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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확신이 생기는 순간 - 워런 버핏, 찰리 멍거, 피터 린치, 모니시 파브라이, 닉 슬립, 리 루 거인들의 투자 수업
타민더마켓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2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마라"
뭐 내가 대충 주식에 대해 아는 말들이다. 그리고 나는 주식투자를 거의 해보지 않았다. 유동성이 많이 풀렸던 코로나 시절 불장에 잠시 정말 몇십만원 투자해본게 다인 나였다. 하지만 요즘은 주식 시장이 달리 보였다. 금리가 너무 낮은 탓도 있지만 그저 유동성에 이끌려 오르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물론 한 몫을 하긴 하겠지만. 그저 주식 왕! 초보로써 궁금했다. 대체 무엇을 어디다 얼만큼 투자해야 하는 걸까.
요즘 도는 말처럼 "야수의 심장"으로 몰빵? 해야하는 걸까? 그 때 이 책이 눈에 들었다.
'투자'에 확신이 생기는 순간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거지?
이 책은 소위 주식 거장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투자 방식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차트 보는 법, 주식 매매 타이밍 등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워렌버핏, 찰리 멍거, 모니시 파브라이, 닉 슬립, 리루, 피터린치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없던 수익을 내고, 그것을 유지했던 이들이 어떻게 그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기업은 무엇이 달랐는지를 분석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을 심리. 타인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회사를 선택하여 매수를 결정하기 까지 나 스스로가 면밀히 조사, 또 조사(리루라는 분은 팀버랜드주식의 매입 결정을 위해 그 회사의 대표 고향까지 가서 인물조사를 했단다.. 몇주간..조사는 지독하게..)하고서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시장에 흔들리지 않을 심리 말이다.(나같은 주린이에게 가장 어려운 일...)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첫번째. 조사.
특정 회사를 조사하는 즉 주식 매수를 결정하기 전에 회사에 대한 조사는 다방면으로 해야 한다. 집요하게, 나는 이 부분에서 찰리 멍거라는 인물의 "거꾸로 생각해보기"라는 측면이 놀라웠다.
' 이 주식이 어떻게 하면 내일 당장 50% 이상 폭락할 수 있을까' p. 124
이 질문의 답을 찾으며 자신의 눈을 가렸던 확증편향의 위험요소를 찾는 다는 것이다. 모두가 꺼리지만 투자하기에 적합한 기업이라면, 나의 이 꺼림직함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찾아 갈 수 있는 방법 이지 않을까?! 피터린치가 모두가 꺼리는 소위 '더럽지만 좋은 투자기회'로 보았던 장례식장 업체나, 폐기물 업체의 주식 매입을 통해 크게 이익을 얻은 것처럼 말이다.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 확증편향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멍거의 저 전략은 꽤나 유효해보였다. 물론 이 모든것에 앞서 정말 정말 집요하고 면밀한 분석은 필수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사실 중 하나. (모두가 알려나..) 주식은 정확히 예측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위험요소를, 즉 내가 틀릴 가능성을 낮추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아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결국 내가 잘 알아야,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있고(집요하게) 그 이후에 내려진 결정이여야 내가 매수한 주식에 대해 시장이나 사람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택은 분명하게 소규모로.(계란을 한바구니..어쩌구의 소리가 이 책에서는 정말 택도 없는 소리..) 그리고 자주 사고 팔지 않을 것. 이 책의 대가들의 공통점이다. 단타가 없다는 것. 그리고 여러 실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것. 책 속 인물들도 실패가 꽤나 많았지만 성공의 파이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물론 매입 가격 등을 바라보는 지표는 인물마다 차이가 있지만, 결국은 면밀히 조사되 기업을 사서, 팔기까지는 꽤나 오랜 기간을 유지했다는 것. 즉 어깨에 사든 무릎에 사든 그것은 개인의 판단이지만, 샀으면 팔지말라는 것이다.
잘 아는 분야 선택
집요하고 또 집요하게 분석,
인내심
그리고 흔들리지 않을 뚝심.
이것이 위험하지 않은 투자 +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투자를 만들어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S&P500의 지난 20-30년간 수익율은 엄청나다. 그걸 정말 흔들리지 않고 투자해서 (팔지않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이가 몇이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면 뭐.....
나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며 든 결론은 종목투자는..ㅠ 그냥 지수투자에 뚝심을 가져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특정 회사의 주식을 매입한다면, 적어도 이 책의 투자자들이 했던 방식을 기반으로 나도 한번은 기업에 대해 분석이라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AI가 지원이 되니까.ㅎ
추천!!
어쩌면 당연하지만 우리 모두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