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옥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9
박세경 지음, 김세진 그림 / 두레아이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들의 책은 많지만, 대부분이 남성 독립 운동가들이 많이 나온다.


여성 독립 운동가라면 가장 유명한 유관순 열사가 있지만 그 외에는 여성 독립 운동가의 이야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에 두레아이들에서 두레아이들 인물읽기 시리즈 9번째로 나온 이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성 독립 운동가 분들 중 권기옥의 일대기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신 분이라 할 수 있다.



남성도 되기 힘든 비행사를, 일제 강점기 시대면 더 차별이 심하고 어려웠을텐데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끝까지 노력하여 이루어낸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고 감동이 있을 것 같아 책을 찾아 읽어보았다.

"조선총독부와 일본 왕궁을 폭파할 테니 비행기를 사 주십시오!"

이 얼마나 당찬 말인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제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권기옥의 꿈이 크고, 포부가 남달랐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총 150쪽 가량, 5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이야기.

1장은 권기옥의 어린시절을 주로 다루고, 독립운동을 시작한 이야기, 그리고 중국으로 망명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장부터 드디어 비행사가 된 이야기가 나오고 5장에서는 비행사를 그만 두었지만 나라의 독립을 힘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왜 비행사가 되었나? 

많은 직업이 있었을텐데 권기옥은 왜 비행사를 선택했을까?

권기옥이 열 살 되던 해인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합병이 되면서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었다.

언니는 언니라고, 동생은 남동생이라고 학교를 다녔지만 기복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살림을 하고 공장을 다녔다.

그렇다해도 학업에 대한 열망은 컸던 기옥이었다. 

기옥은 열두살의 나이에 소학교에 입학했는데 당시 선생님은 좋으신 분으로 한국의 역사교육을 잘 해주시어 자연스럽게 기옥이 독립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 

열일곱살이 되던 해, 기옥은 운명적으로 미국인 비행사 '아트 스미스'의 곡예비행을 보게 된다.

비행기 '붉은 날개'가 다양한 곡예를 펼치고, 마지막에는 연기로 글씨가지 쓰는 걸 보고 기옥은 비행사의 꿈을 처음 가지게 된다. 

기옥은 열심히 공부를 하며 독립운동을 준비하였다. 

3.1운동은 물론 이후의 시위에도 참석했다가 사복형사에게 잡혀 평양경찰서에 구류되기도 했다.

그래도 그녀는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고 감옥에 갇혀 가혹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권기옥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있었던 일,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과 모임들도 나와 일제강점기 시대의 근대 역사와 함께 보며 한국사 공부도 되었다. 

일본 경찰들의 감시가 심해지자 그녀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기로 하고 망명하게 된다. 

중국에서도 그녀는 열심히 공부했다. 스물한 살의 나이로 아이들과 공부해야했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녀는 비행사가 되기위해 스스로 길을 찾아갔다.

베이징 근처 항공학교를 알아봤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한 곳도 있었고, 비행기도 없이 이론만 학습하는 곳도 있었다.

기옥은 먼 거리에 있는 원난육군항공학교까지 직접 찾아가며 비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다. 비행기 정비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요일에 따로 나와 끊임없이 연습하고, 체력단련뿐만 아니라 총검술, 사격, 유격훈련, 산악 행군 등 모든 과정을 남자들과 똑같이 해냈다. 

기본적인 교육을 수료하고 비행기를 타는 훈련까지 하여 기옥은 드디어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가 될 수 있었다.

기옥은 비행기를 이용해 독립운동을 하고자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비행기를 사는 데는 돈이 많이 필요해 폭탄을 싣고 일본에 떨어뜨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옥은 그녀가 조종하는 정찰기로 기총소사를 하였다.

기총소사란 항공기에서 땅 위의 표적을 기관총으로 쏘는 것이다. 기총소사를 하려면 비행기를 낮게 조종해서 땅 위에 일본군을 가까이서 쏠 수 있지만, 반대로 일본군의 기관포나 대공포에 맞을 수도 있어서 위험부담이 컸다.

하지만 기옥은 여러 번 기총소사를 했고 그로 인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정말 독립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은 역사 상식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권기옥의 일대기를 배우며 역사 상식도 배울 수 있다. 

