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새로운 부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박영숙.김민석 지음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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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세상에나. 작년 11월쯤 아는 지인으로부터 대단한 것이 등장한것 같다는 말을 듣고서도 흘렸는데, 지금은 남녀노소 아는 단어가 되었다. 불과 5개월만에 말이다. IT 기술분야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들리는 단어가 되어버린 지금, 대체 챗GPT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것인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읽은 책.


기술분야쪽에서 종사했음에도 처음 챗GPT에 질문을 하고 받은 답변은 굉장히 놀라웠다. 원하는 정보를 단어나 문장으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토대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야 했었는데, 챗GPT는  질문에 검색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결과만을 정리하여 응답한다,

 구글 검색에서 한단계 넘어선 기술을 보고 있었기에 그랬다.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생성적 사전학습 인공지능 모델)인 GPT는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언어로 응답을 돌려준다. 원하는 결과를 찾고 조합하던 단계를 GPT모델이 대신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찾고자하는 검색결과를 조회하는 것 외에 인간의 자연어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이나 논문의 요약본을 만들고, 기사를 작성하고,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역할까지 가능한 단계까지 AI 기술이 발전한 것이다. 

 다만 현재는 OPEN AI의 챗GPT는 적시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결과의 빠른 도출을 위해서는 사전학습이라는 단계가 필요하고, 그 작업에는 어마어마한 하드웨어가 필요하기에 그렇다고 한다. 현재의 챗GPT는 2021년까지 사전 학습된 결과를 토대로 질문에 대한 응답을 하기에 현재를 기준으로하는 질문에는 답변의 정확성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이 기술이 적시성까지 탑재한다면, 와.우.. 적어도 인간에게 더이상 검색이라는 단어는 없어질지도.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것은 OPEN AI의 챗GPT외에도 GPT 기술을 이용한 다른 AI 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진짜 많았다..) OPEN AI에서도 다음 세대의 GPT-4를 2023년 발표했고, (현재는 GPT-3.5) 빙챗, 리사, 재스퍼챗등 다양한 AI 챗봇이 이미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였다. 구글의 PaLM-E 모델도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코파일럿이라는 MS문서관련 비즈니스챗도 있다. 실제로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수정, 검토하는 등의 실제 MS문서도구 관련 전반에서 AI비서 역할을 하는 챗봇이였다. (개인적으로 엑셀 코파일럿이 가장 궁금했다. 엑셀이라는 막강한 툴에 AI가 보태어져있다면,,와. 대단하겠는데 싶어서.)


 다양한 AI봇의 등장. 인간과 그들의 상호교감에 있어 더이상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발전해온 AI봇의 등장은 아직까지는 일장일단의 면면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정말 AI봇이 현재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여전히 아직은 어색하지만 적어도 뜻의 전달정도까지는 가능해진 번역(물론 전문적이고 매끄러운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 번역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 AI 봇의 경우는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기에 고객 말의 맥락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분석, 분류하여 정확하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등의 보조 업무는 가능한 지금이다. 

그리고 챗GPT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교육 현장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챗봇과의 문답을 통해 다양한 생각의 발전을 키워갈 수 있는 도구가 새로 생긴것이다. 현실적인 것부터 철학적인 문답까지 가능한 챗봇의 등장은 정말 놀라울 따름. 이밖에도 로봇, 우주, 농업, 보험, 법률 자문까지 뻗어갈 수 있는 분야가 정말 어디까지 일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직까지는 결과에 대한 적시성 및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기에 인간의 개입과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기반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도는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이부분엔 나도 동감.


게임체인저의 등장이다.

인터넷이라는 어마어마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습득한 데이터를 인간의 언어로 돌려주는 AI.

이 AI의 등장이 개인적으로는 두렵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신기한 눈으로 바로보고 있는 일인으로, 다만 걱정되는 부분으로 인간의 편향이 AI 속에는 없길 바랬는데, 그 부분 역시 AI를 개발하고 학습하는 부분에서 논의 되고 있다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아이들의 교육 분야까지도 그 산업의 발전이 보여지는 지금 인간이 가진 편향된 추론이 그 속에 드러나있다면 그리고 그게 다수이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치면, 우린 그 편향을 편향으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인간이 학습될테니..말이다.(어떻게 하는지는 명확하게 책에 드러나있지 않지만,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갈지 그 과정이 궁금하긴 하다.)


재밌다. 피할 수 없다면 잘 사용하고, 잘 이용해, 그것을 기반으로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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