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로 완성하는 영상 제작
SKY Lab Crew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장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회사에는 PPT로 이미 만들어진 자료들이 넘쳐난다.

동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PPT자료를 바탕으로 영상을 찍을 생각만 했지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다. 나이가 들다보니 생각의 전환이 예전만 못한 탓일 것이다. 거기다 더해 누군가 만든 영상을 소비하기만 할 뿐 내가 직접 영상을 만들 상황이 오리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던 탓도 있다.

이젠 누구나 영상을 소비하는 생산해 내는 시대가 온 것 같다.

복잡한 영상 편집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다.

지금 내가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20여 년 넘게 파워포인트를 사용했으니, 적어도 기능을 배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이 정말 좋다.



다섯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영상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획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제작하려는 영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하고 이에 맞는 영상의 구조를 생각해 보는 단계인 것이다.

이 단계가 준비되었다면 PART 2에서는 영상에 포함될 글꼴이나 영상 그리고 음악 등에 대한 다양한 소스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이미 준비된 PPT 자료이지만 이것만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소비할 대상의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하다. 그들은 나의 처지를 이해하는 동료가 아니고 내가 만든 영상의 부족함을 탓하는 소비자일 뿐이라걸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영상 제작을 위한 기본이 준비되었다면 PART 3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여 영상을 제작하는 기본 기능에 대한 준비과정에 들어서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기능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따라해 보자. 언제 쓰일지 모르는 기능들이기에 적어도 이런 기능이 있다는 정도는 숙지를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파워포인트에 한정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기능이 담긴 프로그램들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으니 필히 소개된 프로그램들에 대한 맛보기 정도는 해 봐야 한다. 그리고 이제 PART 4에서 본격적인 실전 연습이 시작된다. 일단 영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부록CD를 다운받아 실전 연습에 돌입해 보자. 각 단계별로 설명을 하고 있어 따라하기는 쉬운데 이걸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반드시 회사 또는 자신의 가지고 있는 자료를 활용해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적어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

이렇게 조금씩 파워포인트의 기능들을 익히다보면 영상제작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PART 5에서는 영상을 저장하는 방식과 기본적인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다듬는 과정과 영상 제작시 발생 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한 대처 방법을 짧게 설명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회사내에는 너무나 많은 PPT 자료들과 EXCEL 자료들이 쌓여있다. 그리고 이 모든 자료들이 영상을 제작하는 가장 중요한 소스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이걸 조금만 다듬고 이목을 끌 수 있게 영상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그것도 파워포인트라는 내 손에 익숙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할 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하지 않은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이채훈 지음 / 혜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알고 있는 모차르트.

그의 이름을 떠올려보며 기억이 나는 것은 음악의 신동. 그리고 직접 들어야만 알 수 있는 그의 작품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어지는데, 신기하게도 그가 남긴 작품명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서문에 담은 저자의 글처럼 핸드폰 신호음이나 광고 등에서 사용되는 작품의 멜로디 정도는 기억하지만 작품명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그의 삶에 대한 단편적인 일화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을뿐더러, 35세라는 짧은 나이에 요절하였다는 사실조차 잘 알지 못했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탓일것이다. 저자의 서문에서도 모차르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담겨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문득 다가온 [모차르트].

왜 이 책이 내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다. 저자의 염원 탓일까?

[요하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볼프강우스 테오필루스 모차르트]

나에게는 다섯 명의 이름처럼 다가오는데, 한 명의 이름이며 모차르트의 정식 이름이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정식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인데 중간 이름인 테오필루스가 라틴어인 아마데우스로 대체되어 알려지게 된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 모차르트는 자신의 편지 서명에는 '아마데'나 '아마데오' 중 하나를 기분 내키는 데로 사용했다고 하고, 어릴 때는 가족들로부터 '볼퍼를'이나 '볼프강얼'이란 애칭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이렇게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가 서두에 등장하면서 그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생에 관련된 이야기가 740여 페이지라는 분량으로 시작된다.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는 모차르트이기에 그의 재능이 어떻게 발휘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탓에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자 마자 그의 천재성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한다. 심지어 그의 조상들까지 들여다 보았지만 그 이유를 찾을 수는 없었다. 다만 그가 자란 환경이 모차르트의 재능을 더욱 빠르게 발휘하게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잘츠부르크의 궁정 악단의 부악장으로 당시 이미 유명한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으며 어머니 또한 음악가로 활동하였으며 다섯살 위의 누나 또한 어릴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음악을 배우고 있었기에 모차르트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음악이라는 환경에 쌓여 있었던게 그가 재능을 발휘하게된 촉매 역활을 한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모차르트는 신동이라 치부된 자신의 재능에 대해, 그저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일반인들보다 쉽게 그 능력을 발휘했으리라 여겨졌지만 자신은 곡을 쓰기 위해 고금의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을 공부하지 않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였으며 어려운 피아노 곡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건 더 이상 연습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연습한 결과일 뿐이라 하였다. 신동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노력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신동이라는 이름탓으로 그이 작품이 특별한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되리라 생각된다.

35세라는 짧은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위대한 작곡가로 남겨진 그의 일생을 촘촘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음악 여행, 황제의 요청에 의해 오페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왕정음악가들과의 암투 그리고 그가 마지막 작품을 남기는 과정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 사연 등 그이 일생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이 담겨있습니다.

평전이니만큼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석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작품을 탄생하는 과정에서 모차르트가 처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 인해 그 작품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찾아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장에 일곱 권씩 꽂혀있는 다섯 종류의 책.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게 되었다', 밴 다인의 '그린 살인 사건'과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어떤 의미일까? 작가의 의도일까? 아니면 번역의 오류일까?