그렇게 치열하게 인생을 산 권기옥은 1935년 8월 비행사를 그만두었다. 총 비행시간 1300시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10년간 입었던 비행사복을 벗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독립운동을 그만둔 것은 아니다.

헌병대에게 끌려갔다 오면서도 부인회 활동을 하며 위안부 여성들을 돕고, 독립운동을 하였다.

그녀는 교육에 힘을 썼고, 해방이 되고도 출판사업을 벌여 국내 최초의 유일한 여성 출판인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나라가 부강하려면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렇게 스스로 비행사가 되고자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권기옥 은 1988년 4월 19일 숨을 거두었다.

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에 안장되었다.

사진은 국민혁명군 항공대 시절의 권기옥의 모습이다.

무슨 일이든 최초로 길을 개척해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도움을 줄 사람도 없어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이겨내며 해야하는 일이다.

권기옥은 어릴 적 꿈을 계속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노력하여 스스로 한계를 넘어섰다.

거기에다가 애국심으로 독립운동에도 최선을 다한 인물이다. 

이런 권기옥의 일대기가 책에 고스란히 잘 들어가있고, 그 주변의 근대 역사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나라의 암울한 과거에 이런 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현대 우리나라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권기옥의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애국심은 우리 자녀들이 알아야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자하오! 온 에어 중국 유튜브 스타 세계 여행 2
권동화 지음, 민유경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


그나마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그 중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당연 Youtube. 


언제 어디서나 TV, PC, 핸드폰 등으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원하는 영상을 골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Youtube 의 이런 인기는 최근 아이들이 되고 싶은 직업으로 Youtube 크리에이터, Youtube 스타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이런 인기를 보여주듯 책에서도 유튜브 스타가 등장해서 세계를 소개해 준다.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읽은 상상의집 신간 <따자하오! 온에어 중국> 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유튜브스타 세계여행 시리즈의 2권으로 이미 1권 ​<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 이 2019년 출간되고 약 2년만에 반가운 시리즈 신간이다. 


이 책의 신간소식을 듣고 기대가 되고 읽어보고 싶었다. 

이미 상상의집에서는 '삼국스타실록' 같은 한국사 스타 시리즈에서 SNS 와 한국사를 융합해서 책이 출간되었었다.

그 책들을 보면서 역사이야기의 형식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구성한 부분이 좋았다.

과거 역사를 SNS 형식으로 보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관심도 가고 책도 재미있게 읽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튜브 스타와 세계여행을 책에서 할 수 있다니, 당연히 기대가 되는 조합이었다.

거기다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나라,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중국을 랜드마크로 알아본다는 것도 이 책을 만나보고 싶던 이유였다.

책을 받기 전에는 초등중학년 정도가 보는 책으로 알고 있어 책의 크기가 좀 작고 두꺼운 반양장의 책일 줄 알았다.

그렇데 책을 받고 보니 크기가 크다. 거기에다 하드커버. 생각보다 두께도 얇다.

일단 표지가 딱딱하고, 책이 두꺼우면 초등저학년인 우리 집 아이는 부담스러워하면서 잘 안 읽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표지도 화사하고 귀엽고 책도 얇은 편이다. 

그래서 보자마자 '초등저학년도 잘 읽을 수 있겠는데' 생각되었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이 책이 왜 이렇게 크게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그건 바로 이 중국 지도!

중국 전체의 대륙 모양과 각 지역을 모두 담고 있다. 

이전에 열심히 보던 지도책도 크기가 다른 책보다 컸었는데, 이 책도 지도와 사진을 크게 보여주고자 책이 커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튜버 '노잼'과 그의 동생이자 방송매니저이며 천재 초등학생 '꿀잼'

지난 번 미국 여행 영상을 찍고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중이다. 

팬인 '양양'의 댓글에 바로 다음 목적지를 중국으로 정한 잼잼 브라더스~ 

그렇게 갑작스런 중국 여행 컨텐츠 제작이 시작된다.

이 첫 그림이 좋았는데, 여행의 시작으로 설레임과 즐거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한 장의 그림에 잼잼 브라더스가 여행할 중국의 랜드마크를 모두 담고 있었다.

자연, 건축물, 판다, 경극, 음식까지, 어떤 내용을 살펴볼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한 장이다.

중국은 어떤 나라일까?

