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 여행
조반나 조볼리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유지연 옮김 / 찰리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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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세계 곳곳에 사는 고양이의 친척들은 과연 누구일까?

 


주인의 오른손, 왼손마저도 친구로 생각하는 고양이 펠리체는 어느날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사촌을 만나도 특별히 수다를 많이 떨거나, 사는 곳을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습니다.

스토리 전개에 집중한 책이라기 보다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양잇과 동물들이 어느 지역에 분포해서 살고 있으며

어떤 동물들인지 동화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친척들이 선물하는 꽃과 그 곳에서 먹는 음식은 그 지역과 장소를 대표하는 음식과 꽃이라고 합니다.



글밥은 초등저학년 아이가 차분히 앉아서 혼자 뚝딱 읽을 수 있을 정도이며,

호랑이와 사자도 먼친척 관계임에 매우 신나합니다.

또 살금살금 조용히 민첩하게 행동하는 검은 표범이 나무위에서 주로 생활한다는 것도 알게되어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행복한'이라는 이탈리어 뜻을 가진 펠리체가 범사에 행복감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내가 어릴때처럼 친척 방문이 어려워진 요즘.

내 사촌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살기 쉬운 요즘.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가까운 친척이라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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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생각루틴 - 창의융합 인재로 키우는, 명화를 활용한 12가지 생각놀이
김소울.오유경 지음 / 한울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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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생각루틴이 필요한 아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은 아이

2. 생각하는 것은 재미없다고 싫어하는 아이

3. 생각하는 것을 지겨워 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창의학습교육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에서 개발한 것이 생각루틴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연구팀이 개발을 했으면 무엇하랴.

적용하는게 어렵고, 적용하려는 부모가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낱 좋은 학습법으로 남을 것을.



난 이책을 보며 하버트 생각루틴이 필요한 아이의 유형 뿐만 아니라

하버드 생각루틴으로 자녀를 지도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모의 유형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라고 혼자 생각해보았다.

1. 자녀의 기발한 생각을 엉뚱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부모

2. 자녀의 생각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부모

3. 자녀의 놀라운 창의력과 사고력을 도와주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


아마 나도 저 위의 부모유형 중 2개는 들어맞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팍! 자극하지 않는가? "창의융합 인재로 키우는~~"

총 12가지로 구성된 생각하기 방법엔 적절한 명화를 보면서 부모가 어떻게 자녀의 생각을 유도해야할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야할지 자세한 방법이 묘사되어 있다.

부모조차 어떻게 명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몰라 답답할 수 있는데

여러예문으로 질문이 나누어져 있어서 사용하기에 아주 유용하다.

또한 명화와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담겨져 있어서 그냥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다.



놀이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명화를 잠시라도 감상할 기회가 주어져

생각하는 힘과 명화를 감상하는 힘까지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맨 뒤에는 놀이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명화가 칼라로 인쇄되어 있어 인터넷으로 다시 명화를 찾는 수고를 줄어준다.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그림의 분위기는 어때 보여?"

만약 자녀가 적절한 대답을 한다면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가기 수월하겠지만 "몰라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등

회피하는 대답을 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는 부모는 답답할 것 같다.

이럴때는 어떻게 재치있게 아이와 이야기를 꾸려나갈지에 대한 팁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라는 아쉬움과

놀이활동사례가 흑백으로 되어있어 확 와닿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창의융합교육을 강조하고 어느어느 학원에서 그렇게 한다드라, 어떻게 키워야만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멀리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이동중에 차 안에서, 저녁먹고 나서 잠시 짬을 내어

명화를 보며 한 단락씩만 아이와 함께 해본다면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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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데도 없어!
미카엘 리비에르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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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 할아버지의 언제나 똑같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반전이 있는 동화!!

그리고 섬세하고 자세한 묘사가 가득한 그림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찾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동화!!

 

언제나 아침이면 안경을 쓰고, 겉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빵집에 가서 빵을 사오는 할아버지를 첫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람들 속에서도 설명대로 "또박할아버지다!!"라고 손가락으로 짚는 재미부터 시작한다.

 


 

아침을 먹다가 집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하는 할아버지.

대체 무얼 찾고 계시는걸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화장실 페이지.

도대체! 이 모양은?? 이 난해한 변기의 모양은 도대체??

