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컬러링 : 포켓몬스터 1 스티커 컬러링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년 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한참 전, 포켓몬스터의 인기가 엄청났었다.


포켓몬빵이라는 제품이 나오고 그 안에 있는 포켓몬 스티커들을 종류별로 모으는 것도 유행을 하였고,


심지어 중고거래가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포켓몬스터를 이제는 내 아이가 본다.



9살 첫째 아들은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7세때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았고, 


"삐까 삐까"하면서 피카츄 흉내를 내기도 했다. 


만화를 열심히 보더니 캐릭터 이름이야 자연스럽게 외워진다. 


거기에다가 최근 하는 게임에서도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나오니 일단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어디서든 만나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유행하고 있는 취미생활 중 하나가 스티커 컬러링북. 


기존에 내가 아는 제품들은 보통 조각이 너무 작아서 핀셋까지 이용해야 하고 


그림도 예술 작품들이 많아서 내 취향이지 아들과 함께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북센스에서 <스티커 컬러링 포켓몬스터> 책이 나온 것이다. 


보자마자 이건 아들과 함께 할 수 있겠다, 아들이 좋아하겠다 싶었다. 


그렇게 받아본 컬러링북. 


귀여운 피카츄의 밝은 미소에 나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표지이다. 


이번 책에서는 포켓몬스터 가장 초창기부터 주인공으로 꼽힐 수 있는 5마리의 캐릭터를 스티커 컬러링 할 수 있다.

꼬부기, 이상해씨, 잠만보, 파이리, 피카츄.

워낙 유명한 캐릭터들이라서 포켓몬스터 팬이 아니더라도 알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부푼 기대감으로 첫장을 넘기기.

캐릭터들의 완성 그림과 피카추 밑그림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 밑그림이 있는 책장은 점선으로 되어 있어 뜯어서 쓸 수 있다.

귀여운 다섯 캐릭터들.

친절하게 스티커로 컬러링 하는 방법도 적혀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크기가 아주 작지는 않아서 손으로도 할 수 있지만, 역시 아트 핀셋을 사용하면 더 완성도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

스티커컬러링을 완성한 후 방을 꾸미고 장식할 수도 있겠다.

귀여운 꼬부기!!

밑그림에는 스티커 모양에 맞춰서 번호가 다 적혀 있다.

번호가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있는 건 아니라 은근 번호찾는 것도 일이다.

그만큼 집중해서 하다보면 나의 집중력도 올릴 수 있겠지.

5마리 포켓몬의 밑그림과 스티커만 있는 것치고는 책이 두껍다 했더니, 

이런 좋은 자료들이 있다니 포켓몬스터 좋아하는 친구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주변에서 마주칠 확률 높은 친숙한 포켓몬으로 내가 좋아하는 고라파덕도 있고, 

아들은 이거 보고 좋아서 포켓몬들 이야기도 하다보니 시간도 잘 간다.

꼬부기의 진화형도 이렇게 확인할 수 있다.

스티커들은 뒤쪽에 이렇게 모여있다. 하나하나의 조각만 본다면 어떤 그림이 될까 싶지만,

번호 순서대로 모이다보면 멋진 작품이 된다는 사실!

아들과 함께 책을 보았다. 스티커 붙이기 전에 앞부분에도 읽을 거리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몬스터볼 종류보더니 자기는 몬스터볼이랑 하이퍼볼 갖고싶다며 구해달라는 아들.

이거 구하려면 포켓몬스터의 세계로 가야한단다.

크기가 큰 포켓몬을 보면서는 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이야기하고, 알통몬 보면서 누구랑 누구랑 싸우면 어떻게 될거냐 이야기하고.. 

피카츄 스티커컬러링 하기로 해놓고 책 읽다가 시간 다 가는 중.

스티커 붙이자니 잠깐만 앞에 읽고 하겠다고한다.

드디어 만나게 된 피카츄 스티커. 

