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나 회화 그리고 조각 작품들 때론 건축물 등으로 표현되는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감상해야될까?
유명한 작품들을 대하면 그저 '와'하는 한 순간의 내적 동요가 지나고 나면 더 이상 감상할 것들이 사라지고 어느 순간 기억에서 지워진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 책들을 들여다 보게된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이력이나 작폼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식견을 넓혀보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잃어버릴 지식만 조금씩 쌓여갈 뿐,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감상력은 언제나 제자리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감상해야될까?'라는 고민을 오늘도 하게된다
명화 그 넘어에 있는 매력.
저자는 '그림이 가진 위대한 요소를 분석하고 묘사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위대하다는 인식을 만들어낸 프레임 밖의 상황에도 주목해, 이젤에서 대중의 환호 속으로 가는 여정이 명화 그 자체 만큼이나 매력적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예술 작품들을 대하며 감각과 이성으로 느껴지는 것만이 아닌 명화 그 너머에 있는 매력을 봐야만 명화의 가치를 온전히 알게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의 시작은 '명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으로 명화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유명한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이라고 알고 있던 '명화'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해 역사적인 변천사를 설명하면서 명화가 명화라고 불리어지게 된 요인들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시작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 전 세계인으로부터 명화라 불리는 12개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저자가 전하는 명화와 그 너머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