간단히 소개를 하면서 어떤 랜드마크를 여행할지 보여준다.

지도 배경으로하여 랜드마크를 위치에 맞게 표시하였다.

그리고 각 랜드마크에 페이지수가 있어서 어느 쪽에 나오는지 알려준다.

중국 여행의 시작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차례가 나오는 부분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떤 곳이 가보고 싶은지, 아는 곳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첫 페이지를 장식한 중국의 자연, 우링위안. 

노잼이 중국 대륙 지도와 함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설명해 준다. 

유튜브 화면속 커다란 사진이 우링위안의 멋진 경치를 잘 담아주고 있다.

여기에 노잼과 꿀잼의 대화가 더해져서 더 재미도 있고, 지식도 알려준다.

이곳은 실제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촬영지가 중국에 있었다니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그 다음으로 잼잼 브라더스가 찾아간 곳은 '진시황릉' 

이곳은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할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번에는 꿀잼이 위치를 알려준다.

유튜브 화면에 커다란 사진으로 진시황릉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아래에는 실제 유튜브 화면처럼 설명도 잘 나와 있다.

노잼과 꿀잼, 양양의 여행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지도 일러스트 위에 지역 표시와 추가적인 설명까지 더해져 있다.

꿀잼 브라더스와 양양의 그림 속 말풍선으로도 관련 정보가 있어서, 

이 한 장을 모두 읽으면 진시황릉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다음 여행지는 '천안문 광장'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다.

이곳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만리장성'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이 크고 선명해서 더 생생한 느낌이라 좋았다.

지리적인 부분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다.

문화, 동물, 음식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처음 살펴본 중국 문화는 베이징 오페라 '경극'

경극하면 '패왕별희'가 떠오르는데, 책에서도 그 한 장면이 나왔다.

지도를 보면 중국 영화 박물관, 798예술구, 경극 국가대극원도 있는 것으로 보아 문화적인 부분도 많이 발달한 지역인가보다.

이렇게 꿀잼브라더스와 양양과 함께 중국의 역사, 경제, 문화, 교육, 과학 랜드마크를 하나하나 여행하며 알아본다.

그 자체로 유명한 곳도 다니지만, '윤봉길 의사 기념관'처럼 우리 역사에 의미가 있는 곳도 방문하면서 한국사와도 연결해서 알아볼 수 있다.

각 랜드마크 첫 부분에 이렇게 제목과 함께 중국지도로 위치를 알려주는데, 꿀잼이나 노잼이 판을 하나씩 들고 있다.

이것이 교육, 과학, 경제, 문화 등 어떤 분야의 랜드마크인지 알려준다. 

중국의 불행한 근대사이면서 우리 나라의 아픈 역사의 현장인 난징 대학살 기념관도 돌아보았다.

1923년 일본 관동 대지진의 피해와 혼란을 조선인 탓으로 돌리며, 일본인들이 조선인 수천 명을 잔인하게 죽인 사건인 '난징 대학살'.

정말 잔인했던 역사를 중국 사람들이 기억하고 기념관도 만들어진 것을 보며,

우리도 잘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픈 과거를 공감하고 영상 수익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부 기부한다는 노잼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문화로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빙설제, 중국의 마스코트 대왕판다 사육기지도 둘러보고, 중국의 대표 음식도 먹어보며 중국여행이 서서히 마무리가 되어 간다.

책을 읽기 전에는 중국을 막연하게 큰 나라, 가까운 나라, 빠르게 발전하는 곳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통해 중국 다양한 분야의 랜드마크들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의 랜드마크들을 유튜브 스타와 여행하면서 큰 사진으로 보니 더욱 실감나고 실제 내가 여행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거기에다가 지도로 표시도 해주어서 지리적인 부분도 공부할 수 있었고,

중국의 다양한 과학, 경제, 문화, 역사적인 부분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따자하오! 온에어 중국'을 재미있게 읽으며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가까워진 느낌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동차 타는 여우 푸른숲 그림책 24
수잔네 슈트라서 지음, 윤혜정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우가 신나게 자동차를 타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 선택한 책, <자동차 타는 여우>


2020 화이트 레이븐 상을 수상하였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간 책이다. 


아이들의 감정을 고양시켜 주는 감각적인 이야기가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둘째의 인지발달에도 좋아보이고, 첫째가 보기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해 읽어보았다.

