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세계사 이야기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이전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들어온 무서운 이야기를 몇가지 들려주었다. 무섭지않냐니 안무섭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에 벌써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할 만큼 컸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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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도 무섭고, 괴물이야기도 무섭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가 가장 무섭다고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세계의 미스터리하고 공포스런,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를 담은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이다.


나도 이런 세계의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 읽고싶었는데 아이도 표지랑 제목보더니 궁금해해서 함께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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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고대문명으로 시작해서, 잔인한 악당들, 섬뜩한 생명체들, 수상한 사건 사고의 주제로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잔인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살인자와 폭군, 해적들, 무서운 동물들, 버뮤다 삼각지대나 로스웰사건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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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잘 모르지만 알 카포네, 네드 켈리, 버크와 헤어 등의 비교적 최근의 악당들도 나오니 내가 궁금해서 찾아 읽게 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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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더라도 신화속 미노타우로스나 키클롭스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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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와 함께 인물들이 어느지역에 살았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역시 고대 이집트문화라면 역시 미라^^

미라는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자세한 삽화와 설명이 나온다.


역사적 인물인 칭기즈칸을 통해 세계사 공부로도 확장이 가능할 듯 하다.


공룡도 무시무시하니까 등장.

엎드렸다 일어나는건 나도 처음알았다.


알기쉽게 풀이한 용어까지 알찬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책 특성상 잔인한 그림이나 피, 내장도 나와서 너무 어린아이들이 보면 좀 자극적이게 느껴질수도 있을듯.

첫째는 영상매체나 책을 통해 어느정도 커서 그런지 꽤 흥미롭게 잘 보았다.


다양한 정보가 있어서 원하는 내용 골라볼 수도 있고 간단하지만 모르는 정보도 있어서 이런 내용도 있었나 싶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이 워낙 다양하니 이 것을 바탕으로 다른 자료나 책을 연계해서 봐도 지식이 많이 쌓일 것 같다. 세계사 내용이라 지리나 역사와 다 연결이 되니 나름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고 좋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며 배우는 행복한 텃밭놀이터

놀며 배우는 행복한 텃밭 놀이터 - 인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85가지 텃밭 놀이
김심환.이선미 지음 / 노란우산 / 2015년 3월

옛날에는 흙과 식물과 참 가까이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아파트에살고, 놀이터도 모래놀이터는 찾아보기 힘드니 자연히 흙이나 식물을 접하기도 힘들다.

자연 속 나무나 흙, 식물을 체험하려면 근처 산이나 공원으로 나가야 겨우 볼 수 있으려나.

그래서 아파트 베란다에나 집앞 공터같은 곳에 텃밭을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첫째때는 따로 텃밭은 해주지 못했고 어린이집 텃밭에서 놀고는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자랐고, 둘째도 있고하니 텃밭에 슬슬 관심이 생겼다.

나름 유기농업기능사 공부도했는데 써먹지못하고 있어 좀 아까운데 이번에 좋은 책이 생겨 시도해볼 용기가 생긴다.

공동저자이신 두 분 별명이 강낭콩선생님과 민들레선생님이시라고 한다.

참 텃밭놀이에 잘 어울리시는 두 분이다.

인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85가지 텃밭놀이가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가 어린이집 텃밭에 물주고, 식물 수확하고 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신나게 놀면서 텃밭놀이하면 재미도있고 밥도 잘먹고 도움이 될 것 같다.


텃밭놀이가 왜 필요한지 어떤점이 좋은지로 책이 시작된다.

텃밭놀이할 때 중요한 것은

생명의 주기를 이해하고, 궁금한 것은 스스로 답을 찾는다고한다. 그리고 텃밭에서 수확한 식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텃밭 놀이는 일이나 학습이 아니라고 한다.


텃밭놀이를 위해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재료와 텃밭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있어 초보자도 책내용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어떤 식물을 기르면 좋을지, 친환경 농약과 비료만드는 법도 있다.


텃밭용어와 식물재배표도 수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텃밭놀이 시작이다.

먼저 흙과 친해지고 놀기. 흙을 가지고 그림도 그리고 발도장도 찍고 놀다보면 흙과 많이 친해질 것 같다. 이외에도 식물씨앗찾기 놀이를 하며 씨앗이 뭔지 이야기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보면 좋은 책도 추천해준다.

관련해서 카드도 만들어 활동하기도하고, 이름표도 만들어준다.

