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기 전 코딩책 -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내일로 가는 과학지식 1
박준석.오정석 지음, 김혜령 그림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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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보는 진짜 코딩 교양"


2018년, 미래 사회의 필수 교양인 코딩이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면서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 여기저기서 코딩교육 이야기가 나오니 나도 빨리 발을 들여야되나 고민이 되었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도 모른체 무작정 뛰어들 수는 없어서 일단 코딩은 나중으로 미뤘다.


최근에 아이가 코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엔트리 코딩도 조금씩 해보고, 문제집에서도 순차, 논리, 사고력 문제들을 접해가면서 나도 다시 코딩 교육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제 코딩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도 좋겠다 싶어 괜찮은 자료들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신청해 읽어보았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코딩하기 전 코딩책>


동아시아사이언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미래로 가는 과학지식’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알아야 할 내용이라기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 책은 코딩 기술을 가르쳐주고 실습하는 책은 아니고, 코딩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담은 코딩 교양서이다.

컴퓨터의 역사와 발전, 아날로그와 디지털,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 4차 산업혁명 등의 다양한 기술과 현대 주목받고 있는 이슈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코딩 언어의 문법을 알기 전 역사와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시작하며에도 이 책은 코딩 기술을 배우기에 앞서 코딩이 어떤 원리로 컴퓨터를 작동하게 하는지, 코딩을 배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코딩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쓰였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의 차례이다.

컴퓨터의 정체, 비트와 디지털,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의 종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코딩의 내용을 다루면서, 중간중간 쉬어가며에서 메타버스, 스타크래프트, 3D 프린터 등의 흥미있는 이슈들도 다루고 있다.

1장에서 다루는 컴퓨터의 정체.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이 되는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걸 쉽게 알려주고자 우리 몸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었는데, 눈에 보이는 손과 발은 하드웨어이고, 머릿속의 생각은 소프트웨어로 비유하였다.

단순하게 개념만 알려주는 것보다 우리가 아는 것을 빗대어 설명하니 이해하기가 쉽다.

여기에 그림도 추가해서 알려주어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컴퓨터의 입력, 연산, 출력 기능도 사람의 몸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사람의 말을 모르는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왜 코딩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이다.

얼마전 '메타버스'관련 특강을 들었는데 책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요즘 생활 속에 많이 자리잡고있는 메타버스.

쉬어가는 내용에서 간단하게 다루어진다.

2장에서는 비트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상으로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이진법과 비트, 바이트 등의 단위를 알려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와 왜 컴퓨터가 디지털 정보를 다루는지도 알려준다.

한국사 역사공부를 스토리텔링식으로 하듯, 컴퓨터에 대한 것들을 원인과 결과의 스토리텔링식으로 알려주니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 좋았다.

3장에서는 드디어 코딩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를 위한 글쓰기라는 코딩. 컴퓨터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코딩이 필요한 것이다.

즉, 우리가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고 내가 생각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코딩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코딩을 알아야하는 목적을 정확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사고력이 좋은 아이들이 코딩도 잘 할 것이고, 코딩을 잘하는 아이들이 컴퓨팅 사고력도 높아진다.

이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장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나온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무엇인지와 종류를 알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가서 소통하려면 그 나라 언어를 배우듯이,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5장에서는 코딩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대해 소개되면서, 코딩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제목에 맞게 코딩하기 전에 읽어보면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해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겠다.

그리고 왜 코딩이 필요한지 책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어 앞으로 코딩공부를 할 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설명을 하였고, 그림도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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