뒷표지에도 이야기가 간단하게 나오는데, 덜컹덜컹, 참방참방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첫째 아들과 먼저 읽어본 책.

표지 보고 먼저 이야기해보았다. 

신나게 자동차를 타는 여우와 함께 타고 있는 동물들.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았다.

시작은 여우 혼자 자동차를 타고 간다. 두 발로 부릉부릉.

뒤에서 살짝 보고 있는 동물이 있는데 바로 생쥐.

달그락 달그락, 자갈길을 지나면서 울퉁불퉁 덜컹덜컹.

의성어 의태어가 계속 반복되어 나온다.

생쥐가 폴짝 자동차에 올라탔는데 차가 흔들려서인지 여우는 모른다.

그 아래 두더쥐도 등장. 

이번에는 물웅덩이를 지나는 여우.

참방참방, 찰박찰박, 철벅철벅

두더지도 올라탔는데 여우는 아직도 모른다.

나무 위에서 새가 보고 있다.

그렇게 여우는 계속 자동차를 타고 가고, 어떤 상황이 나올 때마다

의성어, 의태어가 반복이 되고 그 때마다 새로운 동물이 한 마리씩 추가된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의성어 의태어도 발음이 재미있고 다양하게 나와서 좋다.

말 배우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하겠다.

여기에 새로운 동물들이 한 마리씩 추가가 되니 수 세기 놀이로도 활용할 수 있고, 

동물 이름 말하기 놀이도 할 수 있겠다.

이 그림이 참 좋았는데, 다같이 모여 앉아 사과를 안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이때까지 여우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도 신기하다.
 

동물들은 늘어나고 마지막에는 아이도 나타난다.

그렇게 모두들 사이좋게 자동차를 타고 간다.

우선 그림책의 색감이 밝고 선명해서 좋았다. 그리고 여우나 동물그림이 귀엽고 독특해서 재미있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와 말놀이도 할 수 있고, 동물들 수세기를 하거나 동물 이름 말하기 놀이를 할 수 있어 

여러가지 책놀이로 활용할 수 있겠다. 

자동차의 움직임을 따라 리듬을 타듯 입으로 소리내어 읽다 보면, 아이들의 언어 감각이 자연스레 자극될 것이다.

첫째도 쉽게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 둘째에게는 언어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유아들 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딩하기 전 코딩책 -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내일로 가는 과학지식 1
박준석.오정석 지음, 김혜령 그림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딩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보는 진짜 코딩 교양"


2018년, 미래 사회의 필수 교양인 코딩이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면서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 여기저기서 코딩교육 이야기가 나오니 나도 빨리 발을 들여야되나 고민이 되었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도 모른체 무작정 뛰어들 수는 없어서 일단 코딩은 나중으로 미뤘다.


최근에 아이가 코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엔트리 코딩도 조금씩 해보고, 문제집에서도 순차, 논리, 사고력 문제들을 접해가면서 나도 다시 코딩 교육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제 코딩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도 좋겠다 싶어 괜찮은 자료들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신청해 읽어보았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코딩하기 전 코딩책>


동아시아사이언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미래로 가는 과학지식’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내용이라기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 책은 코딩 기술을 가르쳐주고 실습하는 책은 아니고, 코딩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담은 코딩 교양서이다.

컴퓨터의 역사와 발전, 아날로그와 디지털,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 4차 산업혁명 등의 다양한 기술과 현대 주목받고 있는 이슈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코딩 언어의 문법을 알기 전 역사와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시작하며에도 이 책은 코딩 기술을 배우기에 앞서 코딩이 어떤 원리로 컴퓨터를 작동하게 하는지, 코딩을 배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코딩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쓰였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의 차례이다.

컴퓨터의 정체, 비트와 디지털,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의 종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코딩의 내용을 다루면서, 중간중간 쉬어가며에서 메타버스, 스타크래프트, 3D 프린터 등의 흥미있는 이슈들도 다루고 있다.

1장에서 다루는 컴퓨터의 정체.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이 되는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걸 쉽게 알려주고자 우리 몸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었는데, 눈에 보이는 손과 발은 하드웨어이고, 머릿속의 생각은 소프트웨어로 비유하였다.