그만큼 자기가 기르는 식물에 더 애정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역시 텃밭놀이에는 빠질 수 없는 음식 만들기 활동도 있다. 채소를 직접 길러 수확하고 직접 만들기까지한다면 아이들이 안 먹을 수 없을 것이다.


텃밭 꾸미고 식물을 심고 수확하는건 물론, 화분만들기, 채소책만들기 등의 다양한 놀이 활동을 수록하고 있고 준비물부터 활동 방법까지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서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겠다는 게 참 좋다.


텃밭을 중심으로 놀이하는데 정말 다양하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제 따뜻한 봄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조금씩 준비해서 텃밭놀이 해봐야겠다.

롤프와 떠나는 우리나라 공룡 찾기 여행.

우리나라 공룡 지도책 - 롤프의 공룡 여행 ㅣ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5
임종덕 외 글, 최병옥 외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한다.

모두는 아닐지라도 내 주변이나, 우리 아이도 공룡을 좋아하고 공룡에 관심이 많다.

내가 어릴적에는 공룡을 잘 몰랐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이 그 어렵고 긴 공룡이름을 다 아는거 보면 신기하다

늘 공룡은 시대와 연결해서 보기만 했는데

'우리나라 공룡지도책'은 우리나라에도 공룡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걸 우리나라 지리와 연결해 나온 책이 있어 보게되었다.

이 책은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 중 5번째 책인데 아이가 공룡을 좋아해서 시리즈 중 가장 처음 선택하게 되었다.

롤프라는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지도 위를 여행을 하듯이 기후, 도시, 역사, 문화, 지리를 알려주기에 흥미롭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줄 수 있다.

박물관 관장님을 만난 롤프.

오늘은 박물관 관장님과 우리나라 공룡의 흔적을 만나러간다.

뭔가 엉뚱해보이시는 관장님이다.


공룡이 살았던 흔적을 보기전에는 역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어디에 이런 공룡박물관이 있는지, 공룡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대화식으로 설명해준다.

난 엉덩뼈 모양에 따라 나뉘는 건 책보고 알게되었다.


본격적으로 떠나는 여행.

첫 여행지는 경상남도 고성이었다.

경상남도 어디에서 공룡 흔적이 발견되었는지 지도에 딱 찍혀나와서 지리적 위치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지리적 특징과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에 대한 정보들도 관장님과 롤프의 대화를 통해 보니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부경고사우르스.

어디서 어떻게 발견되었고, 공룡특징이 어떤지 적혀있다.

재미있는 그림과 거대한 공룡의 모습이 묘하게 잘어울리면서 정말 롤프와 함께 이곳을 여행하는 느낌도 든다.

시기,크기,식성, 발견지의 간단한 공룡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 의성에도 흔적이 있었다.

화산분출과 연결해 롤프와 관장님의 개그를 보면 유황가스냄새 라는건 저절로 기억할 수 있을듯하다.


이렇게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까지 우리나라 공룡화석 발견지를 지도와 함께 여행하며 생생한 공룡 그림들도 보다보면 이번에는 공룡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난다.

어느 지역에 어떤 박물관이 있는지, 어떤 모형을 볼 수 있는지 소개되어있어 해당 지역에 여행갈 때 미리 읽어보고 꼭 방문해보면 좋겠다.

아이랑도 읽으며 다음에 박물관 가보자고 이야기하니 아이도 좋아한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하니 더 가보고 싶어진다.


공룡이 왜 멸종했는지 다양한 가설까지 마지막까지 알차고 재미있게 정보를 담고있다.


지도책이라서인지 책도 꽤 크다. 그덕에 지도도 공룡도 크게 생생하게 봐서 좋다.


우리나라의 공룡 책이니 공룡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직접가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은 책이다.


표지에 공룡 사진에 이끌려 온 날 바로 봤다.

아직 지리는 잘 모르지만 사진위주로 대화위주로 보니 집중해서 잘 본듯하다.

큼직한 공룡 그림들이 나오니 계속 왔다갔다 넘기며 공룡이름도 읽어보고 가상의 공룡배틀도 하면서 함께 책을 봤다.

따뜻하고 예쁜 일상 속의 봄의 이야기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3월이 되기 하루 전날, 마침 이 책을 읽어보게되었다.

