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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의 지혜
이문영 엮음 / 정민미디어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조선시대 발길을 떠돌며 풍자와 해학을 삶의 지혜로 인생혜안에서 시적으로 총 7장에 걸쳐서 전개해놓고 있었다.
삶의 지혜를 구하는 대상이 일상생활 가운데서 살아가는 삶속에 있다는 점에서 김삿갓 지혜의 특징이라 할수있다.
김삿갓하면 방랑시인,기행시인을 떠올리게 된다.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조상은 권세를 누렸던 안동김씨 였다.
그로 인해서인지 부와 벼슬의 어려움을에 허덕이는 집안은 아니었으나 홍경래가 일으킨 농민전쟁 "홍경래의 난"이 모티브가 되어 그의 집안은 폐가의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김삿갓의 어머니는 둘째아들이며 본명은 김병연을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서 숨어살게 하였으나 비교적 평온스러운 시절이 왔을때 할아버지를 비판하는 명시제로 장원급제 하게 되고 이를 뒤늦게 깨닫게 되니 김병연은 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한평생 삿갓을 쓰고 죽장 짚으며 이세상에서 일어나는 인생,처세,성공,행복,인격,지혜,배움의 지혜를 60가지 일화와 시로 이책은 보여주고 있었다.
난세를 이기는 지혜를 펴낸 이문영 작가의 "김삿갓의 지혜"는 삶속에서 즐기며 행복을 만끽할수 있는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가 내려놓고 세상속에서 자유할수 있는 방랑행적을 채근담중 한구절에서 방랑시인의 동기부여를 갖게 되었다.
오늘날 규칙적이며 반복되는 시간속에서 여유를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욕도 시로 읊는 여유" 아무리 마음이 넓고 수양을 쌓은 사람이라도 울화가 치밀면 자기자신도 모르게 험한소리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화병이 되기 마련이다.
천(天)자가 모자를 벗고 점을 하나 얻어 달았고
내(乃)자는 지팡이를 잃고 허리에 띠를 둘렀구나
라는 대목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는 글로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