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성장 무한대의 공식 - MIT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창조적 세일즈 프로세스
마크 로버지 지음, 정지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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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구는 책 표지에 있는 '세일즈는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다!'와 제목에 있는 '공식'이라는 문구이다. 솔직히 세일즈와 예술이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예술을 바라볼 때, 정확히 정의되지 않은 어떤 감정을 말하는 정도의 의미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세일즈라는 것을 바라보면 명확히 정의 된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동안 접한 세일즈에 대한 책들 또한 모호성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 책을 읽어가면서 세일즈에 대한 모호성이 조금씩 개념이 잡히고 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과학에 있어서 공식이라고 하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로 몇개의 문자와 수식으로 이루어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게한 것을 말하는데, 이 책도 세일즈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확립해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5단계의 공식으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1부 세일즈 채용 공식에서는 각 기업별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이상적인 세일즈맨을 채용하는 공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부 세일즈 교육공식을 통해 세일즈 팀이 육성되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이 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세일즈 관리 공식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4부와 5부에서는 수요 창출 곡선과 기술과 실험이라는 주제로 세일즈 팀이 만들어진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세일즈 성장 무한대의 공식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단계별로 진행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어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좀 더 명확하게 와 닿는다. 아마 이런 이유로 과학과 공식이라는 단어가 소개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평소 세일즈에 대한 이미지는 '막연함', 딱! 이 한 단어였는데, 이제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길을 찾은 것 같다. 아직 세일즈의 모호성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호성 보다는 세일즈의 과학이라는 개념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일즈 조직을 만들어야 된다면 이 책을 꼭 봤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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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실력이 과학 실력이다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 4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 일상이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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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초증등 교과서 한자어 시리즈로 국어, 수학, 사회에 이어 4번째로 과학을 내용으로 출간된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 중, 한자에 대한 이슈는 아직도 논쟁중이고 아마 앞으로도 논쟁의 대상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2018년부터 다시 한자 병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결론이 나기전까진 한동안 이슈가 될것으로 보이네요.
한글이 표음문자인데다 한자 문화권에 있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말에 동음이의어가 꽤 많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내에 있는 단어의 의미는 문맥의 흐름으로 어느정도 파악이 되지만, 단순이 단어만 열거되어있다면 그 단어의 뜻이 정확히 어떤 뜻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뜻을 전달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필히 한자를 병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하여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보다는, 한자 공부는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굳이 과학이 아니더라도 학문적인 내용으로 정의되는 단어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한자음을 기준으로 정의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이해의 정도나 속도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활용하는 사람은 뇌력을 발달시키는데 상당히 유리하다고 하네요.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 용어를, 한자를 기본으로 하여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반복적 학습을 통해 익힌다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물 교과서에 등장하는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용어의 정의에 대해 단어에 등장하는 한자어를 기반으로 하여 설명하고 있어, 왜 이 단어가 과학 용어로 쓰이게 되었는지 스스로 알게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한자어에 대한 의미나 유래에 대해 설명도 하고 있어 한자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주고 있어, 혹 처음들어보는 단어라도 그 의미가 어떨지 유추하는 능력도 배양해줄 것 같다.

이 책의 뒷표지에 한자를 알아야 교과서가 보인다는 주제로 '한자를 아는 학생은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학생은 무조건 달달 외울 수 밖에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띄는군요.
모든 공부의 시작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용어의 이해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단순한 암기에 의해서가 아닌 용어에 내포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면 공부를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하리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처럼 한자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한자를 배워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게 되네요.

초등학생인 둘째와 함께 즐거운 여름방학을 한자공부와 함께 지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또 공부할게 늘어서 놀 시간이 없어서 큰일이네요.
부모의 욕심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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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시간 라틴, 백만시간 남미 - 오지여행 전문가 채경석의 라틴아메리카 인문탐사여행기
채경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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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시간과 백만시간.
약 천년과 백년 정도의 세월인데, 저자가 라틴과 남미에 이런 수식어를 단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인문탐사여행기라는 표지글에서 역사와 관련된 여행기라는 감이 온다.
그래서 일반적인 여행기에다 방문하는 지역의 유적들에 대한 소개 정도를 담은 책이려니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남미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여행이라는 약간의 양념이 곁들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지여행 전문가와 함께 인문탐사 여행을 떠나봅니다.

