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그래 책이야 53
이승민 지음, 이경석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 책이야 53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잇츠북어린이


인기가 많았던 판타지 만화나 소설에는 무공 고수들이 등장했다. 


깊은 숲 대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무공을 연마하고 서로 대련을 펼치는 무공의 고수들. 


그들의 모습을 보며 현실에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 주변에 저런 무공의 고수가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런 상상을 그대로 창작동화에 옮긴 것이 바로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에 있는 '권법 시리즈'이다.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알고 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를 이은 신간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권법시리즈의 완결판이면서 최강의 무공을 선사하는 창작동화이다.


표지에서부터 강렬하게 등장하는 2명의 아이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향이와 영우이다. 

엄청난 내공을 지닌 무공의 고수인 향이와 영우, 그리고 그들과 싸우고 있는 갓을 쓴 한 남자. 

그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 싸움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이날까.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은 권법 시리즈의 완결편이기 때문에 앞에 나온 시리즈를 먼저 읽으면 인물 관계나 주인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앞 이야기를 모르고 이 책을 먼저 접했다 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라면 주인공의 과거가 궁금해져서 이전 시리즈를 찾아서 읽게 될 것이다. 

나도 그럴 예정이기 때문이다. 

뒷표지에 등장하는 화려한 무공 액션. 

이 외에도 이야기 중에 다양하고 엄청난 무공 액션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중국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름도 기발한 권법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권법들을 다 정리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초등교과연계도 되어서 학교 학습하면서 연계도서로 읽어도 좋겠다.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이야기 시작부터 향이와 영우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타고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무공의 고수가 된 둘이 왜 이렇게 싸우게 된 것일까? 

이야기는 3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만나분식에는 떡볶이를 만드는 요리의 고수이면서 무공 5대 천왕인 정산선인과 권법의 달인 하백통이 있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무공이 성장하고 있는 향이와 영우를 서로에게 소개시켜준다. 

처음에는 엄청 어색하게 인사한 향이와 연우. 

하지만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으면 금방 친해지지 않는가. 

그동안 무공에 대해 이야기할 친구가 없어서 아쉬워했던 둘은 서로 무공 이야기도 나누고, 권법 수련도 하면서 매일 만나게 된다.

매일 만나서 함께 수련하다보니 무공도 일취월장으로 늘어나고, 둘은 더욱더 친해졌다.

특히나 둘의 무공스타일은 전혀 달랐다.

향이는 바위 같이 단단함을 가졌지만 부드러움이 부족했고, 영우는 물처럼 부드러웠지만 바위처럼 단호함이 부족했다. 서로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며 무공을 빠르게 성장시켜나갔다.

"널 알게 돼서 정말 좋아. 내 무공 실력이 이렇게 순식간에 늘 줄은 몰랐어.

나도 그래. 우리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자."

이렇게 서로 친하게 무공 수련을 할 것 같았던 향이와 영우. 

사소한 장난을 시작으로 서로를 놀렸던 것이 작은 공격이 되고, 작은 말이 불씨가 되어 서로 큰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정산선인과 하백통이 싸움을 말려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향이와 영우는 서로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 

그 때 먼 곳에서 이 둘의 싸움으로 인한 내공을 느낀 자가 있었다. 

일명 '지옥에서 온 김 선비' 라고 불리는 김병오. 

무공의 고수이지만 그 방법이 무척 악랄한데, 상대방을 제압하고 그 내공을 모두 뽑아내 흡수하여 자신의 내공을 쌓는 자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그런 방법으로 해치고 진짜 무공의 고수를 찾아 그 힘도 뺏으려고 하며 은둔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향이와 영우의 큰 내공의 기운을 느끼자 그 힘을 뺏고 싶어 아이들을 찾아간다.  

싸움도 악랄하게 하는 김 선비. 향이와 영우는 온 힘을 다해 싸우지만 김 선비를 완벽하게 이기기에는 부족하다. 

김 선비에게 지게 될 위기였는데 향이와 영우가 더 강한 내공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자, 김 선비는 며칠 더 기다려 더 강한 내공을 흡수하러 오겠다고 한다. 

