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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정석 - 합격을 부르는 논술은 한 문장으로 결정된다
김문수 지음 / 글로세움 / 2016년 4월
평점 :
학력고사 세대라 그런지 논술이란 것이 많이 낯설다.
대학시절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딱히 글을 쓸 일도 없었고, 기껏해야 책을 읽고 난 후,
서평이라고 쓰는 정도가 다인데, 큰 아들이 중 3이라 슬슬 대학 진학에 대한 걱정이 되기도 하고,
부모로써 어느 정도 준비는 하고 있어야 될 것 같아, 대입 전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
중이다. 그 중에 논술 전형에 대한 부분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게 된 책이다.
목차를 들여다 보니 논술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논술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을
하고 있고, 언론사의 기출문제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으로 맺음을 하고 있다.
일단 논술의 의미를 보면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주장을
조리있게 서술하는 글'을 말하는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신문이나 책 등에서 자신의
뜻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고 쓴 글은 모두 다 논술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조리있게 서술할 수 있을까.
논술은 기본적으로 서론-본론-결론이라는 3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락마다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풀어나가기 위한 구성요소로 짜여져 있는데, 서론은 후크, 연결문장 그리고
주제문으로 구성되는데 글의 목적이나 방향이나 계획 등을 간단히 밝히는 부분이다. 다음 본론
부분은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뒷받침할 적절한 논거를 제시하는 논술의 몸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전체 글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서론에서 밝힌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재진술하거나 핵심내용을 추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안이나 조언을 하는 정도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이상이 논술의 기본적인 개념이라면 다음은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어떻게 펼쳐나가느냐에
대해 분류된 6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논쟁 논술, 비교대조 논술, 반응논술,
이야기 논술, 과정분석 논술, 분류 논술로 구분되는데, 각 유형별 논술의 개념에 대해 많은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고 각 예문별로 자세한 해설을 담고 있어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게 쓰여
있다.
중3인 아들에게 논술의 기본적인 개념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을 준비하고 연습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제는 아는 걸 실행으로 옮기는 과제만 남은 것 같다.
앞으로 남은 3년여의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