단순하게 개념만 알려주는 것보다 우리가 아는 것을 빗대어 설명하니 이해하기가 쉽다.

여기에 그림도 추가해서 알려주어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컴퓨터의 입력, 연산, 출력 기능도 사람의 몸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사람의 말을 모르는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왜 코딩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이다.

얼마전 '메타버스'관련 특강을 들었는데 책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요즘 생활 속에 많이 자리잡고있는 메타버스.

쉬어가는 내용에서 간단하게 다루어진다.

2장에서는 비트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상으로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이진법과 비트, 바이트 등의 단위를 알려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와 왜 컴퓨터가 디지털 정보를 다루는지도 알려준다.

한국사 역사공부를 스토리텔링식으로 하듯, 컴퓨터에 대한 것들을 원인과 결과의 스토리텔링식으로 알려주니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 좋았다.

3장에서는 드디어 코딩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를 위한 글쓰기라는 코딩. 컴퓨터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코딩이 필요한 것이다.

즉, 우리가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고 내가 생각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코딩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코딩을 알아야하는 목적을 정확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사고력이 좋은 아이들이 코딩도 잘 할 것이고, 코딩을 잘하는 아이들이 컴퓨팅 사고력도 높아진다.

이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장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나온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무엇인지와 종류를 알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가서 소통하려면 그 나라 언어를 배우듯이,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5장에서는 코딩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대해 소개되면서, 코딩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제목에 맞게 코딩하기 전에 읽어보면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해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겠다.

그리고 왜 코딩이 필요한지 책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어 앞으로 코딩공부를 할 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설명을 하였고, 그림도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 보드판 위로 떠나는 위험천만 모험 스토리 보드게임북
프란체스카 로시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상상의집에서 신간으로 스토리 보드게임북 3권이 나왔습니다.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탐정 게임 빅북>,<두뇌 게임 연구소>에 이어서 3번째로 나온 책인데요.


1권이 추리와 사고력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 되었다면,


2권은 과학자가 되어 작은 단위의 분자부터 우주까지 범위를 확장했지요.



이번 3권은 독자들을 탐험가로 만들어준답니다.


보드게임 8종을 통해 어떤 탐험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스토리 보드게임북은 상상의집 신간 중에서도

무척 기대하고 기다리는 책이랍니다.

사실 이미 지난 2권만으로도 보드게임 16종이 생겼고,

한 권에 8종 보드게임을 담은 책은 특별하다 싶어

2권으로 시리즈가 끝나는건 아닌가 생각도 했었거든요.

이만큼 나왔는데 보드게임북 아이디어가 더 남아있을까?

다행히 그냥 제 생각이었네요.

이번에 3권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제가 이 책을 기다리는 이유는

1. 책 한 권에 8종의 보드게임이 들어있다는 점.

2. 보드게임북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

3. 아이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이렇게 적을 수 있겠네요. 

책 속 이야기도 즐기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스토리 보드게임북의 가장 큰 특장점일거여요.

보드북을 한 장 펼치면 주의사항과 각 게임들의 스토리가 나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탐험'

세계 최고의 탐험가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루이스 & 클라크와 미국 탐험, 하워드 카터와의 투탕카멘 무덤 탐험, 잃어버린 잉카 도시 마추픽추 탐험,

타이타닉호 수색, 아프리카 탐험, 남극 탐험, 에베레스트 탐험, 닐 암스트롱과 달 탐험

이렇게 8개의 탐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세계 곳곳을 탐험하고 이어서 달까지 탐험하다니

정말 책 속 세상은 한계가 없는 것 같아요.

먼저 가장 뒤를 살펴보면 말과 토큰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게임에서 필요한 말과 토큰, 주사위까지 모두 책 가장 뒷 장에 있어요.

말과 토큰은 이렇게 한장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손쉽게 뜯어쓰면 되는데요.

앞장의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어려워요' 표시가 있던 '닐 암스트롱과 달에서 대결!' 게임 예시도 있네요.

스토리 보드게임북의 아이디어 상품, 주사위입니다.

일반 주사위와 달리 조립해서 쓰는 주사위예요.

말과 토큰과 함께 있는 4장의 주사위 숫자 카드를 뜯어내서

그림처럼 조림해서 만들면 완성!

일단 만들면 그대로 보관해도 되고, 다시 뜯어서 숫자 카드로 보관해도 되겠죠.

