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 여행
조반나 조볼리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유지연 옮김 / 찰리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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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세계 곳곳에 사는 고양이의 친척들은 과연 누구일까?

 


주인의 오른손, 왼손마저도 친구로 생각하는 고양이 펠리체는 어느날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사촌을 만나도 특별히 수다를 많이 떨거나, 사는 곳을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습니다.

스토리 전개에 집중한 책이라기 보다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양잇과 동물들이 어느 지역에 분포해서 살고 있으며

어떤 동물들인지 동화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친척들이 선물하는 꽃과 그 곳에서 먹는 음식은 그 지역과 장소를 대표하는 음식과 꽃이라고 합니다.



글밥은 초등저학년 아이가 차분히 앉아서 혼자 뚝딱 읽을 수 있을 정도이며,

호랑이와 사자도 먼친척 관계임에 매우 신나합니다.

또 살금살금 조용히 민첩하게 행동하는 검은 표범이 나무위에서 주로 생활한다는 것도 알게되어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행복한'이라는 이탈리어 뜻을 가진 펠리체가 범사에 행복감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내가 어릴때처럼 친척 방문이 어려워진 요즘.

내 사촌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살기 쉬운 요즘.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가까운 친척이라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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