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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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준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어서 나온 '낭만 강아지 봉봉'도 기대했는데, 1권을 최근에 읽었다. 


봉봉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에 들려온 신간 소식. 


2권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2권의 소제목이 '진짜 주인 찾기'인데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었다는 걸까? 


이번 책에서 봉봉은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소제목에 맞게 탐정으로 변신한 봉봉의 모습이 앞표지에 있었는데, 무척 귀엽다. 


봉봉과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시작 부분에 나오는 두 마리의 개. 

봉봉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길에 붙어 있는 '우리 개를 찾습니다' 전단지와 볼트와 너트의 머릿 속 봉봉의 모습.

정말 이 잃어버린 개가 봉봉이 맞을까? 궁금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한 건 봉봉이 알고보니 진짜 주인이 있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펼쳐질까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물상을 탈출해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와 생활하는 봉봉은 세상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답답한 곳에서 고물상만 바라보며 묶여있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처음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미용실의 파마기계.

이건 실제 어린 아이들도 무척 신기하게 보는 물건 중 하나인데, 봉봉의 모습이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온 아이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해하는 봉봉에게 볼트는 파마 기계를 기억 치료를 받는 기계라고 장난을 친다.

엉뚱하지만 봉봉에게는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로 들렸다.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고물상은 어쩌다 가게 되었는지 늘 궁금했던 봉봉은 자신도 기억치료를 받고 싶었다. 
 

길거리에서 텔레비전에 나온 주인과 강아지를 보며 부러운듯 물끄러미 보는 봉봉.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있다.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갇혀 지내던 봉봉도 저런 따스한 눈빛과 가족의 품이 그리운 것이다. 

급기야 봉봉은 기억치료를 받겠다며 미용실에 들어가 기계앞에 앉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오죽 자신의 과거가 궁금했으면 이렇게 행동했을까. 

그 무렵 볼트와 너트는 한 전단지를 발견했다. 

봉봉과 똑같은 모습의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이다. 

보리라는 강아지의 주인은 애타게 전단지를 돌리며 강아지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봉봉 일행은 보리 주인에게 봉봉의 주인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사람은 동물의 말을 들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전화도 해보려고 하다가, 한 가지 쓰게 된 방법이 확성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순대 파는 아저씨가 잠시 확성기를 내려놓은 사이 자신들 나름대로 봉봉의 주인을 찾는 동물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확성기에 대고 짖는 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이 장면이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보리가 봉봉의 진짜 이름일지 궁금해하며 읽어갔다.

과연 봉봉은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낭만 강아지 봉봉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이다.

그런데 봉봉 캐릭터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유아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신간에서는 봉봉과 친구들이 봉봉의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모험이라고 해서 새로운 나라,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 배경이다. 

평범하게 생각한 일상 속 모습이 봉봉에게는 모두 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의 세계가 된다. 

봉봉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도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낭만 강아지 봉봉을 통해 내 주변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고물상을 나와 자유를 찾은 봉봉의 모습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가 되고 있다.

봉봉이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멋진 모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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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울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5
이상교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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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에서 나온 유아들을 위한 책 브랜드 좋은책키즈의 신간 마음동화 5권이 출간되었다. 


<왜 나만 울어?>


표지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 아이는 왜 울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왜 나만 울어?'하고 속상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동화는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따스하게 채워주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유아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마음의 힘을 키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앞표지에 나온 아이의 이름은 예지. 예지는 서빈이와 헤어질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한다.

헤어질 때 왜 눈물이 나올까? 

예지는 엄마와 언니인 예다와 함께 외삼촌의 집에 방문한다.

그 곳에는 외삼촌의 외동딸, 서빈이가 있다. 

예지와 서빈이는 한 살 차이이다. 예지가 7살, 서빈이는 6살이다.

하지만 서빈이가 키가 더 크고 마른 편이다. 반대로 예지는 키가 크지 않고 통통하다.

예지와 서빈이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외삼촌네 집에 오면 항상 함께 노는 사이이다. 

이 날도 예지와 서빈이는 재미있게 귀신놀이를 하며 엄마 옷도 입어보고, 맛있게 저녁밥도 먹는다. 