역시 악랄한 김선비는 욕심도 많았다. 

김 선비가 다시 오기 전 더 많은 내공을 쌓아서 김 선비를 이겨야 하는 향이와 영우.

하지만 더 이상 내공을 쌓을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무공의 고수 두 명이 합쳐 엄청나게 강한 무공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고서를 알게 된다. 

그 고서를 찾아 수련하는 향이와 영우.

눈 앞의 적은 너무나 강하지만 악랄한 김 선비의 뜻대로 되서는 안 되기에 둘은 더욱 무공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둘의 마음을 합치는 것'.

힘을 합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합쳐야 한다. 

수련이 시작되었을 때는 서로 비난하고 지적하던 둘은 왜 자신들이 싸우게 되었는지 기억해낸다.

그리고 서로 화해하고 마음을 합치게 되고, 결국 힘이 합쳐져 엄청난 무공이 나오게 된다.

무려 둘의 기존 무공의 20배의 힘이 나온다. 

이렇게 무공을 합친 둘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합쳐진 둘의 힘으로 김 선비를 이길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사실 책이 두껍고 글이 많다는 편견으로 아이에게 선뜻 권하지를 못하였다.

아이가 만화책은 좋아하는데 글책은 진짜 재미있는 책만 골라서 읽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 엄선해서 골라주는데,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은 대결과 모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로 신청해서 읽어보라 주었는데, 표지부터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액션이 있어서인지 거부감없이 받아 읽어내려갔다. 

재미있는지 만화 그림 같은 부분에서는 키득키득 웃기도 하는 아들. 

생각보다 글도 많지 않고 그림도 많은데, 내용도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들도 잘 읽었다.

그동안 아이에게 저학년 문고만 보여주고 있었는데,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을 계기로 아이의 독서 범위를 조금 더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향이와 영우의 화려한 권법들은 내가 봐도 재미있었다. 

둘의 다양한 권법을 카드로 만들어 놓은 그림도 있었는데, 이 시리즈가 여기서 끝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서 다양한 권법들이 카드로 나와 놀이로도 즐기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의 화려한 무공 수련과 권법 대결, 그리고 김 선비와의 싸움도 좋았지만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또 있다. 

최고의 악당 김 선비와 싸우는 사람이 어른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 또래의 어린이인 향이와 영우라는 것이다. 

향이와 영우는 갑자기 무공의 고수가 된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마다, 하교 후에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아 무공을 쌓게 된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노력이 재능에 더해지니 엄청난 무공의 고수가 되도록 해 준 것이다. 

거기다가 어리지만 용기를 가지고 김 선비와 맞선 모습도 멋졌다. 

첫 등장부터 강렬하고 무섭게 생긴 김 선비에게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향이와 영우.

그리고 한 번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욱 수련하여 결국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을 완성해 낸 아이들의 모습에서 용기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배울 수 있다. 

화려한 액션씬과 기발하고 재미있는 내용, 여기에 친구와의 우정과 용기라는 인성 교육까지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만족하며 읽었다. 

이제 이전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준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어서 나온 '낭만 강아지 봉봉'도 기대했는데, 1권을 최근에 읽었다. 


봉봉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에 들려온 신간 소식. 


2권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2권의 소제목이 '진짜 주인 찾기'인데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었다는 걸까? 


이번 책에서 봉봉은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소제목에 맞게 탐정으로 변신한 봉봉의 모습이 앞표지에 있었는데, 무척 귀엽다. 


봉봉과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시작 부분에 나오는 두 마리의 개. 

봉봉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길에 붙어 있는 '우리 개를 찾습니다' 전단지와 볼트와 너트의 머릿 속 봉봉의 모습.

정말 이 잃어버린 개가 봉봉이 맞을까? 궁금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한 건 봉봉이 알고보니 진짜 주인이 있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펼쳐질까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물상을 탈출해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와 생활하는 봉봉은 세상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답답한 곳에서 고물상만 바라보며 묶여있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처음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미용실의 파마기계.

이건 실제 어린 아이들도 무척 신기하게 보는 물건 중 하나인데, 봉봉의 모습이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온 아이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해하는 봉봉에게 볼트는 파마 기계를 기억 치료를 받는 기계라고 장난을 친다.