사용방법은 일반 주사위와 같아요.

던지고 나오는 숫자를 읽으면 됩니다. 

이런 주사위가 완성이 됩니다.

1권은 노란색, 2권은 파란색, 3권은 초록색.

색깔별 주사위 모으는 재미도 있네요.

다른 색 주사위와 섞어서 만들어도 알록달록 예쁠거 같아요.

자~ 이제 책을 잠시 살펴봤으니 아이와 게임을 할 차례!

어느 게임부터 할래. 너가 고르렴.

8개나 있으니 이야기도 읽어보며 천천히 골라~

이리 뒤적, 저리 뒤적하면서 뭐가 제일 재미있을지 골라보는 아들.

한 권에 여러 보드게임이 있으니 이렇게 골라하는 재미가 있어요.

드디어 골랐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토큰과 말을 다 뜯지 않고, 

우선 하려고 하는 게임에 필요한 것만 뜯어서 쓰거든요.

뒷장을 보고 내가 하려는 게임에 어떤 토큰이 필요한지 찾아요.

제가 게임 설명 보려고 앞장을 보니 아들이 여기 다 나온다고 앞에 볼 필요없다하네요.

몇 번 해봤다고 알아서 잘 준비합니다.

<닐 암스트롱과 달에서 대결!>

아이가 처음 고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수 : 2명

준비물 : 보름달 토큰 4개, 하현달 토큰 4개, 주사위 1개

게임목표 : 상대편 토큰이 움직이지 못하게 막기

플레이어는 각각 보름달, 하현달 중 하나씩 고르고 동그라미에 자신의 토큰을 연달아 놓습니다.

순서에 따라 한칸씩 이동하는데요.

상대편 토큰이 움직일 수 없게 하면 승리합니다.

단, 중간에 큰 동그라미로 움직이려는 토큰 바로 옆에 상대편 토큰이 최소 하나라도 있어야해요.

아들이 이런 대결해서 포위하는 게임을 좋아하더라구요.

하면서 2권에서 비슷한 거해서 안 어렵다고 해서 찾아보니,

2권의 원픽 '분자를 포위하라'와 좀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금방 승부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계속 다시 하자 해서 여러 판은 연달아했어요.

시끌벅적하게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내가 유리한 길을 찾아 집중하며 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아들이 두번째 고른 게임
<루이스 & 클라크 미국 탐험대>

플레이어 수 : 2명 혹은 여러 명으로 구성된 2팀

준비물 : 버팔로 토큰 9개와 퓨마 토큰 9개

게임목표 : 상대편의 토큰을 2개만 남기거나 상대편 토큰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순서에 맞춰서 각각의 토큰을 하나씩 올려놓아요.

세로줄 혹은 가로줄 하나에 내 토큰 3개를 연속으로 놓으면 보드판에 놓인 상대편 토큰 1개를 가져올 수 있어요.

게임판에 토큰을 모두 놓았다면 번갈아 토큰을 한 칸씩 움직여서

토큰을 연속하게 3개 놓으면 상대판 토큰을 가져올 수 있어요.

상대편 토큰이 2개만 남거나 상대편이 토큰을 움직이지 못하면, 게임에서 이깁니다.

어쩌다보니 고른 게임이 가장 마지막 게임과 가장 첫 게임이었네요.

준비물인 버팔로 토큰과 퓨마토큰은 갯수가 많아서 열심히 뜯었어요.

쌓아놓고 보니 귀엽네요.

전 버팔로, 아들은 퓨마로 정해서 게임 전부터 자기 동물이 더 쎄다가 기선제압 말싸움전을 좀 했지요.

사용한 말과 토큰, 주사위는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서 잘 보관하였어요.

주말에 2개의 게임을 했는데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요즘 주말에 집콕하는 일이 많은데 유용하게 활용될 책입니다.

가족 여행에서도 스토리 보드게임북과 토큰 들어있는 지퍼백만 챙기면

궂은 날씨에나 밤늦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네요.

평소에는 책을 책장에 쏙 꽂아놓으면 자리도 적게 차지해서 좋아요.

보드게임이 많아지니 마음도 풍성해진 느낌이네요.

앞으로의 집콕시간에도 스토리 보드게임북과 재미있는 시간 보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