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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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 이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의 마지노선에 와있는 나를 발견했으니까. 하지만 운동은 어찌되었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행위다. 집과 직장간 출퇴근 거리가 상당한 나로써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출퇴근시간, 거기에 집안일을 신경쓰다보면 실제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진짜..일까.ㅠ) 그럼에도 운동을 해야 한다면 수면시간을 줄여야 할 판인데,,, 모든 스트레스를 잠으로 푸는 나로써는 고작 6시간의 수면시간까지 줄여 운동을 해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일때 쯤 이 책을 만났다.

“인터벌” 인터벌 운동은 요즘 TV에서도 많이 나오긴 하는데 정말 저게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인지 의심이 드는 내게 ‘단연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해주는 책이 이 책이다. 저자의 글에 따르면 효과가 보다 높음을 말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의 예가 있긴 하지만 나와 같은 일반인들의 예를 통해 근육량, 심혈관 질환 등의 개선 효과를 보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강도높은 인터벌 운동의 효과에 대해 과학적인 증명을 시작으로 한다. 인터벌 운동의 시작은 생각보다 오래전이다. 1950년에 캐나다의 공군 군사들의 훈련에서 그 증명이 시작되었다. 보통의 정기적인 체력 단련이 힘든 환경에 맞춰 시작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그들의 체력을 증진시켰을 뿐 아니라, 일반의 운동보다도 효과가 더 높았음을 증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도’다. 당시 수행했던 운동이 지금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것도 있으나,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이였다. 상식을 깨는 체력증진행위였으니까. 그것도 군대에서 말이다. 

그런 시작으로 저자는 인터벌 운동의 진행과정과 그에 따른 효과를 설명하는데, ‘강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모든 운동은 개인에 맞춰서 이뤄져야 함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모두에게 ’초강력’ 인터벌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휴,, 다행.ㅎ) 
그렇다면 이런 인터벌 운동이 운동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현재 권고안이 인터벌 운동을 포함하기에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ㅎ 이부분이 꽤나 인상적. 즉 인터벌운동은 고강도 운동과 운동 사이에 회복시간을 포함하는지 여부가 있다는 것. 실제 회복시간은 운동시간인가?의 논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벌 운동에 회복시간은 운동시간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 시간이 고강도 운동에 대한 효과를 가져오는 중요한 시간이니까. ㅎ 

이런 인터벌 운동을 우리가 오래토록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운동이든 인터벌 운동이든 꾸준함이 필요한건 사실. 사실 이 부분은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이 모든 운동에 해당하는 파트라는 생각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운동 시간이다. “이른 아침에 시작하라”라는 말. 아침에 눈뜨기가 제일 힘든데.ㅠ 하지만 저자는 가장 의지력이 높은 시간이라는 말이… 진짜.. 그럴리가 하는 의심이 들었으니.. 뭐가되었든 의지력이 가장 높은 시간을 운동 시간이라고 정하라하니.. 언제일까.. ㅋ

그리고 등장하는 인터벌 운동의 종류들.
최대 운동시간이 30분 이내이다. 이 사실에 인상적이였으나,ㅋㅋㅋ 강도가 중요하다. 젊고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숨이 끝까지 차는 강도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 강도까지 최대한으로 움직이고, 쉬고, 다시 그 강도까지를 반복하는 세트가 이어진다. 이런 강도높은 운동은 우리에게 필요한 연료창고인 미토콘드리아의 증가를 가져온다. 이 증감은 ‘고‘강도가 높아질수록 드라마틱해진다. 아.. 무섭다.

이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럼 운동효과를 내는 약은 왜 개발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 설명을 읽고있다보면 더 그러했다. 이런 나의 질문이 일때쯤 저자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지만, 아직까지 의학계에서 말하는 것은 단순한 약 한알의 효과보다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운동의 강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운동을 대체하는 약은 없다는 것. 운동이 가져오는 효과는 체력적, 정신적 측면 등 우리 삶이 보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것이 결론이였다. 어떤 형태로든 운동을 해라!라는 결론. 다만 운동에 투자할 물리적 시간의 절대적 부족을 인터벌 운동은 해결할 수 있고, 그 효과가 일반적 운동의 효과와 유사함을(사실 보다 효과적!) 설명하고 있다.

아.. 나로써는 좋은 핑계를 잃었다.ㅠㅠ(시간 없다는 핑계 좋았는데. 흑)
시작하자 운동.
인터벌 운동의 1세트를 시작으로 해봐야겠다!
여러 운동 패턴을 한번 더 유심히 읽어봐야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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