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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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아마도 가장 핫한 이슈가 아닐까. AI 그 자체도 핫함의 정점에 있지만 우리 모두는 그보다 더 나아가 AI 이후의 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클 것이다. 마치 뿌연 안개속에 갖힌 미래처럼 보이는 그 이후. 다른 책을 통해 이미 AI가 널리 쓰이는 바둑계에 대한 르포를 읽었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그림은 흐릿하다.

책은 AI에 대한 내용, AI 생태계 속에서 인간, 그리고 인간과 AI, AI가 만들어날 경제 생태계, 그리고 여전히 AI에 대해 모순된  면면들을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Part1의 첫페이지가 가장 충격적이였다.
"당신이 인간임을 증명하라" p.24
왜냐고?
주체가 바뀌었다. "니가 AI나 기계가 아닙니다" 라는 증명을 하는 것이 대부분 이였는데, 니가 인간임을 증명하라고? 증명의 대상이 분명 소수여야 하는데, 왜 인간사회에서 내가 인간임을 증명해야 하는거지? 라는 저 질문이였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며, 이미 튜링테스트 따위는 우습게 넘기는 AI 시대 속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달까.  정말 저자의 말처럼 내가 인간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나는 온라인 세상에서 쫒겨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AI를 쓰지 않을 수도 없다. 이미 우리는 AI 시대에 살고 있고,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뒤쳐지는 속도를 한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디지털 약자라는 말이 등장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AI 약자라는 말까지 등장할 판이다.

내가 인간임을 증명했더니, 이제는 신뢰를 받아야 하는 세상이다. 자율주행차를 타기 위해서는 나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AI가 나를 태워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막말로 범법자는 자율주행 택시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놀랍지 않은가? 내가 안전한 사람이고 신뢰도가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라니. 그리고 그 AI내리는 판단의 근거는 대체 무엇인지 조차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이렇게 AI가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들어오는 것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무조건 저런 식이라면 반발심이 굉장할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AI를 통해 보다 정밀한 타게팅으로 AI를 이용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정말 타겟팅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무엇!을 제공함으로써 AI에 중독되게 만든다는 것. 아주 자연스럽게  시나브로 AI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심리적 저항감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AI가 만드는 지가연융(지식, 가상, 연결, 융합) 산업을 통해 인간중심의 AI 산업에서 AI 자율성이 보다 확대되는 근본적 변화가 찾아 올지도 모른다 말한다. 물론 이런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마냥 부정적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희귀질환이나 불치병에 대해  수많은  데이터의 융합/분석을 통해 인간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도 있다. AI를 이용한 산업구조의 재편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더 이롭게 할 수 있을지 사뭇 기대대는 측면도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결국 자율형 AI가 가지는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윤리적 이슈(트롤리 딜레마). 그런 윤리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옳고 그름의 판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책임 소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는 어렵지만 반드시 논의해야 할 숙제인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AI의 행위를 (자살을 부추기는 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기술적 대응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고 있던 중에 NVIDIA에서 내놓은 알파마요의 AI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AI가 행동한 것들에 대한 근거를 댈 수 있는 기술의 출현은 정말 우리가 이미온 미래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했달까.(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내용이 "설명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라는 파트다. 이미 그런 기술이 상용화 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웠던 것임)
그리고 AI 시대에서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망각'이라는 주제.  이미 학습된 데이터를 망각 할 수 있을지의 여부. (현재는 못한다고함) 
인간의 삶에 이로운 면이 더 클지, 아닐지 여전히 미지수이다. 하지만 이미 AI를 빼놓고서는 살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섰다면, 인간이 얼마나 영리하게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지를 넓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흥미롭기도, 무섭기도 한 미래.
1년후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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