둘이 재미있게 귀신 흉내를 내며 노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하지만 노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예지가 어느덧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예지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얼른 돌아선다. 

서빈이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 

첫째가 어릴 적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친구집에서 노는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럴 때면 헤어지기 아쉬워서 눈물을 보이고 속상해 하는 아이들이 꼭 있었다. 

아마 이야기 속 예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또 다시 외삼촌의 집에 놀러간 예지와 예다. 

못 보던 아기 고양이가 있다. 

이름은 보니라고 하는데 서빈이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해서 집에 데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서빈이는 예지와 인형놀이하기로 한 것은 취소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논다.

예다도 고양이와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예지는 뭔가 아쉬운 표정이다.

서빈이와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고양이에게 관심을 빼앗긴 것이 속상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만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온다. 

어쩌면 예지는 아직 어려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몰랐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러서 아무 이야기를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예지는 궁금해진다.

왜 항상 나만 우는거지? 아마 그 안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있었을 것이다.

나만 서빈이와 헤어지는게 서운한가? 서빈이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 

그런데 갑자기 서빈이가 엉엉 울면서 예지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 모습을 보고 서빈이를 달래주며 예지는 섭섭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서빈이도 예지와 함께 놀고 싶고,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것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눈물이 자꾸 나는, 서운한 감정을 보이는 예지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속상하지만 꾹 참고 아무 표현 하지 않는 서빈이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지 않으니 예지는 서운한 마음이 생겼고, 그렇다고 그 서운한 마음을 풀고자 서빈이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았다. 이야기를 읽으며 한 번은 예지가 '너는 나랑 헤어지는게 아쉽지 않니?' 라고 물어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모습들은 아이들이 아직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좋은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 

초등3학년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다.

마음 동화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내용이 쉽고 따뜻하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인 아들과 읽어도 재미있고 부담이 없다. 초등 저학년이라고 감정표현이 능숙한 것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였었고, 그러다보니 친구와의 소통이 적어 감정 표현을 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창작동화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마음에 공감하고, 감정표현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지와 서빈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창작동화를 읽으면 어른이 되어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다시 찾아보는 느낌이 들어 좋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감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독서활동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책만 읽었지만, 다음 번에 또 읽을 때는 독서활동지도 프린트해서 활용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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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 초등 전과목 어휘력 미션북 초등 전과목 어휘력
정명숙 지음, 김희선 그림 / 다락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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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놀이로 재미있게 즐기는 


초등 전과목 어휘 학습 책


다락원 신간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흥미가 생겼다.


제목부터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모험을 떠나는 것은 초등 남자아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소재 아닐까. 



여기에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기는 책이라니. 


초등 전과목 어휘력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건 부모님들이 좋아할 부분이니까 책 한 권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거기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 


이 책은 아이가 꼭 읽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신청해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초등 전과목 어휘력 미션북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사실 처음에는 '어휘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와서 국어 관련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초등 전과목이라면 그 중에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단순하게 외우며 어휘공부를 하면 지루할 것이다. 

하지만 만화와 탈출 미션이 함께하는 책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면 책을 읽는 사이 전 과목 어휘 실력이 향상되게 될 것이다. 

읽기 전부터 기대하며 책을 펼쳐보았다. 

미션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탐정이 등장한다.

탐정 로니는 B358 행성의 외계인 탐정이다.

우연하게 지구인 채이이와 다은이를 만나게 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미션이 초등 교과 관련 어휘 미션인데, 다양한 형태의 어휘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어휘 게임만 있으면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추가로 숨은 그림 찾기나 퍼즐, 색칠하기 활동도 들어있어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겠다. 

다양한 등장인물들.

탐정 로니와 로니를 지구로 보낸 외계인들.

그리고 지구에 있는 채이와 다온.

이들이 만나게 되는 몬스터들이 등장인물이다. 

차례를 보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게임 미션들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데, 제목부터 흥미진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이야기는 B358 행성의 탐정 로니가 지구로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행성의 중요한 물건을 어떤 몬스터가 들고 도망가 지구로 숨은 것이다. 

