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4
다니구치 마코토 지음, anco 그림, 위정훈 옮김, 기타다 다키 시나리오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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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비즈니스 클래스]이름의 시리즈로 <프로그래밍>을 주제로 4번째로 선보인 출간작입니다.
시리즈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업무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게 돕자는 의미로 출간된 시리즈물로 직장인이라면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할 1권 <재무회계>를 시작으로 점점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2권 <인공지능> 그리고 알게 모르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3권 <통계학>에 이어 4권 <프로그래밍>편이 출간되었는데, 이번편은 비즈니스와 관계된 직장인들만을 대상으로 한다기 보다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나 또한 비즈니스와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관심으로 보게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은 아들 또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어 보여줄 목적으로 선택을 하였다. 무엇보다 만화로 되어있어 부담감이 덜하다는 이유도 있다.




<이제 나도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목표를 가지자.
시작은 보고서 작성으로 밤을 꼬박 세운 영업부 3년차 회사원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무라구치 후쿠는 넘치는 열정으로 밤을 꼬박 세워 정리한 보고서가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다시 작성하라는 상사의 불효령에 당혹감을 느끼던 차에 선배의 도움을 요청하는데, 선배는 잠시 프로그램을 만들더니 자신이 밤세워 만든 데이타를 금방 수정하여 보여주면서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사고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구조를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뇌'를 만들어두라는 조언에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달라고 선배에게 요청하면서 주인공이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작은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언어부터 마스터 한 후, 필요한 언어를 추가해 배우는 방법으로 접근해 가면 된다.
저 수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하지만 소개된 프로그램 언어를 선택하기 전에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이 펼쳐질 예정이라 무엇보다 흥미를 잃지 않은게 우선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저자는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는 '오토메이팅 서비스'를 경험해 보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가지게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라고 한다. 이런 사고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게 되고 방법을 사고해가는 과정에서 흥미 또한 잃지 않게된다.
 
Scratch/스크래치 프로그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쯤은 들었을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블록 형식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게 하는 도구로 성인이라면 좀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의 형식과 기본적인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로만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지나고 나면 컴퓨터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부터 JavaScript 언어에 대한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에 입문하고 실전 프로그래밍을 실습해 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만화로 배우는 프로그래밍'을 정리하고 있다.



 
소개글처럼 이제 초등학생도 코딩을 배우는 시대이며, 요즘같은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위해서는 일의 속도와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의 기초 정도는 알아야 자신의 일에 불편함을 개선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거나 직접 만들지 못해도 찾아서 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리라 여겨집니다.

'프로그래밍 뇌' 
자신의 일에 '효율이 좋은 구조를 늘 생각하는 것', 이것의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주제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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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않고 야무지게 말합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분 좋게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조민정 옮김 / 보누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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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있는 다섯개의 항목중에 하나라도 '내 얘긴데?"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대화의 기술을 알려드립니다. >

