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회, ESG에 투자하라 -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 새로운 투자를 말한다!
인해욱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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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거의 알지못하는 사람으로 ETF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작년부터 많이 들리던 단어 ESG.  (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인간의 이동이 극단적으로 줄어들면서 아이러니하게 자연이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인간이 그동안 무엇을 망치고 있었는지를 눈으로 직접 보게된 셈이다. 그런 현상을 통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에 모두가 각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련 회사 주가의 상승을 눈으로 보았다. 그동안 환경에 대한 주식은 수익률도 나지 않고, 거의 그자리 그대로인 경우가 많았다. 주식 시장에서는  도덕적이든 비환경적이든 간에 수익률이 최고인 기업이 좋은 기업이였던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담배, 정유회사 등이였으니까. 

그런 시장이 이제는 밀레니얼 세대를 필두로 재편되고 있다.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기업, 친 환경적인 기업에의 투자가 늘어나고, 그런 기업의 물품을 사용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의 제품을 보이콧 하는 행위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것이다. 몇 년전 모 우유회사의 갑질, 항공사 오너의 갑질로 사회적 공분이 엄청났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환경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많은 이들이 움직이고 있다. 사실 코로나로인해 재택근무등이 활성화되면서 출퇴근이라는 절차가 생략되어 운송수단 그 자체가 크게 중요해지지 않는 상황도 자동차라는 수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런 전세계적 변화에 대해, ETF에 ESG 관련 상품등이 등장하면서, 해당 상품들이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ESG 등급, 탄소강도, 해당 상품들이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ESG관련 상품이 이렇게 많았다는것에 책을 보면서 꽤나 놀랐다. 코로나와 맞물려 수익률 또한 엄청나게 올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수치로 보니 꽤나 경이로울 정도 였다는.. 어떤 기업이냐 상관없이 수익률에만 의존해 투자하는 것이아니라, 기업의 지배구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그에 따른 방향성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의 측면이라는 점에서 ESG는 예전의 투자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현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수 있다는 자부심은 부록.


이 책을 읽으며, ESG ETF가 투자하는 관련 기업에 대한 소개까지 꽤 자세히 나와있는 부분을 읽으며,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해볼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기업에 대한 전문 지식, 특히 유전자, 헬스케어 같은 경우는 전문적인 지식이 1도 없는 상황에서 이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든것은 안비밀...(책에서 내내 강조한 내용이기도 했다)

투자에 관한 책이겠거니 하면서 읽었는데, 뜻밖에 가야할 미래에 대해 지금 시장이, 그 시장에 투자하는 이들이 어떤 목표와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보였던 책이다. 

 ESG의 개념 및 관련 ETF, 그런 ETF들이 대표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회사 소개까지 포함하고 있어, ESG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잘 모르는 분들께 추천!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의 나만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사회를 위한 투자를 선택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선택이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생각합니다." p.353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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