 

재미있는지 웃으면서 열심히 떼서 붙이기.

하지만 스티커가 정말 많다. 총 139개의 스티커가 필요하다.

결국 나와 남편까지 붙어서 함께 붙이기. 

핀셋은 없어서 아쉽지만 손으로 열심히 붙였다.
 


스티커 한장 다쓰고 이만큼 완성.

그래도 이만큼만 해도 좀 멋있는 느낌이다.

이제 스티커는 한 장 반 정도 남았다. 

다 완성하면 인증샷도 찍고 아들 방에 붙여 장식도 해야겠다. 

스티커 한쪽에 보면 총 스티커 갯수가 나온다. 


재미있게 포켓몬스터 소개도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스티커도 함께 붙이다 보니 시간이 잘 흘러갔다.

거기다가 아이와 재미있게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역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야기를 하니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된다.

포켓몬스터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책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귀여운 포켓몬스터 캐릭터에 빠져들 수도 있겠다. 

집콕시기 아이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티커 컬러링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arooolinehermans 2025-06-09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 책들과 함께 제공되었던 야돈 포켓몬 카드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 해당 카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aro@caro.io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 자신감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7
강효미 지음, 이민혜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로 9살이 된 첫째 아들은 자신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유아때는 나름 자신감이 넘치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7세즈음부터인가 자꾸 "나는 잘 못해" 라는 말을 자주 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방과후 수업을 신청하는데도 잘 못하는 거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초등학교 생활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실제로 할 수 없는 일은 많지 않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문제집을 풀 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감 없이 못한다고 생각하면 더 어렵게 느껴지고 문제를 풀 수 없게 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 생각하면 문제를 쉽게 푸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첫째가 자신감이 없어 할 수 있는 것도 도전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자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아이들 책의 서평들을 보던 중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7번째 책으로 '자신감'을 주제로 한다.


표지의 그림도 우스웠고, 제목도 재미있어보였다. 


주제도 자신감에 대한 내용인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여 첫째와 읽어보았다. 


사실 나도 자신감이 없는 편이다. 

특히 남들 앞에 서고 발표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

몇년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 일이 있었는데 갑작스런 일이었는데다가 

앞에 있는 조명과 사람들을 보니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꼈던 적이 있다. 

부끄러울 때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을 '불타는 고구마'라고 표현한 것이 참 재미있었다. 

도전, 사랑, 비밀이 넘치는 아역 스타 지망생의 무대 공포증 극복기라니..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이 책의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얼굴 그림이 재미있다.

기쁨, 슬픔, 환희, 당황의 표정의 변화가 없다. 그러다가 NG! 

얼굴 표정이 정말 힘들어보이는 것이 느껴지는데, 앞에서 발표하다가 생각대로 일이 잘 안 되었을 때의 표정이 딱 이표정일 것이다. 

이야기의 주요 등장인물은 이렇게 4명이다.

주인공인 유승호. 아역 스타 지망생이다. 하지만 무대에만 서면 덜덜 떠는 소심한 성격. 

인기 드라마 주인공으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오하늬, 슈퍼스타 유빈, 빈이 오빠의 팬 박샛별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약 170쪽의 문고책으로 초등 저학년부터 중고학년까지 읽기에 좋을 것 같다. 

페이지수는 많지만 글씨 크기가 커서 글양이 많지 않다.

아이와 함께 읽다가 내가 따로 읽으니 하루만에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 

내용이 흥미진진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다.

이야기의 시작. 

핸드폰의 동영상만 봐도 아이들이 소리지를 정도의 슈퍼스타 '빈이 오빠' 

여자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빈이 오빠'가 있다면, 

남자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여동생' 오하늬도 있다. 

심지어 영상만 보고도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쓰러지고 하는 모습은 실제로도 좋아하는 스타들을 만났을 때 나오는 반응들이다. 