3개 정도 항목이 내 마음에 걸리네요.
눈치만 살피다 할 말 못하고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고, 겨우 용기내서 말을 건냈지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조리있게 말하고 편하게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그러다보니 사람들과의 만남이 부자연스럽고 꼭 필요하지 않다면 만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살아왔는데......
참! 살다보니 영업을 하게됐다. 내 생에 이런업을 가지리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부딪혀본다. 후회도 된다. 고민도 된다. 답을 찾아야한다.
나처럼 대화의 방법에 대해 당장 답을 찾아야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람과의 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대화이기에, 저자가 알려드리는 대화의 기술은 모두에게 필요한 기술이라 생각되네요.
인간관계에 고민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바이블이 될 책이라고 저자 스스로가 내세우는 걸 보니 꽤 자신이 있어 보이네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편하게 대화하는 것에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나에 대한 자신감을 먼저 채우고 저자가 더해주는 대화의 기술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저자는 대화의 기술에 대해 8개의 챕터로 구분하여 대화의 기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험담이나 멸시 그리고 불평처럼 타인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 상대방의 대화의지를 꺽지 않게 하는 대화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가다듬게 한 후,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눌 상대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있음을 전하는 대화의 기술을 전합니다.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고 나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에 관한 정보를 활용하면서 진심을 다하고 있음을 전해야 합니다. 특히 '돈독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마음'을 직접 말로 전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서두에서 < 내 의도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생각한 것도 내 생각을 직접 말로써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네요. 내 마음을 전하는 확실한 방법은 내 마음을 돌려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전하는 방법이 나을 때가 있네요.
이렇게 대화의 첫발을 멋있게 내딛은 다음부턴 대화의 과정을 가다듬고 타인과의 대화를 유쾌하게 이끌되 나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을 위하는 표현을 사용해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대화의 기술에 대한 과정을 전하는 것으로 8개의 챕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쳅터마다 10여개의 대화의 기술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고 늘 염두해 두어야 기술들입니다. 타인과의 대화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되새겨보고 저자가 전하는 대화의 기술을 다듬어가다보면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대화를 편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부러워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꼭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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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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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0년쯤 된것 같다.
아주 오래전 일이었지만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 오른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픈 마음에 다시 읽게된 책인데 벌써 다섯번째 개정 신판이라고 한다. 당시 내가 읽었던 책은 초판본쯤 될 것 같은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월탓에 완전히 새로운 기분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사람의 아들.
인간에게 종교라는 개념이 자리잡게되고 신이라는 존재가 등장하게 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에 빠지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설사 그 동안 이런 고민에 빠지지 않았던 이들이라고 이 책을 읽게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민요섭이라는 청년도 그렇고 저자가 매번 개정판을 내면서 고민에 빠졌던 이름인 아하스 페르츠라는 인물도 이런 고민을 하게된다. 모두들 사람의 아들이기에...
어쩌면 그 고민의 답을 찾아야 하는게 모두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신은 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가?  자비롭고 사랑 넘치는 그 신이 맞는가?
한번쯤은 다들 이런 질문을 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잠시 고민만 하거나 누군가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종교를 가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 종교를 가져야하는게 먼저일까?
아니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후 종교를 가져야 할까?라는 고민도 해 본다.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까?
민요섭은 먼저의 방법으로 구도의 길을 찾고 있고 아하스 페르츠는 후자의 방법으로 길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돌고돌아 그들의 찾은 길은 같은 길일지 모르겟지만...
아마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할 길 또한 같은 길일지도 모르겠다.

아하스 페르츠와 예수의 만남이 생각난다.
훗날 이들의 나눈 대화에서는 예수의 마음을 떠보려는 사탄의 질문으로 그려지는데, 내게는 아하스 페르츠가 던지는 질문이 훨씬 인간적인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던진 질문 모두가 인간이 가진 고민이었기에...
이 책을 읽은 나에게는 신에 대한 믿음에 의문만 더해진다. 누군가에게 믿음이 더 해질지도 모르겟지만.

그때도 그랬지만 수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고민이다.
누구하나 속 시원히 답을 주는 이가 없으니...
종교라는 개념이 아직 우리들 개념속에 자리잡고 있는 한 영원히 답을 찾지 못하는 질문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모르겠다.

신은 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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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의 지혜
이문영 엮음 / 정민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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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삿갓.
김삿갓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방랑시인'이라는 타이틀이다.
그가 방랑의 길로 접어든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조부의 내력을 모른 채 관아에서 벌어진 백일장에서 자신의 조부를 신나게 비난하며 그날의 장원이 되었지만, 어머니로부터 숨겨진 조부의 진실을 알게된 후, 방랑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조부를 비난한 자신이 죄인이라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관직에 오르지 못한다는 자신의 한계로 인해 삶의 목표가 사라져 버려, 삿갓 하나만 달랑 쓰고 세상을 떠돌아 다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세상을 떠돌면서 겪은 이야기가 시로 남아 지금까지 전해 오는데,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그가 남긴 시를 바탕으로하여 저자의 상상이 담겨있는데, 인생/처세/성공/행복/인격/정의/배움이라는 일곱의 지혜로 구분하여 담겨있다. 긴 세월 세상을 떠돌며 그가 남긴 시를 들여다 봅니다.

是是非非非是是(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시시비비시시비)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건 아닐새.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시비일세.


