 연관된 인물이 사건 당시에 직접 겪은 상황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그 방법이 인셉션에 등장하는 꿈을 통해 상대방의 내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실제 과거로 돌아가고 각각의 인물의 내면에 직접 들어가 마치 본인이 겪은 것처럼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서 모든 사건의 전말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영화로 나와도 충분히 흥행을 거둘 것 같은데, 일단 드라마로 제작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로도 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무 기억이 없다.

홀로 숲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저 '애나'라는 이름을 무심코 부르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워할 뿐이다.

그리고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음을 느낀다.

무엇이 잘못된 결까?

그저 기억나는 건 '애나'라는 이름뿐이다.

일단 숲은 빠져 나가야 하기에 헤쳐나가는 중, 다시금 '애나'를 불러본다.

그리고 도와달라는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게되고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한걸로 보여진다.

'애나'

혹시 그녀가 '애나'일까?

두려운 마음에 그녀가 살해당한 장소로 쫒아가던 중, 뒤에서 다가오는 한 남자의 인기척을 느끼게 된다.

뒤를 돌아보지 못할 만큼 두려운 상황에, 그 남자는 뜻밖의 물건과 "동쪽"이라는 말만 남긴 채 떠나간다.

*******

옷을 다 갖춰입은 채 나무 바다에 누워있다.

어젯밤 술에 취해 그대로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작고 야위 체구에 이십대로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숲에 있는 에블린을 찾아야 한다'고 자신에게 되내인다.

한순간 숲으로 도망치는 하녀를 뒤쫒는다. 그리고 하녀는 누군가의 손에 살해당하고, 쫒는 과정을 본 한 남자가 뒤따라 오지만 자신을 발견하지는 못한다.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위해 그의 뒤로 다가가 "동쪽'이라는 말과 주머니안으로 물건을 집어넣고 떠난다.

*******

소설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혼란스러운 맥락속에서 앞에서 벌어진 행동들이 하나둘씩 연결되고 조각들이 짜 맞춰져 가는 과정을 보게되면서 추리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사건의 전말에 대해 독자 스스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마치 독자 자신이 명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되는 기분이 든다.

사건 해결과는 별개의 얘기지만 마지막 주인공의 전한 말처럼 코로나로 인해 되풀이되는 오늘이 아닌 기대되는 내일이 온다는 걸 기뻐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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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현대문화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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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가 두번째 인물편에 이어 세번째로 [현대문화편]으로 출간을 하였고 시리즈로 계속 출간이 예정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네요.

하루에 한 페이지씩 어떤 교양수업이 담겨있을지 기대하며 들여다 봅니다.



1일 1페이지 그리고 하루에 1분.

책 표지에도 나와있고 서문에도 담겨있는 내용이지만 하루에 한장씩 꼭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것도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니 부담도 느껴지지 않네요.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전 잠시 읽어볼 수도 있고, 책상이나 쇼파 그저 손가는 곳에 두고 틈나는데로 읽어볼 수도 있는 책이라 시간에 대한 부담은 없는데, [현대문화]라는 주제에 대해서 책을 읽기전에는 좀 부담스럽게 다가왔는데, 그 부담도 1분여 정도만 견디면 되니 참을만 하더군요. 이렇게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고 읽기시작하였는데, 현대문화의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교양수업이라는 의미가 확하고 다가오네요.

월요일에는 인물수업을 하고 화요일엔 문학수업, 수요일은 음악, 목요일은 영화, 금요일 사회, 토요일 스포츠, 일요일은 팝이라는 일곱개의 주제로 현대문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20세기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는 시기에 대한 내용이기에 왠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은 인지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모르는 것들이 너무너무 많네요.

미국하면 NBA/농구가 떠오르는데 이 스포츠를 창시한 인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기술을 혐오하는 러다이트 운동이라든지, 미국에서 열리는 댄스 마라톤은 무려 20일 동안이나 이어졌다고 하고, 68세대에 대한 이야기나 제임스 딘, 밥 딜런과 같은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나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1일 1페이지라는 의미답게 365장의 페이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교양의 의미 증에 [문화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 의미에 비춰보면 요즘 나 자신이 점점 초라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인터넷의 발달함에 따라 세상에 문화에 대한 지식은 넘쳐나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것을 나의 지식으로 담아두지 못하고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살면서 잊어버려야 할 것들도 많겠지만 살아가면서 꼭 지식으로 담아두어야 할 것들은 기억하며 살아가야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되새겨봅니다.

1일 1페이지씩. 이 책을 읽는 1분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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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2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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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군사작전이 펼쳐진다.

1권에 담긴 양동마을의 향단고택, 인도에 복음을 전파한 사도 도마와 가야와 연관된 듯한 허왕후의 전설 그리고 사건 전개에 핵심인물로 추정되는 수혁과 테마파크이야기.

1권의 내용만으로도 이 세가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의문이 드는데, 여기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것도 아프카니스탄에서 결성된 무장이슬람 조직인 탈레반의 핵심인물을 암살하는 군사작전이 펼쳐지는데 미군이 아닌 한국군 특전부대가 등장한다. 1권에서 이어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군사작전에 대한 이야기라 긴장감이 돈다. 헬기강습에 이어 근거지로 알려진 동굴 입구까지의 장소까지의 숨막히는 내용이 이어지는데, 뭔가 이상한 예감이 도는 내용이 등장한다. 야간에 진행된 작전이기게 어두운 밤길이라 행동에 장애는 있지만 달빛만으로도 충분히 행군이 가능한데, 미군이 제공한 야간투시경을 쓰고 작전에 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명령이기에 부대원들은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는데, 이전까지의 야간 투시경과는 다른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것이다. 지뢰의 위치를 비롯해서 적군의 위치까지 표시가 되고 개별 명령까지 하달되는 기능이 있는 것이다. 어째든 명령이기에 활용도가 높은 야간투시경을 쓰고 핵심인물의 암살작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마지막 핵심인물을 제거하기 직전 부대원중 '성중사'에게 비밀임무가 하달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훈련이라고 한다.

모든 상황이 실전과 다름이 없고 독자로 하여금 모든 상황이 실전이라고 믿게 하였는데, 게다가 특별 작전을 수행한 성중사는 총상까지 입었는데, 작전이라니...

2권이 시작되자 마자 진행된 군사작전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어떤 배경을 담당할지 모르겠다.

다행히 이 이야기는 테마파크와 관련된 수혁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비밀의 일부는 해결되지만, 하나가 해결되니 이것보다 더 큰 비밀이야기가 다가온다.

제주도에 겉으로는 미국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되지 않은 민간기업이 진행하는 거대한 테마파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번 입장료로 30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3억 2천이라는 믿을 수 없는 입장료가 책정된 테마파크가 건설된다는 것이다.

군사작전, 핵심인물 암살보다도 주목되는 돌 하나, 입장료가 3억 2천이라는 테마파크 건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다음에 어떤 떡밥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지고 어떻게 흩어진 떡밥들을 주워담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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