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의 힘
윌리엄 J. 월시 지음, 서효원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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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에  "알츠하이머"가 있기에 영양소만으로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단 소린가!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읽었다.ㅋ 나이드신 부모님이 있고, 나도 나이가 들어감에 가장 두려운 병,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면이야. 하는 생각을 읽은 이 책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내용이 아니다. 


제목 그대로 "영양소"의 과입이나 결핍으로 인해 알츠하이며, 조현병, 자폐증, 우을증, 행동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발생 될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그런 영양소의 과잉 또는 결핍에 대한 근거가 나온다면 전문의의 처방하에 관련 병에 대한 약과 영양소처방을 통해 몇가지 병은 나을 수 있고, 일부는 그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알츠하이머때문에 보긴 했으나, 자폐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았다. 자폐는 원인도 치료도 불가능한 병으로 알았으나, 원인은 정확치 않으나 후생유전학을 통해 "DNA 서열의 변화를 포함하지 않는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연구하는 p.81" 학문을 통해 자폐증이 본질적으로 후생적이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음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한다.  자폐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4세 이전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초기 뇌 발달시기 즉 뇌 성숙이 끝나기 이전의 적극적인 치료가 그 사람에게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은 시기라 한다. 물론 원인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연구중이나 "임신 20-24일차에 다수의 유전자에 대한 발현속도를 결정하는 많은 유전학적 북마크를 확립한다p.208"는 점에서 이 기간동안 노출되는 독성이나 화학물질이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와. 20-24일이면 임신 사실을 알기도 힘든 시점이고, 알아도 무엇에 노출되어 있는지 내가 먹고 마시고 보는 모든 환경에서 어떻게, 무슨 독성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기조차 힘든데.. 이 이유가 원인 중 하나다라고 밝혀진들 예방이 가능한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파트였다. 물론 이것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대해 책은 말하고 있지만, 임신을 잘 유지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 수 있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역시 원인도 아직 불분명하고, 치료방법도 없다. 이 책에서도 완치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알츠하이머에 대해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지만, 알츠하이머의 진행단계를  약과 영양소 처방을 통해 기억에 대한 손실을 늦추고, 병증을 완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경우 MT 단백질의 심각한 결핍증상을 보이는데, 그로인해 MT 단백질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셀레늄, 코엔자임Q10 비타민 C,E)에 대한 처방을 통해 일부 환자들에서 기억의 호전을 보였던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라는 병의 특성상 약과  영양소를 적시에 먹도록 도와줄 간병인이 꼭 필요하며, 모든 알츠하이머에 통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일반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의 고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또한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잉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라고하니, 먹고 마시는 것이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다만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이 책으로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것은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권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안되요!)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에대해 정확한 검사(소변, 피, 각종 문답등을 통해) 결과가 있어야하며, 그 결과를 통해 이 영양소들을 어떻게 언제 섭취할 것인지에 대한 처방이 필요하며, 영양소만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통해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영양소는 인의적으로 주입되는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약의 복용량을 줄이고, 점차적으로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것을 영위하기 위한 치료수단으로써 어디까지나 전문의에 처방에 따라 이뤄져야 함을 책은 말미에서 "임상과정"에서 말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먹어도 되나..하는 생각으로 과자봉지의 원재료명을 읽었다는건 안비밀..(읽어도 모르..) 내 입에 넣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하지만 제대로 먹는 것이 만병통치약으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알게 한 책이다.

아..과자 맛있는데.ㅠ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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