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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쥬라기 공원의 저자 마이클 크라이튼.
이런 저자의 이름에 더해 이번 책도 공룡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이런 흥분으로 첫장을 펼치자 마자 뜻밖의 소식이 나를 맞이하네요.
안타깝게도 이 책은 저자의 사후에 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찾아내게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비록 저자의 생전에 출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에라도 찾게되어 빛을 보게되어 다행이라고 여겨지고 더더군다나 그의 대표작인 쥬라기 공원의 프리퀼 격인 소설이라고 알려진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관심을 갖게 되네요.
시대적 배경은 1870년 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공룡화석을 차지하기 위한 두 고생물 학자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인물은 실존인물이며 소설의 내용 또한 사실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설인 만큼 많은 허구가 존재하고 주인공으로 등장한 윌리엄 존슨 또한 가공의 인물이니 소설은 소설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예일대 학생인 윌리엄 존슨.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도박에, 기물파손에, 룸메이트의 요트를 침몰시기키는 등 조선업을 하는 아버지의 등골을 휘게하는 망나니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런 아들에게 아버지는 삶의 목적을 찾으라고 권해 봤지만 윌리엄은 자신의 이런 삶에 만족하듯 올 여름은 유럽에서 보낼거라는 계획을 가족들에게 전합니다.
이렇게 그의 운명이 방탕한 생활로 접어들려는 순간, 그는 갑자기올 여름에 서부로 가겠다고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런 생각에 훌륭하다면 동의를 했지만, 어머니는 인디언이 있는 위험한 지역이라 아들의 서부행을 말렸지만 아버지의 동의 선언에 허락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늦여름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받는 일도 겪게 됩니다.
단지 라이벌 친구가 도발한 천 달러 내기로 인해 그의 운명이 송두리 채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윌리엄은 라이벌과의 내기에 이기기 위해 마시 교수의 탐사여행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것도 사진사로써 말입니다. 평소 유적에 관심이 없는 탓도 있겠지만 탐사대에 참여하기 위해선 사진사로 위장할 수 밖에 없기에 급하게 사진강습을 받은면서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무조건 내기에서 이기려는 생각뿐이었죠.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탐사대의 일원으로 출발을 하게되고 비록 인디언들과 맞닥트릴 위험도 있지만 그럭저럭 순탄한 여행이 되리라 예상했던 그의 여행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마시 교수가 윌리엄을 낙오시킨 겁니다. 마시 교수는 그를 스파이라고 여꼈던 겁입니다. 그가 자신을 찾아온 첫 날부터 의심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의심에 확신을 하게 된 어느날 그만 남겨둔 채 떠나버립니다.
허탈한 마음에 왜 자신을 버리고 갔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려는 찰나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코프 교수가 등장합니다.
마시 교수의 라이벌이자 윌리엄이 그의 스파이라고 확신했던 인물이 등장한 것이죠. 서부로의 여행. 윌리엄의 목적은 단지 이것 뿐이기에 코프 교수 탐사대의 일원이 됩니다.
그리고 몇 달 뒤 자신의 죽음이 어머니에게 전달되죠.
그 몇달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쥬라기 공원에 등장하는 공룡의 습격처럼 정말 한 순간의 쉴틈도 없이 사건들이 전개됩니다. 그리고 그 결말 또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들이 전개되는데...
정말 뒷 표지에 소개된 [ 마이클 크라이튼이 남기고 간 최고의 걸작!]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됩니다.
쉬지않고 전개되는 그의 작품을 보면서 꽤 긴 시간의 지났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