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볼품없는 인생에 깃든 하나님의 은혜 - 성경의 조연들에게 묻는 72가지 발칙한 질문
남성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볼것 같으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뿐만 아니라 노아와 모세같은 지도자로 하나님으로 부터 크게 쓰임을 받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비록 지도자는 아닐지라도 동역자로써 오히려 리더쉽을 뒷받침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휘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볼수가 있었다.
특히 2장의 "갈렙"-은혜가 낳은 기적의 사람들 에서는 이스라엘백성들을 애굽땅에서 하나님이 언약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출애굽하는 역사를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이끄시지만 결국에는 여호수아로 말미암아 가나안땅으로 정착하게 된다.
여기서도 중요한것이 여호수아가 일반대중들 눈에는 지도자로써 모세의 후계자역활을 하게 되나 사실 그 여호수아옆에는 갈렙이 항상 있으므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책을 읽는 가운데 또 다른곳인 4장에서도 "레아와라헬"-누가 남편의 사랑을 받았을까 에서도 구약시대 근동지방에서는 아내를 여러명 거느리고 살수있는것이 허용되는 환경을 생활배경으로 야곱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명의 아내를 데리고 살았는데 레아에게는 여러명의 아들들이 있었으나, 라헬에게는 천신만고끝에 겨우 요셉이라는 아들하나를 낳을수 있었다.
여러명의 자식들을 출산한 레아는 아들이름을 복되도다,행복하다,후한선물,찬송,값 등.... 귀중한 자식복이 있었으나 정작 야곱으로 부터의 사랑을 받지못한 반면에, 야곱으로 부터 사랑은 듬뿍 받으며 살았으나 간신히 자식을 가졌던 라헬은 "더주세요"라는 뜻인 요셉을 경쟁과 욕심,그리고 질투심속에서 낳았다.
이부분은 좋은면으로 해석하면 하나님의 것이 소중한줄 아는데서 오는 심리적 발상으로 볼수있으나 사실 인간적인 욕구를 떨쳐 버리지 못하여 삶에 있어서는 험할수밖에 없슴과 가진것을 내려놓지 못한 이기적인 삶을 가진자의 사랑을 레아와 라헬의 비유를 통하여 볼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잊지말아야 할것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인것을 "사르밧과부와 수넴여인"이라는 대목에서 살펴볼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등장인물이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선지자의 차이, 과부와 부부의 차이, 가난한자와 부자의 차이, 이미 기존에 아들이 있던것과 없던아들로 인한것 이란 차이점이 있지만 어려운시대상,선지자와 관련된것,베푸는데 인색하지 않는점, 아들이 다시 살아났다는점에서는 공통점이라 할수있다.
삶에 있어서 하나님께 자신의 필요함이나 의지하고자 함을 간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되지만 막상 그 간구하던 목적이 이루어지면 감사할줄 모르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사르밧과부와 수넴여인에서 기존성경공부에서는 베품에 교육은 받았으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며 미쳐 성경을 읽으며 깨닫지 못했던 성경속의 인물들의 행동속에서 오늘날 내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