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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편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 시대의 知性들이 답한다
시사저널 편집부 엮음 / 시사저널 / 2019년 11월
평점 :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사회 각계층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인터뷰 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는 분도 있고, 모르는 분도 있고,
과거의 정치, 현재의 정치가 어떠하였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한가지는 현재의 정치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도, (국회....)
개인적으로는 이분들의 이야기가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현실 정치에서 한걸음 떨어져 보는 입장이기에 조금은 뜬구름 같은 소리 아닌가 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 정치인들이 여기 인터뷰한 분들의 시선으로 지금의 정치를 바라봐야하는데하는 아쉬움도 함께.
현실은 너무 당장의 이익만을 따지는 것같다. 당장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정치는 넓게 생각해야하는데, 지금은 그저 눈앞의 당리당략에만 너무 매여 끝도 없는 싸움에 모략질 뿐이라는 생각에 보고 있으면 답답한것은 개인적인 의견.
인터뷰가 진보, 보수 가리지 않는 인물과 하였기에 현 정권에 대한 칭찬 또는 쓴 소리도 함께 있다.
개인적으로 전정권에 대한 용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더불어 적폐청산을 그만하라는..의견..)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또한 일본과 합의 한 내용을 이행?! 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인터뷰에도 화가 났던것도 사실.
조정래 작가님의 인터뷰처럼 적폐청산이란 사실 이승만 정권에서 부터 시작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경제발전이라는 이름하에 그저 묻고 갔던 세월만 70년이다. 근데 그런 적폐청산에 대한 부분이 벌써 피곤하면 어쩌란 말이가. 전정권이 가지는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뉘우침 또한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무슨 용서.
또한 일본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들의 동의 없는 합의가 무슨 합의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간의 약속이니 잘 넘어가야 한다니...
보수의 입장에서 현정권에게 하는 쓴소리에서 저 두가지만 빼면 나머지는 그렇게 볼수 있지 싶긴 했다. 경제정책에서 오는 미흡함도 있었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이 없다는 것을 아는바, 현 정권에서 비록 실패처럼 보이지만 한발 내딛었어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고 본다.
진보와 보수의 의견이지만 모두가 그래도 지금을 걱정하는 소리에서 한 인터뷰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이렇구나, 저렇구나 하는 많은 생각이 오갔다.
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기에 좋은 책.
읽어 볼만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