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미로! 대모험 : 마법사와 요술 램프 발견! 미로! 대모험
하라 히로아키.버스데이 지음, 김정화 옮김 / 달리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초2 첫째는 퀴즈와 수수께끼, 미로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건 모험과 이야기. 



이번에 달리에서 나온 신간으로 <발견! 미로! 대모험> 시리즈들 책소개를 보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미로와 모험의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좋은 기회로 가장 눈여겨보던 '마법사와 요술램프'를 만나보게 되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명작동화 속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 지니를 연상하게 하는 표지. 


표지만 봐도 흥미진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모험과 미로들이 나올지 기대하며 책장을 열어보았는데, 

첫장을 펼치자마자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면서 정말 재미있는 책을 만났구나 싶었다. 

첫장을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다양한 모험 친구들. 

주인공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분신으로 게임 캐릭터를 연상하게 한다. 

이 외에도 개성있는 모습과 다양한 직업의 모험 친구들이 14명이나 더 등장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마음에 들게 했던 부분은 바로 이것. 

전체적인 구성이 모험 이야기 스토리텔링 방식이라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알라딘과 요술램프'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요술 램프를 훔쳐 램프의 요정의 힘으로 왕궁을 통째로 가져가버린 마법사. 

왕궁과 요술 램프를 되찾기 위해 산드라 왕국에 모인 모험가들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이 책의 큰 줄거리이다.

보통 미로만 반복되는 워크북은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미로찾기 게임은 잘 접해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들도 관심을 가지고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읽고 빠져들었다.

다양한 모험가들도 한명한명의 소개를 직접 읽으며 유심히 살펴보는 아들. 

자 모험의 시작. 차례를 보면 11개의 미로가 펼쳐진다. 

미로의 규칙을 보면 미로의 난이도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첫 미로. 새벽녘의 산드라.

각각의 미로마다 이야기가 있다.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미로찾기를 해 보았다.

하나의 미로문제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의 그림에서도 미로 문제가 2개가 나왔다.

첫번째는 그냥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도착점인 항구 입구로 가기.

두번째는 아미라 공주와 왕의 부하를 데리고 도착점까지 가기.

두번째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야하기때문에 첫번째와 다른 길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림 속에 함께 모험을 떠날 친구 11명을 찾아야 한다. 

트럼프 카드 마크와 아름다운 3자매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찾다보면 시간이 순삭. 

한 장의 그림에 이야기와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서 요즘 같은 집콕시기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좋은 놀이책이다. 

거기다가 미로에서 길도 찾아야 하고, 숨은 그림까지 찾아야하다보니 저절로 집중하게 되어 집중력이 올라간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찾다보니 함께 대화도 하고 놀다가 친해지는 효과까지.. 

정말 효자아이템이다.

사실 미로찾기보다 숨은 그림 찾는데 더 열심히 했다.

이후에도 쭉쭉 이어서 이야기 읽고 어디있는지 숨은 그림 찾기는 계속 되었다.

시간이 늦어져서 어느정도 하다가 그만하자니 2장만 더 하고 그만하자고 조르는 아들.

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재미있었나보다.

 

그림도 아기자기 귀여우면서도, 자세히보면 얼굴 표정들도 다양하고 생동감있다.

그리고 배경의 바다나 물의 색이나 모습도 멋있다.

중간에 잘 모르겠다고 뒤쪽을 뒤적거리며 보다가 찾게된 보너스 문제!!

그림 한 장에 나오는 미로와 찾기 문제들도 다양하고 알차다 싶었는데,

가장 뒤에 보면 보너스 찾기 문제에 수 맞추기 퀴즈까지 또 있다. 



마지막 모험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미로 찾기 정답이 있다.

흑백 사진에 미로에 따라 길의 색을 다르게 표시해서 보기가 편하다.

보너스로 다른 그림 찾기도 있고, 부록으로 엽서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발견! 미로! 어드벤처 카드까지 있는데, 여행한 곳에 대한 모험 기록이다. 

처음에는 카드가 뜯어지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찾으면 표시를 하고 발견포인트 점수도 쌓을 수 있다.



책을 받기 전에는 미로찾기로 모험을 하는 책인줄만 알았는데,

받아서 직접 활용해보니 훨씬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책이었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가 있어서 빠져들게 되고, 

여기에 미로와 숨은 그림 찾기들의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집중하게 되고,

보너스 문제들까지 있으니 오랜 시간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해서 대만족이었던 <발견! 미로! 대모험 : 마법사와 요술 램프>

다른 시리즈들도 재미있어보여 이 책을 모두 마스터하면 다른 시리즈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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