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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생각루틴 - 창의융합 인재로 키우는, 명화를 활용한 12가지 생각놀이
김소울.오유경 지음 / 한울림 / 2019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8/pimg_7409251562111823.jpg)
하버드 생각루틴이 필요한 아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은 아이
2. 생각하는 것은 재미없다고 싫어하는 아이
3. 생각하는 것을 지겨워 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창의학습교육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에서 개발한 것이 생각루틴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연구팀이 개발을 했으면 무엇하랴.
적용하는게 어렵고, 적용하려는 부모가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낱 좋은 학습법으로 남을 것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8/pimg_7409251562111824.jpg)
난 이책을 보며 하버트 생각루틴이 필요한 아이의 유형 뿐만 아니라
하버드 생각루틴으로 자녀를 지도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모의 유형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라고 혼자 생각해보았다.
1. 자녀의 기발한 생각을 엉뚱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부모
2. 자녀의 생각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부모
3. 자녀의 놀라운 창의력과 사고력을 도와주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
아마 나도 저 위의 부모유형 중 2개는 들어맞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팍! 자극하지 않는가? "창의융합 인재로 키우는~~"
총 12가지로 구성된 생각하기 방법엔 적절한 명화를 보면서 부모가 어떻게 자녀의 생각을 유도해야할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야할지 자세한 방법이 묘사되어 있다.
부모조차 어떻게 명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몰라 답답할 수 있는데
여러예문으로 질문이 나누어져 있어서 사용하기에 아주 유용하다.
또한 명화와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담겨져 있어서 그냥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8/pimg_7409251562111826.jpg)
놀이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명화를 잠시라도 감상할 기회가 주어져
생각하는 힘과 명화를 감상하는 힘까지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맨 뒤에는 놀이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명화가 칼라로 인쇄되어 있어 인터넷으로 다시 명화를 찾는 수고를 줄어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8/pimg_7409251562111827.jpg)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그림의 분위기는 어때 보여?"
만약 자녀가 적절한 대답을 한다면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가기 수월하겠지만 "몰라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등
회피하는 대답을 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는 부모는 답답할 것 같다.
이럴때는 어떻게 재치있게 아이와 이야기를 꾸려나갈지에 대한 팁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라는 아쉬움과
놀이활동사례가 흑백으로 되어있어 확 와닿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8/pimg_7409251562111828.jpg)
창의융합교육을 강조하고 어느어느 학원에서 그렇게 한다드라, 어떻게 키워야만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멀리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이동중에 차 안에서, 저녁먹고 나서 잠시 짬을 내어
명화를 보며 한 단락씩만 아이와 함께 해본다면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