이 모습이 그림으로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유승호는 아역 스타 지망생이다. 하지만 남들 앞에 서서 연기를 하려고 하면 몸이 굳어서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 나서서 발표도 하지 못해서 별명이 '불타는 고구마'이다. 

2주 뒤에 학교 연극제가 있는데, 샛별이는 승호를 추천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안 좋고, 승호는 정말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버렸다.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와 웃으면서 읽었다.

긴장하면 말도 더듬는 승호를 주인공으로 추천한 샛별이. 왜 그런걸까?

사실 인기가 많은 슈퍼스타 유빈은 사실 주인공인 유승호의 친형이다.

유빈의 팬카페 운영자인 샛별이는 승호를 통해 유빈의 스케줄도 알아내고, 승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 빈이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사실 승호, 유빈, 오하늬는 몇 년 전 같은 꿈을 가지고 연기 학원을 함께 다녔다.

하늬는 드라마 여주인공이 되면서 '국민 여동생'이 되었고, 유빈은 '어린이 광고 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하여 지금의 스타가 된 것이다. 

'스타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찍는 유빈 덕분에 잠시 TV에 나온 승호는 단숨에 유명해진다. 

그리고 학교 연극제 주인공도 맡게 된다. 

하지만 카메라에 찍히고, 연극을 하는 순간마다 자신감이 없어져 몸은 얼어붙고, 얼굴은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버린다. 

본명이 유승복인 빈이는 집에오면 스타의 관리된 모습은 벗어던지고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 된다.

이 모습도 꽤나 재미있는데, 실제 스타들의 모습도 이럴 것 같아 공감도 되었다. 

츄리닝에 머리는 떡지고 방귀를 뿡뿡 뀌는 모습이 웃기다. 

어느 날, 형에게 보약을 가져다 주러 방송국에 갔다가 승호는 오랜만에 하늬를 만나게 된다.

하늬를 좋아하는 승호는 하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가면을 쓰고 춤도 추고 함께 이야기를 한다.

아역 스타인 하늬가 너무 바쁜 스케줄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안쓰럽기도 했다. 

빈이의 자연스런 모습을 샛별이에게 들켜 팬이었던 샛별이가 안티팬으로 돌아가기도 하며 여러 가지 작은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오하늬의 남자친구'역할의 어린이 모델을 뽑는 대회가 열린다.

그 대회에 지원한 승호.

하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없다.

친구 샛별이가 나서서 승호의 자신감 프로젝트를 한다.

지하철에서 고백하기, 밤에 뒷산 오르기, 인터넷에 동영상 올리기 등을 시도하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다.

특히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고 악플에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정말 악플은 사라져야 하겠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갑자기 승호에게 쪽지로, 문자로 도움을 주는 '별님'이 나타났다.

'별님'은 승호가 무심결에 손을 번쩍 들어 발표를 하게 만들어주고, 자신의 장점고 단점도 적어보도록 해준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있게 공연을 하도록 해주면서 

격려해주고 승호가 자신감을 얻도록 조용하게 도와준다.

책을 읽으며 '별님'으로 생각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진짜 그 사람일까 궁금했다.

이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장점과 단점 적기. 

승호는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막상 장점과 단점을 적으니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았다.

거기다가 단점들도 모두 자신감이 없는 것에서 나오는 단점들이었다.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게 되니 승호는 자신이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회에서 '별님'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어 자신있게 연기와 장기자랑을 펼치는 승호.

결국 1등을 차지해서 광고모델이 되고 하늬와도 다시 만나게 된다.

과연 '별님'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야기속에서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재능으로 다 이루는 것 같던 빈이의 비밀도 밝혀진다. 

이 이야기에서는 승호라는 또래친구가 아역스타가 되고 싶은 꿈은 있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고 

결국 자신감을 가져서 꿈을 이루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겠다.

아이 혼자 읽기도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별님'에게 도움을 받은 자신감 기르는 방법들은 정말 우리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었다.

