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출간 20주년 기념판) - 돈을 끌어당기는 위대한 지식
이상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증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코로나때 풀린 유동성으로 부동산, 증시 이 두가지가 경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았는데, 최근 정부의 기조로 인함인지 증시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생성형AI, 피지컬AI, GPU,반도체 등등의 전세게적 이슈가 증시를 끌기 시작한 지금, 은퇴이후를 고민하는 중년으로 관심을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눈에 든 이 책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대체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그들은 시장을 어떤 다른 눈으로 보았던 것일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참고로 소위 각 분야의 큰손들이 읽은 책들을 설명하는 서평같은 책은 아니다. 오랫동안 금융분야에서 일해온 저자가 소위 전세계적으로 부를 이룬 이들은 시장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바탕으로 투자방법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설명함에 있어, 그들이 쓴 책, 그들이 언급된 책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방식으로 택한 자본주의, 그것의 근간인 돈이란 무엇인가를 필두로, 투자를 함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욯한지, 그리고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그런 혜안을 얻기위해 우리는 역사속에서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했을 때, 내가 가진것이 없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여야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에 대한 2장이 가장.. 두근거렸다. 아! 이런 시각이여야했구나 싶었던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산과 강철심장이 있지 않고서는 가능할까..싶은 마음이였달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장 자크 로소의 ‘성공에 이르는 길은 대중이 가는 길과 반대쪽‘ 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호황과 불황의 양극단에서 느낀 감정을 스스로 배제해야 한다.” p. 112
즉 남들이 가는 길과 반대의 길을 가라는 것. 증시가 떨어질 때가 곧 살 때이며, 증시가 오를 때가 팔 때라는 것인데, 이 말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유효하다. 정말? 책은 IMF를 예를 들고 있는데, 그 시기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지만 그런 강심장을.. 어찌 가질수 있단말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하락장에서 돈을 버는 이는 강심장이여야 해.. 그렇다면 유동성이 폭락했던 시기에 그런 자금의 마련방안은?? 이라는 질문은 5장과 6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유대인과 화교, 투자라는 시기를 알아보는 이들의 관점이 그것의 바탕이 된 셈이다. 이부분에서 새로 알았던 사실은 피카소는 부자였다는 것, 그리고 염세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는 돈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주식시장의 굉장히 유명한 조언에 대해 이 책은 정면으로 반박한다. 큰 돈을 벌어들인 투자가들 역시 같은 말을 한다고하니, 진리가 변한 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잘못된 것이였을까. 이유를 들어보면 오! 싶다. 결국 이 책에서도 투자를 위한 ”공부“를 강조하는데, 즉 감정에 휘둘리지말고, 내가 제대로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는 것. 그런데 이 때 한 개인이 하나를 제대로 알기도 힘든 구조속에서 막연히 저 말 한마디에 여러 주식을 사는등의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 즉, 이 말은 2장의 투자를 함에 있어 가져야할 심리적 자세, 그리고 3장 투자의 원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해 구체적인 종목이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우리가 자산을 마련함에 있어 투자라는 행위를 선택했을 때,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그 방법은 주식이 될 수도, ETF가 될 수도, 부동산이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손해를 줄이고, 이득을 최대화 하기 위해 가져야할 기본 자세를 알려준다. 사실 그 말이 아~ 다 아는말이야.라고 치부할 것은 아니다. 대체로 그 분야에서 부를 일군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태도니까. 큰 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노후만큼은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희망. 은행 예금만으로는 힘들어진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여러 방법을 시행하기 전에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책.
근데.. 심리는 정말 어렵네요. 맨탈이 유리라.ㅠ
“연애 감정을 갖지말라. 콩깍지는 연애 할 때만 필요한 것이지 투자할 때는 필요 없다. 어느 하나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순간 그 함정에 빠지게 된다.”. 126
“돈은 무가치한 것이지만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얘기처럼 다른 재산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지만 돈은 절대적이다. 돈은 한 가지 욕구만 구체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욕구를 추상적으로 충족시켜 주고 있다.’” p.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