로니는 지구에 도착해 평범하게 변장도 해보지만 도리어 독특한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초등학생 채이와 다은이의 눈에 띄고 만다.

그렇게 세 명은 함께 몬스터 동굴로 들어가게 되고, 이제는 몬스터의 탈출 미션을 통과해 동굴을 탈출해야한다. 

그리고 보물을 훔쳐간 몬스터를 찾아 행성의 중요한 물건을 되찾아 가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게 되었다.   

그렇게 첫번째 몬스터 쿠미를 만나게 되는데, 이 몬스터는 국어 교과 관련 미션을 낸다. 

어려운 어휘를 만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리 보는 특급 힌트에서 탈출할 때 필요한 단어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쿠미가 과연 보물을 훔쳐간 범인인지 추리를 해본다.

단서를 볼 때 쿠미는 범인이 아니다. 하지만 동굴을 지나가려면 쿠미의 탈출미션을 통과해야한다. 

쿠미의 탈출미션은 국어 어휘를 이용한 스피드 퀴즈, 초성퀴즈, 끝말잇기 등이다.

직접 적으며 미션을 수행하고 정답을 맞혀 탈출에 성공해야한다. 

스피드 퀴즈답게 5초 안에 빠르게 적어가는 정답!

다행히 어려운 어휘들도 잘 맞혔다. 

몬스터 수수는 수학 어휘 문제, 먹보 아리는 사회 교과 어휘 문제, 바리는 과학 어휘 문제, 요닝은 예체능 어휘 문제로 다양한 탈출미션을 준다. 

국어 어휘뿐 아니라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탈출미션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풀다가 잘 모르면 힌트나 사전을 찾아보면서 풀어도 좋겠다. 

그렇게 범인도 찾고 보물을 찾아 받게 되는 위대한 탐정상.

로니와 채이, 다온과 함께 탈출 미션을 멋지게 성공한 독자에게 주는 상이다. 

과연 다시 되찾게 된 행성의 보물은 무엇이었을까.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일단 만화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다보니 미션이 나오고 문제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풀면서 지나가게 되었다. 

꼭 쓰지는 않더라도 실제로 스피드 퀴즈하듯 말로 풀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어휘도 게임처럼 알아가니 자연스럽게 어휘 실력도 늘게 될 것 같다. 

신간 소개 볼 때부터 기대했던 책인데, 역시나 아이와 내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초등 전과목 필수 어휘를 재미있게 즐기며 공부하기 위해서 초등 학생들이 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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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추리 게임 - 과학 상식으로 25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
빅토르 에스칸델 지음, 권지현 옮김, 아나 가요 각색 / 씨드북(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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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상식도 배울 수 있으면서, 추리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사고력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북을 만났다.


바로 씨드북에서 출판한 <과학 추리 게임>.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번째 책인데, 이 시리즈를 왜 이제 알았는지. 


아이와 주말에 재미있게 읽고 풀어서 다른 시리즈도 찾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아이가 과학과 추리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 장래희망은 탐정, 현재 장래희망은 과학자. 

그래서 방과후 수업도 본인이 하고 싶다는 과학실험을 1년 넘게 계속 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다 모여있는 단어 조합에 '이건 꼭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다.

과학 + 추리 + 게임이라니. 

그리고 나도 추리와 게임을 좋아한다. 

이 책은 설명대로 진정 뇌를 깨우는 책이다. 

읽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과학적으로 추리해보고 해답을 찾아낸다.

내가 못 맞히더라도 뒤에 정답이 있기에 찾아보면서 새로운 과학상식을 알 수 있다. 

처음에 나오는 수수께끼 푸는 법과 도움을 주는 정보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고 넘어갔는데, 관찰하기, 질문하기, 가설 세우기, 추리하기의 과학자가 탐구하는 기본 자세를 이용해서 수수께끼를 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았다. 

또한 퀴즈와 관련된 과학 원리와 실험까지 간단하게 담고 있어서, 책을 모두 읽고 아이와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험도 해 볼 수 있겠다. 

분야는 과학 분야 10가지가 들어가있다. 