온통 是非(옳을 시/아닐 비)라는 글자만 반복되어 적혀있네요. 한글로 풀이된 글을 읽어도 어떤 의미인지 곰곰히 새기며 읽어야 겨우 뜻을 알 수 있는데, 인생의 지혜편에서 '세 사내의 추위 자랑'이라기를 풀어낸 후, 담겨진 시의 내용인데 이야기가 옳으냐 옳지 않으냐를 따지는 게 시비(是非)가 아니고 옳은건 옳다하고 그른건 그르다고 말하는게 시비(是非)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뭔 말인지 햇갈리네요.
이 외에도 세상을 방랑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도 하고 방랑생활이기에 세상의 인심을 시에 담아 달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론 백성의 송사나 혼사를 멋진 시 한수로 해결하기도 하고 몇 마디의 말로 부부싸움을 말리기도 하네요.
순간순간 재치와 촌철살인의 해학이 담겨있습니다.
어쩌면 원하지 않았던 방랑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자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살이가 꼭 벼슬을 하고 명예를 얻어야만 즐겁게 살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자신처럼 세상을 방랑하며 사람들과 부딪치며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내며 사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라는 스스로의 위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그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방랑생활 속에서 행복의 의미도 찾아갑니다. 
四脚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吾愛靑山到水來(오애청산도수래)

네 다리 소반위에 멀건 죽 한 그릇.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주인이여, 면목 없다 말하지 마오.
나는 물속에 비치는 청산을 좋아한다오.

며칠을 굶고 겨우 죽 한그릇을 가난한 부부에게 얻어먹고 그가 답래로 전한 시 한수입니다.
겨우 죽만 줄 수 있어 미안하다는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였는데, 글을 읽지 못해 그 뜻을 알지못해 죄송하다는 말에 그는 부부에게 고객를 숙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가 뜬구름 같다고, 죽 한그릇만으로 이들 부부는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세상살아가는 이치를 조금씩 알아가네요. 
40여 년간의 긴 방랑. 자신의 원하지 않던 방랑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삶이 더 풍성한 삶이었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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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 - The art of learning languages
이충호 지음 / 다개국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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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
수 십년 동안 영어 공부를 해도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한번 속시원히 할 수 없다.
매년, 올 해의 목표로 영어 공부를 꼽아두고 년 초 이슈가 된 영어책을 한 권 고른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않아 그 책은 책꽂이의 장식품으로 남게된다. 뭔가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을 읽고나면 그대도 무한 능력자!!]
느낌표(!)를 두개씩 박아서 눈에 띄게 한다.
그리고 '3개월 만에 원어민과 대화가 가능하다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누구나 다개국어인이 될 수 있다!'라는 문구까지 담겨있다. 하하...... 다개국어까지 필요없다. 영어 하나라도 그리고 기본적인 대화만 가능한 수준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책 표지에 [외국어 학습 방법의 결정판]이란 문구를 자신있게 적은만큼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진다.

첫 장부터 내가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없었던 이유가 담겨있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세가지 요소를 전하는데, 첫번째 요소는 '재미'라고 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우선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영어 공부에 재미를 느낀적이 없다. 교육 과정에 담겨있으니 어쩔 수 없이 그냥 하는 시늉만 하였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영어를 알야 한다는 압박감에 억지로 하는 척만 한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두 요소는 '유의미'와 '이해'라고 한다.
이렇게 3원칙이 전제되면 누구나 한가지 언어쯤은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무엇보다 외국어에 재미를 느낄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뭔가에 대해 재미를 느낄려면 최소한 기본적인 것들은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한다. 언어 공부도 단어든 문장이든 기본적인 것들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그 기본적인 것들의 양이 더무 많게 느껴지는 것과 기억력의 한계 때문에 더이상 재미의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데, 저자는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에 대해 인간의 기억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하는것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효율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학습한 방법의 비효율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저자가 제안하는 접근법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이에 대한 이해여부는 독자 각자의 몫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저자가 제안하는 기본적인 안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영화를 볼 때 자막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듣기 능력을 높이는 방법 그리고 번역방법처럼 이해하기 쉬운 방안도 제시하고 때론 생성효과, 포모도로 테크닉처럼 단어만으로는 바로 알 수 없는 방안들에 대한 소개도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어떤 방안이 나에게 재미를 줄지는 모르겠다.
저자가 외국어를 배울 때 필요한 세가지 요소인 재미있을 것, 유의미할 것, 그리고 이해 가능한 것일 것 중 내가 그나마 시도할 수 있는게 '이해 가능한 것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지 않을까. 지금까지 경험해서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영어공부에 재미를 바로 느끼는 못할 것이다. 약간 돌아가는 방법이지만 세가지 요소중 가장 쉬운 이해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게 유의미한게 무엇지를 찾아가다보면 그 과정속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지않을까? 지금은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에 대해 이해를 하는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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