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2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갑자기 군사작전이 펼쳐진다.

1권에 담긴 양동마을의 향단고택, 인도에 복음을 전파한 사도 도마와 가야와 연관된 듯한 허왕후의 전설 그리고 사건 전개에 핵심인물로 추정되는 수혁과 테마파크이야기.

1권의 내용만으로도 이 세가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의문이 드는데, 여기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것도 아프카니스탄에서 결성된 무장이슬람 조직인 탈레반의 핵심인물을 암살하는 군사작전이 펼쳐지는데 미군이 아닌 한국군 특전부대가 등장한다. 1권에서 이어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군사작전에 대한 이야기라 긴장감이 돈다. 헬기강습에 이어 근거지로 알려진 동굴 입구까지의 장소까지의 숨막히는 내용이 이어지는데, 뭔가 이상한 예감이 도는 내용이 등장한다. 야간에 진행된 작전이기게 어두운 밤길이라 행동에 장애는 있지만 달빛만으로도 충분히 행군이 가능한데, 미군이 제공한 야간투시경을 쓰고 작전에 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명령이기에 부대원들은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는데, 이전까지의 야간 투시경과는 다른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것이다. 지뢰의 위치를 비롯해서 적군의 위치까지 표시가 되고 개별 명령까지 하달되는 기능이 있는 것이다. 어째든 명령이기에 활용도가 높은 야간투시경을 쓰고 핵심인물의 암살작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마지막 핵심인물을 제거하기 직전 부대원중 '성중사'에게 비밀임무가 하달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훈련이라고 한다.

모든 상황이 실전과 다름이 없고 독자로 하여금 모든 상황이 실전이라고 믿게 하였는데, 게다가 특별 작전을 수행한 성중사는 총상까지 입었는데, 작전이라니...

2권이 시작되자 마자 진행된 군사작전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어떤 배경을 담당할지 모르겠다.

다행히 이 이야기는 테마파크와 관련된 수혁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비밀의 일부는 해결되지만, 하나가 해결되니 이것보다 더 큰 비밀이야기가 다가온다.

제주도에 겉으로는 미국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되지 않은 민간기업이 진행하는 거대한 테마파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번 입장료로 30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3억 2천이라는 믿을 수 없는 입장료가 책정된 테마파크가 건설된다는 것이다.

군사작전, 핵심인물 암살보다도 주목되는 돌 하나, 입장료가 3억 2천이라는 테마파크 건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다음에 어떤 떡밥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지고 어떻게 흩어진 떡밥들을 주워담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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