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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버블이 온다 - 닷컴 버블에서 배운 10가지 생존 법칙
Dalgas Lab.클라우디아 로드니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1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2022년말 등장했던 ChatGPT는 기술산업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었다. 기술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조차 GPT에대한 칭송이 자자할 정도였으니까. 그게 불과 출시하고 5개월이 미쳐 지나지 않던 시점이였다.
그리고 등장하는 생성형 AI들의 등장은 갑자기 엔비디어를 부상시켰고, 삼성,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가 주식시장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던 것.
2026년 그 광풍은 여전히 몰아치고 있으나 곳곳에서 버블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지금 이 책은 꼭 읽어봐야만 했다.
특히 책의 소제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은 AI기술의 버블을 논하지 않는다. 진짜 무서운 것은 AI투자 버블이다.”
저자는 철저하게 돈의 흐름을 놓고 버블을 말한다. AI라는기술의 실체는 진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실제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술적 우위는 이제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결국 이익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락인이 될만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는 관점에서 현재 AI 시장은 버블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기반을 닷컴버블과 비교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사실 소름이 끼친다. 진짜 유사하다는 느낌일까. 기술쪽에서도 AI는필연적인 느낌이고, 주식시장에서도 모른 흐름은 AI를쫒고 있지만 확실한 수익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도 보인다. AI를만들어 낼 수 없다면, 결국 빅테크의 AI의 API등 각종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서비스를 생성해야 한다. 대다수의 벤처가 그렇게 만들어지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뚜렷한 무엇이 보이진 않는다. 다만 시장의 돈은 엄청나게 흘러들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두려운 부분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의 회사들이 가장 무너지기 쉬운 취약 계층이라는 부분이 아니라, 모델 레이어 즉 Open AI 같은 모델 레이어의 취약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설명하는 비용구조 측면에서 여전히 모델 레이어들의 회사가 수많은 플랫폼에 API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적자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학습 및 추론의 고비용. 이것은 사용자가 증가할 수록 올라간다. 예전의 닷컴 서비스와 다르다. AI는 사용자 마다의 추론비용이 들어가기에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그리고 현재는 AI 마다의 편차가 크지 않고, 유사 기술들로 인해 사용자 락인 효과가 없다. 한쪽이 가격을 올리면 다른 쪽은 내린다. 그러면 사용자는 이동한다. 이점은 전세계에 AI의 등장을 알렸던 OpenAI조차 피할 수 없는 비용구조의 한계인 것.
다만 여기서 AI를 개발하지만 AI의 개발 목적이 다른 회사가 등장한다. Google, Meta.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가장 놀라웠는데 이 두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현재의 플랫폼에 돈을 벌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이다. 즉 구글을 현재 구글 웹의 에드 사업을 포털사업을 사용자에 맞게 확장하는 것. 그것의 일환으로 AI를 제공함으로써 구글이라는 세계 속에 사용자를 머물게 하려는 것이다. 더 오래토록. 이것은 Meta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이미 가지고 있는 회사와 기술적 우위를 통해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내려는 회사는 수익성 측면에서 사실 게임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AI의 등장이후 나는 기술적인 측면만을 보았다.(잘 알지 못하면서도..) 하지만 돈의 흐름을 설명하는 책을 보고 있자니 결국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 기술은 유지될 수 없음이 좀 씁쓸했달까.
닷컴 버블의 폭팔은 5년이 걸렸다지만, AI는 버블의 조짐이 이미 자금의 흐름에서는 감지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한다..(알려주는 사이트가 다 영문임은 안비밀..) 다수가 야수의 심장으로 주식 시장에 다수가 뛰어드는 지금.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심하고 신중하자!
미국의 골드러쉬 시대에 돈을 번것은 삽을 판 사람이라는 저자의 말이 콕 박힌다.
사용자로써는 기술적 우위를 가진 곳에서
투자자로써는 돈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 곳을 찾자.
추천!
“진짜 해자는 무엇인가?기술이 아니라 구조적 우위다.”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