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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ㅣ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보험금을 노린 사고였다?
영화로도 나오고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건져진 유물도 뉴스에 가끔 등장하는 내용인데, 사실은 보험금을 노리고 타이타닉호와 비슷한 올림픽 호를 타이타닉 호로 둔갑시켜 침몰를 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문에 대한 내용이다. 근거자료로 정말 타이타닉 호와 쌍동이 배로 착각할 정도로
비슷한 올림픽 호의 사진이나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들어난 정황에 대한 근거,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혹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소문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세계사에 올라온 사실에 대해 우리가 진실이라고 여겨졌던 역사 중에 기록물에 대한
해석의 견해나 부재로 인해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의혹들에 대해 우리가
세계사를 통해 알고있던 역사와는 다른 이면의 이야기를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로 나누어서 지도와 함께 들여다 본 책이다.
각 지역별로 구분되어 세계사에 등장하는 의혹들을 풀어나가는데, 각 내용별로 해당 역사의
지역을 지도를 통해 의혹들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때론 대륙 전체를 표시하기도 하고, 때론 한 동내의 간단한 지도를 담기도 하면서 의혹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역사의 또 다른
의혹들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해 주고 있어, 세계사의 미스터리들에 대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세계사의 미스터리들.
노아의 방주처럼 성서에 기록된 내용이라 사실인지 전설인지 조차도 결론짖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고, 영국의 스톤헨지처럼 고대의 건축물들의 경우는 기록물의 부재로 인해 제작된 동기를 알 수 없어 주변 유적들의 흔적을 통해 추론할 수 밖에 없는 미스터리들도 있지만 링컨이나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처럼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진실이 숨겨졌을지도 모르는 미스터리들도 있다.
그리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는 성모마리아 상처럼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부분도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한 역사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의혹들이 있구나 하는 이야기꺼리를 제공하는 정도로 그칠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재마있는 책이구나 정도로 느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 의혹들을
파헤치고 싶은 목표를 가지게 해 줄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 혹시 내가 역사에 풀리지 않는 의혹들의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지.
역사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내용들 중에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의혹들에 대해 지도를 통해 그 미스터리의 비밀들을 하나하나 들어보며, 세계사에 담겨 있는 또 다른 역사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욕심을 가지게 하고, 세계사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 대한 시각도 넓혀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