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화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텐데 - 주기율표, 밀도, 이온, 화학 반응식이 술술 풀리는 솬쌤의 친절한 화학 수업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김소환 지음 / 보누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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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화학"은 주기율표로만 기억하는 과목이다. 문과(요즘도 문이과 구분이있나..?)였기에 더욱더 가까이 할일 없던 과목이였지만 대학을 이과쪽으로 가다보니, 접하게 된 과목. 그래서 참..어려웠다. 뭔가 풀어내는 것도 아니면서 풀어야하는 묘한 과목이라는 느낌이였달까. 전하등을 놓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산수는 아닌...ㅠ) 할 때는 정말 아리송했었다. 아마 고등학교 때 알아야했던 기본을 몰라서 였는지도. (그래서 그 학점 점수는...말..할..수..)

그러다 이 제목을 보았다. "포기하지 않았을텐데.." 정말일까? 나도 "이런 화학이였다면" 그 점수를 받지 않을수 있었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어 읽은 책이다. 오래 전에 한 공부였고, 이미 대다수 내용을 잊은 상태에서 읽었지만, 정말 내가 이책을 고등학교때 만났더라면 화학이라는 과목에 큰 거부감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적이 느낌이 들었다.ㅋ


책은 원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원자, 분자, (딱 한가지 내가 기억하는) 주기율표, 혼합물, 화학반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화학반응이 제일 재미났다. 현실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물질을 만들어내기에 아~ 정말? 싶었던 부분이 꽤 많아서 신기했어서 그랬는지도.

특히 원자력 부분. 원자력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리는 처음알았다. 원자력 발전에서 물이 하는 역할이 결국 핵분열의 속도조절을 위한 감속재 역할이고, 핵 분열을 통해 어마무시한 열에너지가 발산되며, 그 열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터빈을 돌리면서 발전기를 작동시켜 전기를 만드는 원리라는 것. (물론 안전한지 여부는 우리가 잘 조절할 때라는 전제조건이 있다.) 결국 화력발전 역시 같은 원리인 것이다. 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를 통해 열을 발생시키면 화력발전, 핵분열이면 원자력 발전인 셈이다. 


책을 읽으며, 오잉? 했던 부분 중 하나는 그저 화학에서 O라는 글자를 보면 막연히 산소라고 읽었는데 사실 O는 산소 원자, 우리가 알고 있었던 O2는 산소원자 2개가 결합한 산소 분자인 것이다.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O2는 산소 분자인셈. 과학은 역시 허투루 넘어가는 것이 없다! -_-; (이걸 왜 그때는 몰랐지..)

책을 읽으며 다른 관점으로 재밌었던 부분을 이 책의 저자가 화학선생님이라는 것은 이력을 보지 않고도 알수 있었다.ㅋ 말투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시키고자 그림과 단어 머리를 따서 재밌는 말들을 만들어 내시는걸 보고. 

특히 FON FON한 녀석들 부분에선 ㅋㅋㅋㅋㅋ FON FON한 녀석들은 정말 FON FON했다.

화학과 크게 관련 없는 직업을 가진 나도 오래오래 기억할듯.ㅋ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는 내게 책의 내용이 쬐끔 어렵긴 했지만, 새록새록 기억나는 당시의 기억과 함께 아,, 이런거 였어? 또는 이런것도 있었나...하는 생각으로 한편 재밌었다. 화학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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