발표시간에 자신없어도 손 들어보기, 가슴을 펴고 걷기, 장점과 단점 적어보기 등 

꿈이 아역스타가 아니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 아이들이 모두 해 볼 수 있는 방법이었다.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다양한 사건들이 재미있게 엮여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읽었다.

 

* 상상맘 16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가족의 고향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지음, 다니엘 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 꿈터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된 책, <위대한 가족의 고향>


제목부터 중의적인 느낌이라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위대한 가족'의 고향인지, 가족의 '위대한 고향'인지.


어떤 뜻이던 간에 '위대한'이라는 단어에서 느낌때문인지 이야기도 웅장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막상 열어본 이 책의 키포인트는 '가족' 이었다.

2020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노스캐롤라이나주 작가상 미국대학 여성협회 아동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뒷표지를 보니 여기저기서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이런 엄청난 상들을 받게 되었는지 기대가 되었다.

아이와 표지를 보며 어떤 내용인지 추측해서 이야기해보았다. 

이 표지의 가족들이 위대한 가족일까,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수상을 나타내는 표시가 은박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멋지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릴 알란의 가족이다. 

시골 할머니 집에 가는 날로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이동을 한다.

아빠는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좋아 콧노래도 부르신다.

매년 있는 고향에서의 가족모임. 

이야기에서는 이해를 잘 못했는데, 책소개를 보니 올해는 이들에게 특별한 해였다.

75년 동안 고향의 땅을 지킨 기념일을 위해 모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릴 알란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차에서 침울해있는 릴의 표정이 무척 복잡해보인다.

이 책은 이야기도 좋지만, 그림도 독특하고 멋지다.

인물의 특징과 표정을 잘 살리게 그려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할머니집에 도착!

할머니는 아이들을 반겨주시고, 가족들은 모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모두 함께 모이는 가족모임이라 그런지 인원도 꽤 많다.

아이들끼리도 모여서 행사때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릴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과연 릴은 어떤 선물을 준비할 수 있을까. 


중간에 아빠가 할아버지를 추억하기도 하고, 목화와 땅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이야기만 들어도 그들이 이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들이 얼마나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런 모습에 릴은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더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어떤 것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릴 알란의 주말은 조상들이 남겨놓은 역사와 전통을 지금 살아있는 가족들이 유지하고 다시 만들어나가는 가족과 친척들이 연관된 추억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본다.

 

"내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렴.

릴 알란, 할아버지께서 늘 내게 그렇게 말씀하셨지"

아버지의 이 이야기는 용기가 되었다.

가족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단다.'라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할머니.

다음날 예배도 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그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아프리카에서 붙잡혀 사슬에 묶인 채 배를 타고 이 땅에 왔다는 이야기.

노예 생활. 흑인 차별 정책. 

책을 읽으며 그들의 힘들었던 역사에 대해 짐작해보았다.

릴은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가족 모임을 와서 친척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는 가운데 영감을 얻은 것 같았다.

그는 멋지게 발표를 하였고 가족들은 그의 이야기에 모두 좋아했다.

이렇게 이 날은 릴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었다.

앞부분에서 계속 침울했던 릴의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그들은 계속 그들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며,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표지그림과 제목을 보고 가족의 모험이나 여행이야기일까, 고향에 대한 이야기일까 생각해보기도 했었다.

실제로 책을 열어보니 '가족' 그 자체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고향과 역사, 문화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무척 여운을 주는 이야기였다.

아프리카에서 잡혀와 노예 생활을 하면서도 땅과 자신들의 역사를 지켜낸 이야기는 우리 나라의 힘들었던 시기와 그 시기를 극복하며 이 땅과 역사를 지켜낸 내용과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야기 속 가족이 땅과 역사, 자신들의 문화와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의 것들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아직도 세상 어디서나 있는 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었다.