엉뚱하지만 봉봉에게는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로 들렸다.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고물상은 어쩌다 가게 되었는지 늘 궁금했던 봉봉은 자신도 기억치료를 받고 싶었다. 
 

길거리에서 텔레비전에 나온 주인과 강아지를 보며 부러운듯 물끄러미 보는 봉봉.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있다.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갇혀 지내던 봉봉도 저런 따스한 눈빛과 가족의 품이 그리운 것이다. 

급기야 봉봉은 기억치료를 받겠다며 미용실에 들어가 기계앞에 앉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오죽 자신의 과거가 궁금했으면 이렇게 행동했을까. 

그 무렵 볼트와 너트는 한 전단지를 발견했다. 

봉봉과 똑같은 모습의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이다. 

보리라는 강아지의 주인은 애타게 전단지를 돌리며 강아지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봉봉 일행은 보리 주인에게 봉봉의 주인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사람은 동물의 말을 들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전화도 해보려고 하다가, 한 가지 쓰게 된 방법이 확성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순대 파는 아저씨가 잠시 확성기를 내려놓은 사이 자신들 나름대로 봉봉의 주인을 찾는 동물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확성기에 대고 짖는 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이 장면이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보리가 봉봉의 진짜 이름일지 궁금해하며 읽어갔다.

과연 봉봉은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낭만 강아지 봉봉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이다.

그런데 봉봉 캐릭터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유아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신간에서는 봉봉과 친구들이 봉봉의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모험이라고 해서 새로운 나라,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 배경이다. 

평범하게 생각한 일상 속 모습이 봉봉에게는 모두 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의 세계가 된다. 

봉봉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도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낭만 강아지 봉봉을 통해 내 주변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고물상을 나와 자유를 찾은 봉봉의 모습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가 되고 있다.

봉봉이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멋진 모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만 울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5
이상교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좋은책신사고에서 나온 유아들을 위한 책 브랜드 좋은책키즈의 신간 마음동화 5권이 출간되었다. 


<왜 나만 울어?>


표지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 아이는 왜 울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왜 나만 울어?'하고 속상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동화는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따스하게 채워주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유아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마음의 힘을 키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앞표지에 나온 아이의 이름은 예지. 예지는 서빈이와 헤어질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한다.

헤어질 때 왜 눈물이 나올까? 

예지는 엄마와 언니인 예다와 함께 외삼촌의 집에 방문한다.

그 곳에는 외삼촌의 외동딸, 서빈이가 있다. 

예지와 서빈이는 한 살 차이이다. 예지가 7살, 서빈이는 6살이다.

하지만 서빈이가 키가 더 크고 마른 편이다. 반대로 예지는 키가 크지 않고 통통하다.

예지와 서빈이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외삼촌네 집에 오면 항상 함께 노는 사이이다. 

이 날도 예지와 서빈이는 재미있게 귀신놀이를 하며 엄마 옷도 입어보고, 맛있게 저녁밥도 먹는다. 

둘이 재미있게 귀신 흉내를 내며 노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하지만 노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예지가 어느덧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예지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얼른 돌아선다. 

서빈이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 

첫째가 어릴 적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친구집에서 노는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럴 때면 헤어지기 아쉬워서 눈물을 보이고 속상해 하는 아이들이 꼭 있었다. 

아마 이야기 속 예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또 다시 외삼촌의 집에 놀러간 예지와 예다. 

못 보던 아기 고양이가 있다. 

이름은 보니라고 하는데 서빈이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해서 집에 데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서빈이는 예지와 인형놀이하기로 한 것은 취소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논다.

예다도 고양이와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예지는 뭔가 아쉬운 표정이다.

서빈이와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고양이에게 관심을 빼앗긴 것이 속상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만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온다. 

어쩌면 예지는 아직 어려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몰랐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러서 아무 이야기를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예지는 궁금해진다.

왜 항상 나만 우는거지? 아마 그 안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있었을 것이다.