발 올려놓는 곳에 발 올려놓고 작은 구멍에 맞춰서(?) 변을 본 후,

물이 저렇게 넓은 구멍에서 나오면 밖으로 넘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부터,

"엄마, 저 구멍이 작아서 난 저기에서 응가 못하겠어요"까지. ㅎㅎㅎ

작가의 고향인 프랑스에 가면 볼 수 있을까? ㅎㅎㅎ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재미있는 페이지이다.

할아버지는 찾고 찾고 무언가를 계속 찾다가 결국 포기해버리고 마는데...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다보면 정말 이상한 이웃들이 많다는 걸 알게된다.

우선 득실거리는 쥐들. 그리고 고양이. 그리고 이상한 아랫층+윗층 사람들...

(왠지 다 도둑같아!!!)



그리고 마지막 전 페이지에서 아저씨는 다시금 평범해보이는 모습으로 길을 나서는데...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시한번 반전이!! ㅎㅎ

재미있는 그림과 유쾌한 반전, 그리고 신선한(?) 타국의 문화와

숨은 요상한 그림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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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놀자 - 우리 주변의 선 선 선
스기타 히로미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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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모든 것들을 살펴보면 선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정말 무궁히 많다는 것을

어른인 나는 물론 아이들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한번 되짚어주는 책.

 


귀여운 주인공 "선이"가 우리 주위의 선들을 소개해주고

선으로 할 수 있는 일들과 여러 선의 역할 등도 소개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시작하기에서 우리 주변은 온통 선투성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예를 들어줬는데... 지평선, 수평선을 설명해주니 아이들 눈만 깜박깜박.

이해를 한건지는 모르겠다. ㅋ

지하철 노선도는 참으로 복잡해보이지만 선이 가장 잘 쓰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노선도 하나만 있으면 어지간한 곳은 다 찾아갈 수 있으니!!


 

아직 그래프를 이해할 나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이렇게 표시하면 눈에 확 보기좋게 바뀐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첼로와 바이올린, 그리고 기타의 줄은 갯수가 다르다는 점도 한번 일깨워 주다보니

왜 첼로는 4줄이고, 기타는 6줄이냐는 질문에서부터 첼로의 각 현은 도솔레라 라는 잘난척(?)이 이어졌다.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부분은 역시 "선으로 놀자!"

점들을 선으로 이어 삼각형을 만드는 놀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라니!!!

(작가가 일본인인 것 같은데..)

사진을 못찍었지만 A4 한가득 삼각형만들기 놀이를 완성한 아이들~

(서로 더 많이 하겠다고 아웅다웅하기는 했지만 이런 놀이가 있는 것에 대단히 신기해했다는~)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선을 2개씩 찾아오라고 하자 나름대로 열심히 선을 찾는 아이들.

마룻바닥의 선과 책상다리의 선을 찾아오는 착실한 아이들. ㅋㅋ

경기장의 네트나 전선 등 주위의 모든 선들과 형태의 윤곽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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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뭐예요?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살바도르 마시프 지음,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윤승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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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아빠와 함께 세포속으로 들어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포의 다양한 역할과 생성, 소멸까지 알아보는 그림책이다.



 

(그렇게 많은 정보를 얻었음에도 아이는 만족하지 못하고 또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지자, 아빠는 그건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는걸 보니 2탄이 나올지도 ^^)

"질문하기 놀이"를 좋아하는 알리시아는 초반 질문부터 범상치 않다.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묻는 아이~ 오호!

아빠와 아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세포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우리도 익히 잘아는 뉴런, 적혈구, 미토콘드리아 등을 보면서 그 역할에 대해서 한번씩 짚고 넘어가게 된다.



그림책이기는 하나 뉴런이나 적혈구의 모양이 실사처럼 자세히 묘사되어 있지는 않아 내용에 의존하게 되므로

초등1학년이 읽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세포속에서도 뛰고 만지고 구르고~

아빠는 항상 "조심해!"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듯 ㅎㅎ



DNA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도 "규칙설명서"라는 풀이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아빠.

작가가 의사라서인지 어려운 주제를 알기쉽게 잘 풀어내고 있다.



본문 내용만으로는 좀 부족했는지 책 뒷면에는 세포의 구성요소들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설명이 부연되어있다.

사진과 작은 글밥이 많은 백과사전보다는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서 세포에대해 쭉 살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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