회화적이며 섬세한 비유와 감각적인 그림도 멋졌고, 내용도 어렵지는 않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그림책으로 깊이 생각하면서, 아프리카인의 역사도 함게 알아보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견! 미로! 대모험 : 마법사와 요술 램프 발견! 미로! 대모험
하라 히로아키.버스데이 지음, 김정화 옮김 / 달리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초2 첫째는 퀴즈와 수수께끼, 미로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건 모험과 이야기. 



이번에 달리에서 나온 신간으로 <발견! 미로! 대모험> 시리즈들 책소개를 보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미로와 모험의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좋은 기회로 가장 눈여겨보던 '마법사와 요술램프'를 만나보게 되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명작동화 속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 지니를 연상하게 하는 표지. 


표지만 봐도 흥미진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모험과 미로들이 나올지 기대하며 책장을 열어보았는데, 

첫장을 펼치자마자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면서 정말 재미있는 책을 만났구나 싶었다. 

첫장을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다양한 모험 친구들. 

주인공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분신으로 게임 캐릭터를 연상하게 한다. 

이 외에도 개성있는 모습과 다양한 직업의 모험 친구들이 14명이나 더 등장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마음에 들게 했던 부분은 바로 이것. 

전체적인 구성이 모험 이야기 스토리텔링 방식이라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알라딘과 요술램프'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요술 램프를 훔쳐 램프의 요정의 힘으로 왕궁을 통째로 가져가버린 마법사. 

왕궁과 요술 램프를 되찾기 위해 산드라 왕국에 모인 모험가들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이 책의 큰 줄거리이다.

보통 미로만 반복되는 워크북은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미로찾기 게임은 잘 접해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들도 관심을 가지고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읽고 빠져들었다.

다양한 모험가들도 한명한명의 소개를 직접 읽으며 유심히 살펴보는 아들. 

자 모험의 시작. 차례를 보면 11개의 미로가 펼쳐진다. 

미로의 규칙을 보면 미로의 난이도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첫 미로. 새벽녘의 산드라.

각각의 미로마다 이야기가 있다.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미로찾기를 해 보았다.

하나의 미로문제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의 그림에서도 미로 문제가 2개가 나왔다.

첫번째는 그냥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도착점인 항구 입구로 가기.

두번째는 아미라 공주와 왕의 부하를 데리고 도착점까지 가기.

두번째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야하기때문에 첫번째와 다른 길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림 속에 함께 모험을 떠날 친구 11명을 찾아야 한다. 

트럼프 카드 마크와 아름다운 3자매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찾다보면 시간이 순삭. 

한 장의 그림에 이야기와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서 요즘 같은 집콕시기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좋은 놀이책이다. 

거기다가 미로에서 길도 찾아야 하고, 숨은 그림까지 찾아야하다보니 저절로 집중하게 되어 집중력이 올라간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찾다보니 함께 대화도 하고 놀다가 친해지는 효과까지.. 

정말 효자아이템이다.

사실 미로찾기보다 숨은 그림 찾는데 더 열심히 했다.

이후에도 쭉쭉 이어서 이야기 읽고 어디있는지 숨은 그림 찾기는 계속 되었다.

시간이 늦어져서 어느정도 하다가 그만하자니 2장만 더 하고 그만하자고 조르는 아들.

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재미있었나보다.

 

그림도 아기자기 귀여우면서도, 자세히보면 얼굴 표정들도 다양하고 생동감있다.

그리고 배경의 바다나 물의 색이나 모습도 멋있다.

중간에 잘 모르겠다고 뒤쪽을 뒤적거리며 보다가 찾게된 보너스 문제!!

그림 한 장에 나오는 미로와 찾기 문제들도 다양하고 알차다 싶었는데,

가장 뒤에 보면 보너스 찾기 문제에 수 맞추기 퀴즈까지 또 있다. 



마지막 모험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미로 찾기 정답이 있다.

흑백 사진에 미로에 따라 길의 색을 다르게 표시해서 보기가 편하다.

보너스로 다른 그림 찾기도 있고, 부록으로 엽서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발견! 미로! 어드벤처 카드까지 있는데, 여행한 곳에 대한 모험 기록이다. 