나만 서빈이와 헤어지는게 서운한가? 서빈이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 

그런데 갑자기 서빈이가 엉엉 울면서 예지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 모습을 보고 서빈이를 달래주며 예지는 섭섭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서빈이도 예지와 함께 놀고 싶고,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것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눈물이 자꾸 나는, 서운한 감정을 보이는 예지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속상하지만 꾹 참고 아무 표현 하지 않는 서빈이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지 않으니 예지는 서운한 마음이 생겼고, 그렇다고 그 서운한 마음을 풀고자 서빈이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았다. 이야기를 읽으며 한 번은 예지가 '너는 나랑 헤어지는게 아쉽지 않니?' 라고 물어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모습들은 아이들이 아직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좋은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 

초등3학년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다.

마음 동화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내용이 쉽고 따뜻하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인 아들과 읽어도 재미있고 부담이 없다. 초등 저학년이라고 감정표현이 능숙한 것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였었고, 그러다보니 친구와의 소통이 적어 감정 표현을 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창작동화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마음에 공감하고, 감정표현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지와 서빈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창작동화를 읽으면 어른이 되어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다시 찾아보는 느낌이 들어 좋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감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독서활동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책만 읽었지만, 다음 번에 또 읽을 때는 독서활동지도 프린트해서 활용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 초등 전과목 어휘력 미션북 초등 전과목 어휘력
정명숙 지음, 김희선 그림 / 다락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와 놀이로 재미있게 즐기는 


초등 전과목 어휘 학습 책


다락원 신간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흥미가 생겼다.


제목부터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모험을 떠나는 것은 초등 남자아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소재 아닐까. 



여기에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기는 책이라니. 


초등 전과목 어휘력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건 부모님들이 좋아할 부분이니까 책 한 권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거기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 


이 책은 아이가 꼭 읽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신청해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초등 전과목 어휘력 미션북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사실 처음에는 '어휘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와서 국어 관련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초등 전과목이라면 그 중에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단순하게 외우며 어휘공부를 하면 지루할 것이다. 

하지만 만화와 탈출 미션이 함께하는 책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면 책을 읽는 사이 전 과목 어휘 실력이 향상되게 될 것이다. 

읽기 전부터 기대하며 책을 펼쳐보았다. 

미션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탐정이 등장한다.

탐정 로니는 B358 행성의 외계인 탐정이다.

우연하게 지구인 채이이와 다은이를 만나게 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미션이 초등 교과 관련 어휘 미션인데, 다양한 형태의 어휘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어휘 게임만 있으면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추가로 숨은 그림 찾기나 퍼즐, 색칠하기 활동도 들어있어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겠다. 

다양한 등장인물들.

탐정 로니와 로니를 지구로 보낸 외계인들.

그리고 지구에 있는 채이와 다온.

이들이 만나게 되는 몬스터들이 등장인물이다. 

차례를 보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게임 미션들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데, 제목부터 흥미진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이야기는 B358 행성의 탐정 로니가 지구로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행성의 중요한 물건을 어떤 몬스터가 들고 도망가 지구로 숨은 것이다. 

로니는 지구에 도착해 평범하게 변장도 해보지만 도리어 독특한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초등학생 채이와 다은이의 눈에 띄고 만다.

그렇게 세 명은 함께 몬스터 동굴로 들어가게 되고, 이제는 몬스터의 탈출 미션을 통과해 동굴을 탈출해야한다. 

그리고 보물을 훔쳐간 몬스터를 찾아 행성의 중요한 물건을 되찾아 가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게 되었다.   

그렇게 첫번째 몬스터 쿠미를 만나게 되는데, 이 몬스터는 국어 교과 관련 미션을 낸다. 

어려운 어휘를 만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리 보는 특급 힌트에서 탈출할 때 필요한 단어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쿠미가 과연 보물을 훔쳐간 범인인지 추리를 해본다.

단서를 볼 때 쿠미는 범인이 아니다. 하지만 동굴을 지나가려면 쿠미의 탈출미션을 통과해야한다. 

쿠미의 탈출미션은 국어 어휘를 이용한 스피드 퀴즈, 초성퀴즈, 끝말잇기 등이다.

직접 적으며 미션을 수행하고 정답을 맞혀 탈출에 성공해야한다. 