루트는 페루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칠레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을 마지막 여행지로 하고 있습니다.
방문하는 지역이나 도시도 몇몇 곳을 제외하면 이미 다른 여행기나 영상매체를 통해 보고 들은 곳이라 단순한 여행기였더라면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이 책은 시작부터 뭔가 다른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처음 시작의 주제는 '황금제국 잉카를 찾아 떠난 피사로'이다.
스페인 탐험가인 피사로의 첫 항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이 첫번째 항해를 시작으로 하여 결국 황금제국이라 불리어진 잉카를 멸망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되고맙니다. 이 역사를 계기로 페루의 수도 리마가 건설되었고 스페인의 영향권에서 라틴의 문화와 고대 제국의 문화가 융합되면서 지금의 페루의 문화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기보다는 방문지역의 역사와 문화적인 관심에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잉카라는 작은 부족이 거대한 제국을 이루는 과정을 서술하기도 하고, 볼리비아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체 게바라의 마지막 일화를 담고있기도 하며, 때론 칠레의 역사를 바꾼 세 남자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그 동안 남미에 관한 여행기에서는 심도있게 접한적인 없었던 것 같고, 개인적인 무관심 때문인지 남미의 역사에 대해서도 무지하였는데, 남미를 탐사한 이번 여행기를 통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여행하면서 지금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서 보여지는 느낌에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지식이 더 해진다면 그 느낌은 배가될꺼라 여겨진다. 그래서 그런지 그 동안 읽었던 여행기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 책인데, 저자의 전작들에도 관심이 생기네요.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해야할지, 그리고 내가 그 곳에서 배우고 알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시간을 갖게 해 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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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 - 비밀을 삼킨 여인
피오나 바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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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OW: 미망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유괴사건이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유괴사건의 비밀을 혹시나 알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주변의 말들처럼 남편의 비밀을 삼킨 여인일까요? 아니면 그 유괴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행복한 삶도 사라져버린 희생자일까요?

이 책은 이런 그녀의 비밀을 찾아가는 소설입니다.



미망인의 집을 찾은 한 여기자의 하이힐을 신은 무거운 발소리로 시작된다.

여기자는 유괴사건의 용의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미망인에게 뭔가를 알아내려는 목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하게 된다. 물른 기자라는 직업적인 의무가 있어서이지만... 그리고 유괴사건을 맡게된 형사. 이렇게 세명의 주요 인물이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 본 이야기들을 펼쳐나가게 된다. 물른 중반부 즈음에 사건의 핵심인물인 남편의 관점에서 바라 본 짧은 분량의 이야기가 담겨있기는 하지만 사건의 과정만 잠시 보여줄 뿐이다.



"훌륭한 아내... 그게 이제 내 역활이다. 남편의 곁을 지키는 훌륭한 아내"

이 말은 남편의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심문을 받게되는 과정에서, 그녀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녀 자신 또한 남편의 유괴를 동조한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그런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녀는 비밀을 삼킨 여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그녀가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심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뻔한 스토리인지도 모릅니다.

이미 범인은 초중반에 들어서면 감을 잡게 됩니다. 물른 중간에 혼선을 일으키는 인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소설은 범인을 찾아내고 그가 왜 범행을 저지르게 된 이유를 찾아가기 보다는, 범죄의 용의자로 지목된 자의 부인으로써 그녀의 내면의 변화에 초점을 둔 이야기라 생각된다.

남편의 곁을 지킨 훌륭한 아내에서 남편의 비밀을 세상에 알리게 된 그녀의 심경의 변화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들여다 보는 소설인것이다.



여름 날씨가 매번 그렇다는건 알지만, 매년 해가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것 같다.

한 순간 이 더위를 잊어버리기에 좋은 소설이다.

물른 마지막 장을 덮고나면 콧등에 흐르고 있는 땀을 느끼게 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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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노인 그럼프 그럼프 시리즈
투오마스 퀴뢰 지음, 이지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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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ays of the Grump]
그럼프의 행복한 날들, 이 책의 원 제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괴짜 노인으로 번역되었는데, 원제목 그대로 출간되었어도 괜찮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야기는 제목처럼 괴짜 노인들이 보여지는 행동들이 나열됩니다.
시대가 바꿨는데도 자신의 살았던 시대의 습관들을 고집하며 행동이나 습관들이 변하지 않고 자신의 후대들도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고집합니다. 그러다 뜬금없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유언장을 남기려고 합니다. 뭐 이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자신이 죽으면 들어갈 관을 직접 짜기도 하고 묘비와 추도문까지 직접 준비하려고 하니 괴짜 노인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네요.
이 괴짜 노인이 관을 짜고 직접 들어간 후, 나오다가 떨어져 정신을 잊게되고 병원에 입원하였고, 요양병원으로 가야된다는 아들의 말에 시내에 아내와 같이 이사를 가려고 준비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사실 이 집은 편하게 살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자신이 모은 돈과 숲을 판 돈으로 준비를 하였지만 막상 준비를 마쳤을 때 아내에게 말할 때를 놓치고 말았던 겁니다. 아내가 치매를 앓기전에 이사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자신은 집을 떠나기 싫었던 것이죠.
이런 일들을 겪게되면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주변을 정리하려 하나하나 준비해 가면서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괴짜 노인으로 비춰지는것 같습니다. 그럼프는 자신보다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한 행동이었는데도요.

나이가 들면 세상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이 떠 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지만,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이 모두에게 다가오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자신이 그 동안 느끼고 깨우친 것들을 자식들에게 알려주려다보니 괴짜 노인에 고집불통으로 보여지는 것 같네요. 시간이 흘러 자식들도 부모의 나이에 이르게되면 그때 자신의 부모가 알려주려는 의미를 알게되는 것 같네요. 좀 더 일찍 깨우치고 알았으면 좋을건데 모두 자신의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 그렇지 못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책의 원제목처럼 그럼프는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자식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를 못한다 하더라도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하나하나 준비해 가는 과정이 어쩌면 행복한 날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한 적이 없어 그럼프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할까라는 시작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처음 출간된 핀란드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관이 마음에 안든다면 다시 관을 짜야겠다는 그럼프.
아! 또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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