처음에는 카드가 뜯어지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찾으면 표시를 하고 발견포인트 점수도 쌓을 수 있다.



책을 받기 전에는 미로찾기로 모험을 하는 책인줄만 알았는데,

받아서 직접 활용해보니 훨씬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책이었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가 있어서 빠져들게 되고, 

여기에 미로와 숨은 그림 찾기들의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집중하게 되고,

보너스 문제들까지 있으니 오랜 시간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해서 대만족이었던 <발견! 미로! 대모험 : 마법사와 요술 램프>

다른 시리즈들도 재미있어보여 이 책을 모두 마스터하면 다른 시리즈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샌드위치 소풍 키즈엠 맛있는 그림책
이수연 지음, 강은옥 그림 / 키즈엠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째를 위한 책으로 종종 찾아 보는 키즈엠 유아 도서들. 


키즈엠 도서들은 책 내용도 유아들이 보기 좋지만, 책 자체에도 기발한 장치들이 들어가있어서 흥미가 생겨서 찾아보게 되었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 책 <샌드위치 소풍>



아이들이 보자마자 읽어보기보다 '앙~'하고 물어버릴 것 같이 샌드위치랑 똑같이 생겼다.


심지어 크기도 조금 아담한 것이 식빵크기인 것 같다.


앞뒤 표지가 두꺼운 스펀지로 되어 있어서 진짜 두께도 식빵같다.

한 장을 넘기니 딸기잼을 바른 식빵의 모습에 이야기가 적혀있다.

실제 식빵에 딸기잼을 바른듯한 실감나는 그림. 

손가락으로 콕 찍어 먹어보고 싶다. 

여기에 고소한 노란 치즈를 착!

햄도 잊으면 안되지~~ 

책 소개 그림만 봤을 때는 치즈나 햄 같은 속재료들이 좀 두꺼운 보드북 재질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얇다. 

그냥 살짝 두꺼운 도화지 정도라서 너무 어린 아기들이 막 만지면 구겨지거나 찢어질 수도 있겠다.

맛있어보인다고 입에 넣는건 주의해야할 듯.

치즈, 햄, 달걀프라이, 아삭아삭 오이, 토마토, 양상추까지

모든 속재료들 그림이 실제같아서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아이들이 보면 자꾸 입에 넣으려고  할 듯. 

모든 속재료가 들어가면 폭신폭신한 식빵을 덮고 꾹꾹 눌러주면 샌드위치 완성!

아이들과 실제 샌드위치 재료를 옆에 놓고 읽으면서 함께 만들고, 책을 다 읽고 맛있게 먹어도 재미있는 요리놀이가 될 것 같다. 

아니면 책만 가지고 상황극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뒤쪽에 보면 동화구연 QR코드도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를 폰으로 찍으면 아래와 같이 앱을 설치하라는 안내그림이 나온다.
이미 키즈엠 도서를 몇 권 보면서 앱을 설치해 놓았기에, 바로 키즈멘토리 앱을 실행시켜 QR코드를 다시 찍었다.

동영상은 따로 없고, 그림과 함께 동화구연 음성이 나온다.

QR 코드로 찍은 동영상을 모아 볼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도 아이에게 책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어 편하다. 


둘째 읽어주려고 챙겨놨더니 첫째가 와서 읽어보는 중. 

다 읽어보더니 이렇게 먹으면 되냐고 실제로 입에 넣으려고 하기에 그러지 말라고 말렸다. 

이제 소풍가기 좋은 봄이 되었는데, 상황상 실제 소풍은 많이 못가더라도 

집에서 샌드위치 소풍을 읽으며 샌드위치도 만들면서 소풍 놀이하면 좋을 것 같다.

앞뒤표지가 스펀지라 말랑말랑하고 모서리도 둥굴어서 아이들이 다치지는 않을듯 하다.

단지 내부 속재료는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책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