스피드 퀴즈답게 5초 안에 빠르게 적어가는 정답!

다행히 어려운 어휘들도 잘 맞혔다. 

몬스터 수수는 수학 어휘 문제, 먹보 아리는 사회 교과 어휘 문제, 바리는 과학 어휘 문제, 요닝은 예체능 어휘 문제로 다양한 탈출미션을 준다. 

국어 어휘뿐 아니라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탈출미션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풀다가 잘 모르면 힌트나 사전을 찾아보면서 풀어도 좋겠다. 

그렇게 범인도 찾고 보물을 찾아 받게 되는 위대한 탐정상.

로니와 채이, 다온과 함께 탈출 미션을 멋지게 성공한 독자에게 주는 상이다. 

과연 다시 되찾게 된 행성의 보물은 무엇이었을까.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일단 만화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다보니 미션이 나오고 문제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풀면서 지나가게 되었다. 

꼭 쓰지는 않더라도 실제로 스피드 퀴즈하듯 말로 풀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어휘도 게임처럼 알아가니 자연스럽게 어휘 실력도 늘게 될 것 같다. 

신간 소개 볼 때부터 기대했던 책인데, 역시나 아이와 내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재미있게 즐기며 공부하기 위해서 초등 학생들이 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 추리 게임 - 과학 상식으로 25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
빅토르 에스칸델 지음, 권지현 옮김, 아나 가요 각색 / 씨드북(주)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 상식도 배울 수 있으면서, 추리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사고력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북을 만났다.


바로 씨드북에서 출판한 <과학 추리 게임>.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번째 책인데, 이 시리즈를 왜 이제 알았는지. 


아이와 주말에 재미있게 읽고 풀어서 다른 시리즈도 찾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아이가 과학과 추리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 장래희망은 탐정, 현재 장래희망은 과학자. 

그래서 방과후 수업도 본인이 하고 싶다는 과학실험을 1년 넘게 계속 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다 모여있는 단어 조합에 '이건 꼭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다.

과학 + 추리 + 게임이라니. 

그리고 나도 추리와 게임을 좋아한다. 

이 책은 설명대로 진정 뇌를 깨우는 책이다. 

읽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과학적으로 추리해보고 해답을 찾아낸다.

내가 못 맞히더라도 뒤에 정답이 있기에 찾아보면서 새로운 과학상식을 알 수 있다. 

처음에 나오는 수수께끼 푸는 법과 도움을 주는 정보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고 넘어갔는데, 관찰하기, 질문하기, 가설 세우기, 추리하기의 과학자가 탐구하는 기본 자세를 이용해서 수수께끼를 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았다. 

또한 퀴즈와 관련된 과학 원리와 실험까지 간단하게 담고 있어서, 책을 모두 읽고 아이와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험도 해 볼 수 있겠다. 

분야는 과학 분야 10가지가 들어가있다. 

10개의 분야로 분류된 25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첫번째 문제는 물리학에 관련된 문제.

점수와 난이도가 적혀있는데 '하' 문제이다.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점수가 있어서 팀별로 짜서 게임으로 즐기고 마지막에 점수를 내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난이도 하의 문제라서 그런지 아이가 읽고는 금방 답을 맞혔다. 

한 장에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글이 하나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읽기 좋으면서도, 내용이 간단해서 아이가 직접 읽어보았다. 1번 문제를 쉽게 풀고 자신감이 완전 올라가서, 다음 문제들도 신나게 읽고 풀어보았다.

아는 건 대답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답을 확인하기도 했다.

나도 잘 모르는 과학 문제도 몇 개 있어서 새로운 과학 상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과학 관련 어휘들이라 그런지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을 자꾸 물어보았다. 

덕분에 문제 풀면서 어휘력도 늘었을 것 같다. 

주말에 날도 더워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었는데, 집에 있는 시간에 이렇게 함께 책을 보며 놀았더니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과학 상식도 키우고, 어휘력도 키우면서 재미있게 놀이도 할 수 있었다.

또한 문제를 읽고 생각하면서 아이가 집중하게 해 주어서 사고력과 집중력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초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