살인과 관련된 추리 소설을 열거하며 거론된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그리고 아무도 없게 되었다'로 번역(아직까지는 번역인지 오역인지 알 수가 없다)된 의미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연극 연출가의 지시에 의해 외딴 산장에 모인 일곱 명의 단원들.

이 일곱 명의 단원들은 연출가인 도고 신페이의 다음 작품에 출연할 예정인 연극 단원들이며 연극을 완성하기 위해 특별한 나흘간의 모임을 가진다는 도고의 지시에 의해 한 산장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이 모임에 대한 내용을 일절 외부에 알라지 말라고 한다. 만약 이를 어길시 오디션 합격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하면서.

구가 가즈유키.

이야기의 주 흐름을 설명해 주는 인물로 오디션을 거쳐 합격한(이 모임에서 탈락할 수 있지만) 출연자로 도고가 어떤 목적으로 단원들을 모이게 했는지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 그의 독단적인 지시에 불만을 품고 있으나 최종 출연자로 합격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단원들 중 한명인 유리에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의지 또한 드러내는 인물이다. 물론 그 외에도 다도코와 아마미야 또한 유리에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책 장에 일곱 권씩 꽂혀있는 다섯 종류의 책.

도고 신페이가 어떤 의도로 자신들을 모이게 했는지 알 수 없는 이들은 의도를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책 장에 꽂혀있는 일곱 권의 책들을 보며 앞으로 이 산장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이 살인 사건은 실재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 연극이다.

그리고 설마했던 사건이 일어난다.

단원들 중 한 명인 가사하라 아쓰코가 살해된다.

하지만 단원들은 그의 시체 대신에 한 장의 메모를 발견한다.

아쓰코가 살해된 현장 상황을 담은 메모장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단원들 중에 범인이 있다. 비록 연극이지만...

자신들만의 설정에 빠진다.

눈에 갇힌 산장. 그리고 외부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비록 연극이지만...

나름의 알리바이를 찾아낸다. 그리고 범인을 찾기 위한 추리가 시작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 의미가 오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들의 마스터피스 - 유명한 그림 뒤 숨겨진 이야기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조아라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화와 그 너머이 담긴 풍성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들의 마스터피스 - 유명한 그림 뒤 숨겨진 이야기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조아라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악이나 회화 그리고 조각 작품들 때론 건축물 등으로 표현되는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감상해야될까?

유명한 작품들을 대하면 그저 '와'하는 한 순간의 내적 동요가 지나고 나면 더 이상 감상할 것들이 사라지고 어느 순간 기억에서 지워진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 책들을 들여다 보게된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이력이나 작폼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식견을 넓혀보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잃어버릴 지식만 조금씩 쌓여갈 뿐,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감상력은 언제나 제자리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감상해야될까?'라는 고민을 오늘도 하게된다

명화 그 넘어에 있는 매력.

저자는 '그림이 가진 위대한 요소를 분석하고 묘사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위대하다는 인식을 만들어낸 프레임 밖의 상황에도 주목해, 이젤에서 대중의 환호 속으로 가는 여정이 명화 그 자체 만큼이나 매력적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예술 작품들을 대하며 감각과 이성으로 느껴지는 것만이 아닌 명화 그 너머에 있는 매력을 봐야만 명화의 가치를 온전히 알게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의 시작은 '명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으로 명화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유명한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이라고 알고 있던 '명화'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해 역사적인 변천사를 설명하면서 명화가 명화라고 불리어지게 된 요인들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시작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 전 세계인으로부터 명화라 불리는 12개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저자가 전하는 명화와 그 너머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디빈치는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아내를 모델로 모나리자를 그리면서 그 유명한 모델의 미소를 유지하기 위해 광대와 음악가를 고용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4년간의 작업을 거쳤지만 미완성 된 작품이라 초상화를 의뢰한 고객에게 주지 않아서 정작 이 그림을 의뢰한 조콘도는 이 그림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탓인지 초상화의 모델이 다빈치의 정부였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광대와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니 모나리자의 미소만큼 이 작품과 관련된 불가사이한 매력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이렇게 그 이면에 숨은 이야기들 외에 다빈치가 모델의 모습을 이젤에 담기위해 유화물감의 속성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스푸마트 기술을 사용하여 표현한 방법이나 그외에 형상의 실제적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사한 것 같은 라파엘로 산치오가 그린 '발코니의 젊은 여인'에 대한 이야기나 밀레가 그린 모나리자 드로잉이나 판화로 제작된 루이지 칼라마타의 모나리자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를 휴대폰으로 찍고 있는 관객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모나리자가 명작이라는 이유를 대신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에 대해 기존의 개념으로 명작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내용에 덧붙혀 명작과 관련된 그 너머의 이야기를 전해주기에 명작을 더욱 깊게 들여다 보게 한다.

에이미 세렬드의 '미셀 오바마'

명화을 소개하며 뜬금없이 등장한 버락 오바마 미국 전대통령의 영부인인 '미셀 오바마'의 초상화를 소개한다.

한번도 보지 못한 그림인데 소개를 하고 있다.

저자는 명화의 개념을 소개하며 [시대정신을 구현하면서도 예술가 개인의 독특한 비전을 함께 보여주는 실물 오브제]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아마 저자가 전하는 명화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 작품이 명화로 간주될지는 시간이 말해줄것이다라는 글로 [화가들의 마스터피스]를 맺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