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면역력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이시하라 니나 지음, 김혜숙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평점 :
최근에 몸에 큰 무리가 갔는지 면역력에 이상이 생겼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몇년째 걸리지 않았던 감기에 앓고, 눈에 이상이 생겨 안과에 갔더니 면역력 이상으로 생긴 결막염이라고 했다. 하.. 이게 불과 1-2주간에 나에게 닥친 일이였다. 그러다 문득 대체 왜. 면역력에 이상이 생긴것일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나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아는 의문이 들던차 읽게 된 책.
한장에 하나의 면역력 증진을 위한 팁으로 구성된 책은 읽고 있으며, 나를 돌아보니 총체적 난국이였다.ㅋ
아마 이 책을 읽는 분 대다수(?)가 그렇지 않을까?(나만 그러나.ㅠ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기르는 가장 기본이니까.. 운동도 안하고, 먹는것도, 자는 것도 불규칙한 내게 나의 몸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좀 살라고, 쩝..
책에서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말하는 사실 중 재밌던 점은 목욕부분이였다. 약 40도씨 정도의 물에서 10분정도 욕조목욕을 통해 체온을 올리는 것이 면역력에 좋은 습관이라는 것이였다.(탕 목욕이 힘들면 샤워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다고 되어 있기에..) 매일 샤워를 하는 나로써는 나도 하는데? 싶었는데, 중요한것은 40도씨라는 것. 42도정도만 되어도 뜨거운 물이라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항진상태로 바뀌어, 흥분, 전투모드 바뀌어 수면에도 좋지 않고, 피로를 더 가중시킨다는 점이였다. 온도가 중요했다는 점.
흠. 그밖에도 생강홍차 한잔, 녹차한잔, 골고루 섭취하는 야채, 고기, 규칙적인 수면패턴, 그리고 무엇보다 소식. 으... 역시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려운 것들ㅠ
한번에 여러 증상이 겹쳐, 몸이 너덜너덜해져보니, 저런 습관들이 더 쉬워보이는 마법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해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몸의 면역력은 감소하는데, 그러다 아프니 아픈 동안의 체력도, 회복속도도 너무너무 느리다는것. 결국 아파서 고달픈 사람은 나라는 사실에 책속의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다. 새해의 다짐이 건강을 지키자!가 되는 나이가 되버리다니.ㅠ
그리고 면역력은 감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면역력이 과잉되어도 악영향이라는 점이다. 면역력 과잉의 형태가 알레르기 증상. 벌에쏘여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도 그런 반응중 하나이며,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발생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염증, 혈관막힘등의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다니.. 모자람도 넘침도 없이 관리가 잘 되어야하는 것이 바로 면역력이라는 것.
건강이라는 말에 느낌표(!)가 머리에 떠오르시는 분들. 이 책의 목차를 펼쳐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은 몇개나 되는지 한번 세어보시길. 아마 다들 20%도 안되지 않을까..(건강에 뜨끔하시는 분들 중에서요..)
책 속의 팁들을 딸 2022년보다 건강해집시다 2023년 우리모두! 화이팅!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