10개의 분야로 분류된 25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첫번째 문제는 물리학에 관련된 문제.

점수와 난이도가 적혀있는데 '하' 문제이다.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점수가 있어서 팀별로 짜서 게임으로 즐기고 마지막에 점수를 내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난이도 하의 문제라서 그런지 아이가 읽고는 금방 답을 맞혔다. 

한 장에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글이 하나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읽기 좋으면서도, 내용이 간단해서 아이가 직접 읽어보았다. 1번 문제를 쉽게 풀고 자신감이 완전 올라가서, 다음 문제들도 신나게 읽고 풀어보았다.

아는 건 대답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답을 확인하기도 했다.

나도 잘 모르는 과학 문제도 몇 개 있어서 새로운 과학 상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과학 관련 어휘들이라 그런지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을 자꾸 물어보았다. 

덕분에 문제 풀면서 어휘력도 늘었을 것 같다. 

주말에 날도 더워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었는데, 집에 있는 시간에 이렇게 함께 책을 보며 놀았더니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과학 상식도 키우고, 어휘력도 키우면서 재미있게 놀이도 할 수 있었다.

또한 문제를 읽고 생각하면서 아이가 집중하게 해 주어서 사고력과 집중력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초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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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51 :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 - 브레이브 거지단의 부활, 쿠키들의 세계 역사 탐험 쿠키런 어드벤처 51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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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만 부 판매 돌파!


미래 글로벌리더 필독서!"


초등 아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쿠키런 학습만화들. 


경제,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만화가 있는데 정말 어느하나 덜 좋아하는 것이 없다. 


도서관에서 빌리든지 구매하든지 보면 "우와~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는 시리즈.


아이가 좋아하면서 학습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으니 신간이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그 중 '쿠키런 어드벤처'는 세계지리는 물론 세계 역사를 탐험하는 쿠키런 학습만화 시리즈인데, 이번에 신간 51권이 출판되었다.


'쿠키런 어드벤처'는 그 이름에 맞게 세계 여러 곳을 탐험하며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학습만화인데, 이번에 나온 곳은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 5곳이다. 


현재 지도에 있는 곳이 아니라 역사 속에 사라진 도시라니 더욱 흥미가 생겼다. 

세계 역사 탐험도 익숙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하면 더욱 재미있는 법.

다양한 맛과 이름을 가진 쿠키들과 함께 모험도 즐기며 세계 역사를 탐험하고 알아가는 만화이다.

중심 스토리가 있고 그 과정에서 세계 여러 곳을 탐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만화로 보여주다 보니 탐험 모습이나 경쟁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탐험하는 5곳은 앙코르와트, 페르세폴리스, 폼페이, 마추피구, 바빌론. 

들어본 듯 하면서도 요즘 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라진 도시들이다. 

쿠키런 시리즈의 재미는 다양한 캐릭터이다.

이름도 모습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으니 아이도 캐릭터 소개를 꼭 빠지지 않고 정독하고 있다. 

지난 줄거리가 항상 있어서 전 편을 혹시 놓쳤더라도 괜찮다. 

이야기 속에서 사라진 도시들을 탐험하고, 그 도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세계의 도시들이 적절하게 조합이 되어서 실제 모험같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첫번째 도시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문화 대표 유적지로 사진같은 그림이 펼쳐지며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만화를 보다가 실제 사진같은 장면들이 종종 나와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한 장을 모두 차지하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은 정말 멋있고 한 폭의 그림같았다. 


브브의 역사탐험을 통해서 해당 도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 퀴즈와 게임이 있어서 즐길 거리도 많은 책이다. 

정말 책 보자마자 좋아하면서 가져가서 읽더니 다음날까지도 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 아들. 

좋아하는 책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읽게 되는 법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책에서 만나 본 역사 속 사라진 도시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교과 연계도 된다.

이번 이야기는 사회 6-2,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와 연계된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모험 이야기도 즐기며, 그 속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여기에 세계 문화와 역사도 배울 수 있어 재미와 학습이 함께하는 쿠키런 어드벤처.

다음 책에서는 어떤 도시가 나오고,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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