상상의집에서 나온 통합교과그림책 시리즈 중 봄 주제에 해당하는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아직 날씨는 춥지만 표지의 파란 하늘에 날리는 민들레씨앗과 초록들판, 아이의 밝은 얼굴이 따뜻한 봄을 느끼게 해준다.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를 반영하여 구성한 교과연계그림책이다.

이번책에서는 봄철의 모습과 봄나들이를 다루고 있으며, 봄을 맞는 사람들의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놓았다.

 통합교과 그림책의 특징과 내용, 구성이다.

독특하게 사진과 그림이 함께 있는 첫장.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권도장, 학교, 아파트 사진이 있다.

아직 봄이 이제 막 시작되는지 나무들은 가지만 앙상하다.

 

이 책의 중심인물인 준영이와 유진이는 아직 싹이 안 난 화분을 한참 보며 '아직 봄이 안 왔나봐'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의 또래인 친구들의 시선과 생활을 따라가며 봄이 어디쯤 오는지, 봄철의 생활과 모습이 어떤지 책에서 만나게 된다.

 봄철이 되면 일어나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이어진다.

겨울옷을 정리해넣기도하고, 두꺼운 이불을 널기도한다.

봄소풍도 갔는데 봄비가내려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마중을 나가신다.

옴니버스식으로 재미있게 연결되는 부분.

할아버지 인터뷰장면이 TV에 나오는데 시골에서 그걸 보는 장면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시골의 봄 풍경으로 이어진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봄이 한창인지 이제 꽃들이 활짝 펴서 나들이 나온 가족도 있다.

분홍꽃과 초록 언덕이 참 예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봄철의 꽃과 곤충의 이름도 그림과 함께 소개된다.

민들레꽃씨를 후욱 부는 준영이를 따라 함께 후~~불어본다. 올 봄에는 나들이가서 꼭 해봐야지ㅎ

마지막 장면에서 유진이의 화분에서 새싹이 났다.

그만큼 이제 봄이 우리 곁에 다 왔다는 의미겠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따뜻하고 밝아서 좋았다. 요즘 안그래도 뒤숭숭하고 날짜가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봄이 오는구나 느껴졌다.

준영이와 유진이를 중심으로 우리 생활에서 봄을 준비하는 행동들을 시작으로 봄소풍, 봄비.

시골 품경을 통해 봄에 볼 수 있는 식물과 곤충들 봄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STEAM 생각톡이 있어서 이야기에 나온 내용들을 풀어 설명해주기도하고 관련해서 생각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것도 나온다.

봄이 오면 책을 읽고 나들이 나가서 주변 식물들도 관찰하고 봄을 느껴봐야겠다.

쓰담쓰담 초등속담으로 재미있게 속담공부

쓰담쓰담 초등 속담 - 따라 쓰고 머릿속에 담아 선생님께 쓰담쓰담 받기 프로젝트! ㅣ 쓰담쓰담 초등 시리즈
창의개발연구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2월

속담은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구수하면서도 친근하고, 옛스러운데 현대 생활에도 잘 맞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인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던가 '가는 날이 장날'같은 속담을 이야기하며 자주 쓰곤 한다.


속담의 뜻을 알거나 유래를 알면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데 막상 배우려면 어려운 단어도 많고 잘 외워지지 않기도한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더 그럴것 같다.


어떻게 하면 쉽게 배울까 고민 중 만나보게 된 책이 쓰담쓰담 초등속담이었다.

10살인 쓰담이의 일기를 통해 생활속담을 익혀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속담의 쓰임을 알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말 공부도 하고 어려운 표현을 익히며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있고 자주쓰는 속담부터 약간 생소한 것까지 100개의 속담을 10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소개했다.

이 속담들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속담을 위주로 선별되었다.

각 속담별로 쓰담이의 일기에서 속담의 쓰임을 익힐 수 있고 그 일기에 나온 상황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상생활이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아 이해하기 쉽다.


또한 퀴즈나 활동을 통해 단어뜻도 찾고 자료도찾고, 그림 완성도 하면서 속담을 익히니 사고력도 길러지고, 나중이 되어도 잊어버리지않고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각 주제별로 퀴즈도 있어 속담복습도 할 수 있다.


세상이 편리해지면서 옛 것을 알고 지키는 것도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같다.

그래서 요즘 한국사나 우리 문화재, 민요, 고전을 바로 알고 지키려는 노력이 더 있는 것이다.


속담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고있는데, 어렵게만 배우고 익힐것이 아니라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배우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좋은 문화가 이어져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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